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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원 통일부 장관은 자진사퇴 하라....
게시일 : 200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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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임동원 통일부 장관의 사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지금 한국은 엄청난 정치적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힘들더라도 모든 것을 감수하고 통일의 길을 가느냐?
통일을 지향하나 안전하게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북한을 견제하느냐?의
문제입니다.
본인은 동국대 교수와 일부 사회 단체 인사 7명의 법적 처리와
북한 언론의 선전, 그리고 남쪽의 이분화된 여론이 우려가 됩니다.
본인은 사실 JP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임 통일부 장관은 현 책임을 물어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통일도 중요하지만 조국의 민주주주의가 먼저 수호 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북한은 통일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 보수적이며 아직도 뚜렷한 대답을 하지
않고 있고 계속 김일성 시절에 요구하는 미군철수 등을 외치고 있습니다.
그들이 정작 진정한 평화적이고 자주적인 통일을 원해서 그런지....
그들의 이익을 관철 시키기 위해서 그런지.....
어느 장단에 춤을 추어야 할까요?
몇개의 사회 단체나 인사는 벌써 부터 북한과 내통 하고 있었습니다.
북한은 수력 발전을 한다는 구실로 한강에 유입 되어야 할 물을 동해로 흘려
보내고 있으며, 아무리 남쪽에서 쌀을 지원하고 경제를 도와 주려고 해도
북한의 여론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인민의 삶은 극도로
어렵습니다. 하지만 몇 천명의 출신 좋은 공산주의 개새끼들만 배불러 있다는
느낌입니다.그들에게 그들의 사회 체제에 우리가 동조해야 합니까?
통일이 된다고 해도 이대로 가면 공산주의자들의 범죄를 누가 단죄하며
누가 나서서 색출 한다는 말입니까?
남쪽에서도 범법자에게 사형을 선도하고 형을 살게 하는데...
민족의 범죄자들에게 이렇게 관대해서야 되겠습니까?
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십시오. 남쪽에서도 불협화음이 가시질 않습니다.
누가 저야 하는데 누가, 어떤 체제제가 져야 한다는 말입니까?
우리나라에서는 평화적인 통일이 불가능 하다고 생각 합니다.
피를 부른 전쟁이 말이나 이론으로 쉽게 덮어질 수 있다고 생각 하십니까?
임장관은 자진 사퇴 해야 합니다.
아래는 3대 일간지에 나온 기사 내용입니다.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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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기사
JP"林통일 퇴진"최후통첩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는 30일, 임동원 통일부 장관 사퇴 문제에 대해 “오늘 중으로 자진 사퇴해줄 것을 간곡히 요구한다”면서 “청와대에서
무슨 생각을 하든 계속해서 물러나도록 강요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청와대측은 임 장관 경질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임 장관은 이날 사표를 내지 않았다. 이로써 민주당과 자민련 공동정
부는 출범 3년6개월 만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이완구 자민련 원내총무는 “임 장관이 사퇴하지 않으면, 자민련은 임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에 찬성할 것”이라면서 “김 명예총재 발언의 ‘오늘
중’이란 물리적으로 자정 이내라는 뜻 보다는 빨리 하라는 촉구의 의미로 해석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무는 31일 한나라당 이재오 원
내총무와 만나 해임건의안에 대한 양당의 공동보조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김 명예총재는 이날 열린 연찬회에서 “통일부장관이 (방북단 사태에 대해) 돌출분자라고, 무책임하게 자기와 상관없다고 얘기했는데, 그런 장
관은 필요 없다”면서 “정치적 행위에 의해 물러나지 말고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명예총재는 이어 “청와대에서 누가 말했는지 몰라도 받을 수 없다고 했는데 문제는 여기서 그치는 게 아니다”면서 “이제 질질 끌려다닌다
는 소리를 듣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3년간 민주당과의 공조에 대해 “정권을 같이 세운 책임으로 무슨 일이든 별 반대 않았고 공조한다는 차원에서 나라를 위해서 못
참을 것도 참았지만, 나름대로 정비할 때가 왔을 때 정비할 것”이라면서 “내년의 모든 일에 있는 역량을 다 발휘해 보람을 나눠가질 수 있도
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는 임 장관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과의 공조를 파기한 가운데 내년 대선 준비도 해나갈 뜻임을 밝힌 것으로 해
석된다.
청와대 박준영 대변인은 이날도 “일부 사람들의 돌출행동에 대해 장관까지 책임을 묻는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오늘(30일) 중 특별
한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김 대통령이 김 명예총재의 요구를 거부한 것은 아니며 2여 공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해결책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해 사태
수습 방안을 모색 중임을 시사했다.
민주당은 공식 대응을 하지 않았으나 초선의원 12명은 성명을 발표, “이번 기회에 자민련과의 공조를 재검토해야 한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민주당에서 꿔준 자민련 배기선, 송석찬 의원도 자민련 움직임에 반발, 이날 밤 긴급회동해 탈당 등을 포함한 거취 문제를 논의하고 “상황을
좀더 지켜본 뒤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배기자 baibai@chosun.com)
(이철민기자 chulm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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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기사
林통일 사퇴 놓고 DJP 정면충돌 양상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 사퇴를 둘러싼 공동여당의 갈등이 DJP간 정면 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청와대는 30일 해임 반대입장을 거듭 밝혔고, 이에 대해 김종필(金鍾泌.JP) 자민련 명예총재는 "오늘 중 자진 사퇴하라" 고 재촉구했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林장관 해임 요구는 한나라당이 햇볕정책.대북 화해협력정책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의도에서 나온 것" 이라
며 "민족의 평화 공존과 교류.통일정책이 이어져야 한다는 관점 등을 종합해 판단할 것" 이라고 말했다.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도 "林장관이 햇볕정책을 쭉 추진하고 실천해온 만큼 해임은 엄청난 악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말했다.
여권 내부에서는 JP 설득에 실패할 경우 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의 표결로 정면 돌파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한편 金명예총재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자민련 소속의원.당무위원 연찬회에서 "林장관은 국정원장 시절 평양에 가 김
정일(金正日) 옆에서 행동하고, 金아무개(김용순) 란 사람이 내려왔을 때 안내했다" 면서 "그런 장관은 필요없다" 고 말했다.
JP는 "청와대에서 林장관이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유감천만이다" 면서 "청와대에서 어떻게 하든 끝까지 물러나도록 강요할 것" 이라
고 못박았다. JP는 그러나 "청와대가 林장관 해임을 거부할 경우 공조를 깰 생각이냐" 는 질문에는 "넘겨짚지 말라" 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공동여당인 민국당의 김윤환(金潤煥) 대표도 이날 "林장관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사태 해결을 위한 원만한 방법" 이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청와대는 DJP간 직.간접 접촉을 추진하는 등 JP를 설득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자민련과 JP의 입장이 완강해 절충점 마련
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林장관 해임안이 국회 표결에 부쳐질 경우 3여(與) 공조는 중대위기에 봉착할 전망이다.
김진국.전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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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기사
JP "임장관 오늘중 사퇴해야"…DJP공조체제 최대 위기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의 자진 사퇴를 요구해온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가 30일 ‘오늘 중’으로 시한을 못박으면서 임 장관과 김
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섬에 따라 DJP 공조 체제가 올 1월 복원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JP가 임 장관의 사퇴시한까지 공개적으로 제시한 것은 ‘임 장관 사퇴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청와대측에 대한 사실상의 최후통첩이라고
할 수 있어, 임 장관 문제를 둘러싼 청와대 민주당과 자민련의 갈등은 차츰 정면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JP는 이날 당 소속 의원·당무위원 연찬회에서 “8·15 방북단 일부에 대해 ‘돌출분자’ 운운하는 무책임한 통일부장관은 필요 없다”며 “여기저기
불필요한 부작용이 횡행하지 않도록 (임 장관이) 오늘 중으로 태도를 결정해주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그러나 JP는 이날 밤 귀갓길에 기자들과 만나 ‘오늘 중’의 의미에 대해 “빠를수록 좋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민련은 연찬회에서 “임동원 장관은 즉각 퇴진하라. 퇴진을 거부할 경우에는 구체적 행동으로 반드시 관철한다”는 요지의 결의문을 채택했
다. 일부 의원은 청와대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경우 공조를 깨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반면 박준영(朴晙瑩) 대통령공보수석은 공식 브리핑에서 “임 장관 해임 요구는 햇볕정책을 무력화하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김 대통령
이 직접 임 장관 사퇴를 거부한 적은 없다. 대통령은 여러 상황을 종합 판단해서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임 장관 문제에 대해 자민련의 태도와 상관없이 우리 당은 해임건의안 처리를 관철할 것이
라고 거듭 밝혔다.
한편 민주당에서 자민련으로 이적한 장재식(張在植) 산업자원부장관과 배기선(裵基善) 송석찬(宋錫贊) 의원 등 3명은 연찬회 직후 긴급모임
을 갖고, 양당 공조가 깨질 경우에 대비해 탈당을 포함한 향후 행동방향에 대해 논의했으나, 일단 양당 공조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의
견을 모았다.
<윤승모·문철·윤영찬기자>ysmo@donga.com
게시일 : 200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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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임동원 통일부 장관의 사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지금 한국은 엄청난 정치적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힘들더라도 모든 것을 감수하고 통일의 길을 가느냐?
통일을 지향하나 안전하게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북한을 견제하느냐?의
문제입니다.
본인은 동국대 교수와 일부 사회 단체 인사 7명의 법적 처리와
북한 언론의 선전, 그리고 남쪽의 이분화된 여론이 우려가 됩니다.
본인은 사실 JP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임 통일부 장관은 현 책임을 물어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통일도 중요하지만 조국의 민주주주의가 먼저 수호 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북한은 통일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 보수적이며 아직도 뚜렷한 대답을 하지
않고 있고 계속 김일성 시절에 요구하는 미군철수 등을 외치고 있습니다.
그들이 정작 진정한 평화적이고 자주적인 통일을 원해서 그런지....
그들의 이익을 관철 시키기 위해서 그런지.....
어느 장단에 춤을 추어야 할까요?
몇개의 사회 단체나 인사는 벌써 부터 북한과 내통 하고 있었습니다.
북한은 수력 발전을 한다는 구실로 한강에 유입 되어야 할 물을 동해로 흘려
보내고 있으며, 아무리 남쪽에서 쌀을 지원하고 경제를 도와 주려고 해도
북한의 여론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인민의 삶은 극도로
어렵습니다. 하지만 몇 천명의 출신 좋은 공산주의 개새끼들만 배불러 있다는
느낌입니다.그들에게 그들의 사회 체제에 우리가 동조해야 합니까?
통일이 된다고 해도 이대로 가면 공산주의자들의 범죄를 누가 단죄하며
누가 나서서 색출 한다는 말입니까?
남쪽에서도 범법자에게 사형을 선도하고 형을 살게 하는데...
민족의 범죄자들에게 이렇게 관대해서야 되겠습니까?
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십시오. 남쪽에서도 불협화음이 가시질 않습니다.
누가 저야 하는데 누가, 어떤 체제제가 져야 한다는 말입니까?
우리나라에서는 평화적인 통일이 불가능 하다고 생각 합니다.
피를 부른 전쟁이 말이나 이론으로 쉽게 덮어질 수 있다고 생각 하십니까?
임장관은 자진 사퇴 해야 합니다.
아래는 3대 일간지에 나온 기사 내용입니다.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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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기사
JP"林통일 퇴진"최후통첩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는 30일, 임동원 통일부 장관 사퇴 문제에 대해 “오늘 중으로 자진 사퇴해줄 것을 간곡히 요구한다”면서 “청와대에서
무슨 생각을 하든 계속해서 물러나도록 강요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청와대측은 임 장관 경질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임 장관은 이날 사표를 내지 않았다. 이로써 민주당과 자민련 공동정
부는 출범 3년6개월 만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이완구 자민련 원내총무는 “임 장관이 사퇴하지 않으면, 자민련은 임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에 찬성할 것”이라면서 “김 명예총재 발언의 ‘오늘
중’이란 물리적으로 자정 이내라는 뜻 보다는 빨리 하라는 촉구의 의미로 해석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무는 31일 한나라당 이재오 원
내총무와 만나 해임건의안에 대한 양당의 공동보조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김 명예총재는 이날 열린 연찬회에서 “통일부장관이 (방북단 사태에 대해) 돌출분자라고, 무책임하게 자기와 상관없다고 얘기했는데, 그런 장
관은 필요 없다”면서 “정치적 행위에 의해 물러나지 말고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명예총재는 이어 “청와대에서 누가 말했는지 몰라도 받을 수 없다고 했는데 문제는 여기서 그치는 게 아니다”면서 “이제 질질 끌려다닌다
는 소리를 듣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3년간 민주당과의 공조에 대해 “정권을 같이 세운 책임으로 무슨 일이든 별 반대 않았고 공조한다는 차원에서 나라를 위해서 못
참을 것도 참았지만, 나름대로 정비할 때가 왔을 때 정비할 것”이라면서 “내년의 모든 일에 있는 역량을 다 발휘해 보람을 나눠가질 수 있도
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는 임 장관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과의 공조를 파기한 가운데 내년 대선 준비도 해나갈 뜻임을 밝힌 것으로 해
석된다.
청와대 박준영 대변인은 이날도 “일부 사람들의 돌출행동에 대해 장관까지 책임을 묻는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오늘(30일) 중 특별
한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김 대통령이 김 명예총재의 요구를 거부한 것은 아니며 2여 공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해결책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해 사태
수습 방안을 모색 중임을 시사했다.
민주당은 공식 대응을 하지 않았으나 초선의원 12명은 성명을 발표, “이번 기회에 자민련과의 공조를 재검토해야 한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민주당에서 꿔준 자민련 배기선, 송석찬 의원도 자민련 움직임에 반발, 이날 밤 긴급회동해 탈당 등을 포함한 거취 문제를 논의하고 “상황을
좀더 지켜본 뒤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배기자 baibai@chosun.com)
(이철민기자 chulm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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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기사
林통일 사퇴 놓고 DJP 정면충돌 양상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 사퇴를 둘러싼 공동여당의 갈등이 DJP간 정면 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청와대는 30일 해임 반대입장을 거듭 밝혔고, 이에 대해 김종필(金鍾泌.JP) 자민련 명예총재는 "오늘 중 자진 사퇴하라" 고 재촉구했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林장관 해임 요구는 한나라당이 햇볕정책.대북 화해협력정책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의도에서 나온 것" 이라
며 "민족의 평화 공존과 교류.통일정책이 이어져야 한다는 관점 등을 종합해 판단할 것" 이라고 말했다.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도 "林장관이 햇볕정책을 쭉 추진하고 실천해온 만큼 해임은 엄청난 악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말했다.
여권 내부에서는 JP 설득에 실패할 경우 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의 표결로 정면 돌파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한편 金명예총재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자민련 소속의원.당무위원 연찬회에서 "林장관은 국정원장 시절 평양에 가 김
정일(金正日) 옆에서 행동하고, 金아무개(김용순) 란 사람이 내려왔을 때 안내했다" 면서 "그런 장관은 필요없다" 고 말했다.
JP는 "청와대에서 林장관이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유감천만이다" 면서 "청와대에서 어떻게 하든 끝까지 물러나도록 강요할 것" 이라
고 못박았다. JP는 그러나 "청와대가 林장관 해임을 거부할 경우 공조를 깰 생각이냐" 는 질문에는 "넘겨짚지 말라" 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공동여당인 민국당의 김윤환(金潤煥) 대표도 이날 "林장관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사태 해결을 위한 원만한 방법" 이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청와대는 DJP간 직.간접 접촉을 추진하는 등 JP를 설득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자민련과 JP의 입장이 완강해 절충점 마련
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林장관 해임안이 국회 표결에 부쳐질 경우 3여(與) 공조는 중대위기에 봉착할 전망이다.
김진국.전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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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기사
JP "임장관 오늘중 사퇴해야"…DJP공조체제 최대 위기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의 자진 사퇴를 요구해온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가 30일 ‘오늘 중’으로 시한을 못박으면서 임 장관과 김
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섬에 따라 DJP 공조 체제가 올 1월 복원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JP가 임 장관의 사퇴시한까지 공개적으로 제시한 것은 ‘임 장관 사퇴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청와대측에 대한 사실상의 최후통첩이라고
할 수 있어, 임 장관 문제를 둘러싼 청와대 민주당과 자민련의 갈등은 차츰 정면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JP는 이날 당 소속 의원·당무위원 연찬회에서 “8·15 방북단 일부에 대해 ‘돌출분자’ 운운하는 무책임한 통일부장관은 필요 없다”며 “여기저기
불필요한 부작용이 횡행하지 않도록 (임 장관이) 오늘 중으로 태도를 결정해주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그러나 JP는 이날 밤 귀갓길에 기자들과 만나 ‘오늘 중’의 의미에 대해 “빠를수록 좋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민련은 연찬회에서 “임동원 장관은 즉각 퇴진하라. 퇴진을 거부할 경우에는 구체적 행동으로 반드시 관철한다”는 요지의 결의문을 채택했
다. 일부 의원은 청와대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경우 공조를 깨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반면 박준영(朴晙瑩) 대통령공보수석은 공식 브리핑에서 “임 장관 해임 요구는 햇볕정책을 무력화하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김 대통령
이 직접 임 장관 사퇴를 거부한 적은 없다. 대통령은 여러 상황을 종합 판단해서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임 장관 문제에 대해 자민련의 태도와 상관없이 우리 당은 해임건의안 처리를 관철할 것이
라고 거듭 밝혔다.
한편 민주당에서 자민련으로 이적한 장재식(張在植) 산업자원부장관과 배기선(裵基善) 송석찬(宋錫贊) 의원 등 3명은 연찬회 직후 긴급모임
을 갖고, 양당 공조가 깨질 경우에 대비해 탈당을 포함한 향후 행동방향에 대해 논의했으나, 일단 양당 공조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의
견을 모았다.
<윤승모·문철·윤영찬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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