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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현재 고3인 저의 의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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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3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엉덩이에 땀띠나게 에어컨도 없는 교실에서 하루종일 공부만 하고 있지요.
저희집은 넉넉하지 않습니다.
고등학교 들어와 2학년 등록금은 아예 내지 않았습니다.
저희집 형편을 아시는 고1때 담임선생님께서 1년 등록급 면제 신청을 해주셨기 때문이죠.
또 급식 보조지원도 1학년때부터 쭉 받아왔습니다.
저에겐 소원이 하나 있었습니다.
다른과목에 비해 수학이 현저히 떨어지는데.. 학원을 다녀봤지만 애들이 많아 신통치 않았고.. 수학 과외를 한번 받아보는게 소원이었습니다.
수학만 올리면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으니까요..
그렇지만, 집안 형편으론 엄두도 못낼 일이었습니다.
고2때, 학교 수학선생님을 통해 과외 선생님을 소개받을 아주 좋은 기회가 있었습니다.
한달에 50만원 정도로 생각하구요..
전, 과외가 정말 너무너무 하고 싶어서 엄마를 졸랐습니다.
겨울방학 만이라도, 고3올라가기전 공통수학만이라도 완벽히 끝내겠다고..
그런데.. 그런데 말이죠
고2때 우리 담임선생님의 한마디에 전, 제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집안 형편도 그런데 무슨 과외를 하려고 그러니.."
그날 저녁에 얼마나 많이 울었던지, 얼마나 서러웠는지 모릅니다.
그리곤 생각했지요.
내가 많약 돈 많은 부모 밑에서 태어났었더라면,
어렸을때부터 잘 사는 애들이 받는 교육의 반이라도 받았다면,
이러지는 않았을 텐데..
며칠간 정말로 비관론자처럼 생활했습니다.
지금도 그때 생각만 하면 서럽습니다.
단지 돈이 없다는 이유 만으로 교육을 못 받는다는거..
그런데 기여입학이라구요..
이젠 돈만 주면 대학도 갈 수 있다구요..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결국 이사회는, 돈 없는 사람은 떠나라고 말하네요..
기여입학으로 인해 열심히 공부하고도 합격에서 밀린다고 생각해 보세요.
정말.. 돈만있으면 다 되는 세상이군요.
기여입학이라니..
무더운 날씨에 엉덩이에 땀띠나게 에어컨도 없는 교실에서 하루종일 공부만 하고 있지요.
저희집은 넉넉하지 않습니다.
고등학교 들어와 2학년 등록금은 아예 내지 않았습니다.
저희집 형편을 아시는 고1때 담임선생님께서 1년 등록급 면제 신청을 해주셨기 때문이죠.
또 급식 보조지원도 1학년때부터 쭉 받아왔습니다.
저에겐 소원이 하나 있었습니다.
다른과목에 비해 수학이 현저히 떨어지는데.. 학원을 다녀봤지만 애들이 많아 신통치 않았고.. 수학 과외를 한번 받아보는게 소원이었습니다.
수학만 올리면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으니까요..
그렇지만, 집안 형편으론 엄두도 못낼 일이었습니다.
고2때, 학교 수학선생님을 통해 과외 선생님을 소개받을 아주 좋은 기회가 있었습니다.
한달에 50만원 정도로 생각하구요..
전, 과외가 정말 너무너무 하고 싶어서 엄마를 졸랐습니다.
겨울방학 만이라도, 고3올라가기전 공통수학만이라도 완벽히 끝내겠다고..
그런데.. 그런데 말이죠
고2때 우리 담임선생님의 한마디에 전, 제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집안 형편도 그런데 무슨 과외를 하려고 그러니.."
그날 저녁에 얼마나 많이 울었던지, 얼마나 서러웠는지 모릅니다.
그리곤 생각했지요.
내가 많약 돈 많은 부모 밑에서 태어났었더라면,
어렸을때부터 잘 사는 애들이 받는 교육의 반이라도 받았다면,
이러지는 않았을 텐데..
며칠간 정말로 비관론자처럼 생활했습니다.
지금도 그때 생각만 하면 서럽습니다.
단지 돈이 없다는 이유 만으로 교육을 못 받는다는거..
그런데 기여입학이라구요..
이젠 돈만 주면 대학도 갈 수 있다구요..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결국 이사회는, 돈 없는 사람은 떠나라고 말하네요..
기여입학으로 인해 열심히 공부하고도 합격에서 밀린다고 생각해 보세요.
정말.. 돈만있으면 다 되는 세상이군요.
기여입학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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