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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에이즈감염자가 계속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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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환자가 우리 주변에서 같히 밥을 먹고 목욕을 하며, 이야기합니다.
언젠가는 구제역 파문처럼 사후약방문으로 에이즈문제를 처리하겠죠... 당신이 에이즈에 감염된 후에 말입니다.
현재 한국에는 얼마나 많은 에이즈 환자가 있는지조차도 파악이 어렵다고합니다...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가 하루에 1명꼴로 신규 감염자가 확인될 정도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17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우리나라 에이즈 감염자는 2.4분기 100명을 포함, 모두 176명이 추가 확인돼 총 감염자수는 1천787명(사망 383명)으로 늘어났다.
올 상반기 감염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7%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감염자 중에서 56명이 환자로 전환됐고 39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감염경로가 확인된 1천470명의 감염자 가운데 97.1%인 1천428명이 성접촉 감염이었고 38명은 지난 96년 이전 `수혈이나 혈액제제 투여' 과정에서 감염된사례였으며, 2명은 출산 과정의 수직감염이었다고 보건원을 설명했다.특히 올 2.4분기 신규 감염자 30명을 비롯해 전체 감염자의 28.8%(423명)가 동성연애 성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원 관계자는 "최근 에이즈 감염은 윤락여성 보다는 동성연애자를 통한 경우가 더 많다"며 "특히 동성연애로 인한 에이즈 감염의 경우 감염자가 그 이유를 잘밝히지 않기 때문에 통계에 잡힌 숫자보다 실제로는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원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전국 유명 해수욕장 등에서 에이즈 예방 홍보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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