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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소리바다' 폐쇄에 네티즌 음반불매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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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인터넷과 오프라인기업 전쟁돌입
소리바다의 폐쇄를 놓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정면으로 충돌할 조짐이다.
한국음반협회(회장 박경준)가 네티즌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11일 법원의 결정에 따라 소리바다 서비스 중지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기
로 결정함에 따라 네티즌들은 온라인 공간에서 정품음반 불매운동에 나서는 등 맞불을 놓을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같은 네티즌의 음반 불매운동은 음반협회가 지난 2월 소리바다에 대해 저작권침해로 음반복제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던 대의 명분이 '소리바
다로 음반판매가 줄어든다'는 것이었기 때문.
즉 네티즌들은 소리바다가 음반협회의 의도대로 중지되더라도 음반판매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음반불매 운동에 나
서고 있다. 아직 집단적인 온라인 모임이 결성되지는 않았지만 각 포털사이트와 소리바다를 옹호하는 인터넷 사이트에는 음반을 사지 말자는
글이 수백건씩 오르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소리바다 카페에는 14일 "음반사들이 실력있는 가수보다 외모를 위주로 한 '가수아닌 가수'를 대규모 홍보비용을 들여 내
놓기에 급급했다"며 "정작 국내 음반시장의 황폐화를 불러온 것은 소리바다가 아니라 자신들"이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외국의 경우 싼 가격에 좋은 노래 서너곡이 들어있는 싱글앨범이 주로 판매되고 있지만 국내는 10~15곡을 `쑤셔넣은' 비
싼 앨범이 판친다"며 "이같은 판매방식이 소리바다를 찾게하는 이유"라고 불매운동을 찬성했다.
네티즌들은 법원의 판결을 뒤집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음반협회의 뜻대로 오프라인 음반판매가 늘어나도록 좌시하지만은 않
겠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소리바다 살리기 사이트인 `프리뮤즈'(antisori.wo.to)의 게시판에는 "음반협회는 새로운 유통통로인 인터넷에 제발
눈을 떠라"라고 촉구한 뒤 "소비자를 무시한행동은 결국 불매운동을 일으킬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사이트의 다른 네티즌도 "소리바다가 없으면 소리바다와 호환되는 제2의 소리바다가 나타날 것"이라며 "음반협회가 인터넷과 네티즌을 끌
어안지 않는 한 불매운동은 더 거세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음반협회는 내주중으로 소리바다 서버를 중단시켜 사실상 소리바다를 폐쇄
할 예정이어서 양측의 충돌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연합뉴스]
소리바다의 폐쇄를 놓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정면으로 충돌할 조짐이다.
한국음반협회(회장 박경준)가 네티즌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11일 법원의 결정에 따라 소리바다 서비스 중지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기
로 결정함에 따라 네티즌들은 온라인 공간에서 정품음반 불매운동에 나서는 등 맞불을 놓을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같은 네티즌의 음반 불매운동은 음반협회가 지난 2월 소리바다에 대해 저작권침해로 음반복제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던 대의 명분이 '소리바
다로 음반판매가 줄어든다'는 것이었기 때문.
즉 네티즌들은 소리바다가 음반협회의 의도대로 중지되더라도 음반판매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음반불매 운동에 나
서고 있다. 아직 집단적인 온라인 모임이 결성되지는 않았지만 각 포털사이트와 소리바다를 옹호하는 인터넷 사이트에는 음반을 사지 말자는
글이 수백건씩 오르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소리바다 카페에는 14일 "음반사들이 실력있는 가수보다 외모를 위주로 한 '가수아닌 가수'를 대규모 홍보비용을 들여 내
놓기에 급급했다"며 "정작 국내 음반시장의 황폐화를 불러온 것은 소리바다가 아니라 자신들"이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외국의 경우 싼 가격에 좋은 노래 서너곡이 들어있는 싱글앨범이 주로 판매되고 있지만 국내는 10~15곡을 `쑤셔넣은' 비
싼 앨범이 판친다"며 "이같은 판매방식이 소리바다를 찾게하는 이유"라고 불매운동을 찬성했다.
네티즌들은 법원의 판결을 뒤집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음반협회의 뜻대로 오프라인 음반판매가 늘어나도록 좌시하지만은 않
겠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소리바다 살리기 사이트인 `프리뮤즈'(antisori.wo.to)의 게시판에는 "음반협회는 새로운 유통통로인 인터넷에 제발
눈을 떠라"라고 촉구한 뒤 "소비자를 무시한행동은 결국 불매운동을 일으킬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사이트의 다른 네티즌도 "소리바다가 없으면 소리바다와 호환되는 제2의 소리바다가 나타날 것"이라며 "음반협회가 인터넷과 네티즌을 끌
어안지 않는 한 불매운동은 더 거세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음반협회는 내주중으로 소리바다 서버를 중단시켜 사실상 소리바다를 폐쇄
할 예정이어서 양측의 충돌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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