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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이즈 총회] “향후 20년간 7000만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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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차 ‘세계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총회’가 7일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됐다.
오는 12일까지 계속될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의 에이즈 치료백신 연구 학자와 의사, 각국 정부 관계자 등 1만5000여 명이 참석, 규모 면에서
사상 최대가 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프리카와 중국, 구(舊)소련 공화국들 등 개발도상국의 급속한 에이즈 확산에 대한 방지 대책이 중점 논
의될 예정이며, 예방·치료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도 발표된다.
유엔에이즈계획(UNAIDS)에 따르면,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자는 세계적으로 4000여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7
개국은 에이즈로 인해 평균수명이 40년 전보다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특히 보츠와나는 성인의 38.8%가 HIV에 감염돼 있어 평균수
명이 39세에 불과한 상태. 짐바브웨와 나미비아는 에이즈로 인해 2010년 무렵 인구증가율이 0이 되고, 보츠와나·모잠비크·레소토·스와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은 인구가 오히려 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UNAIDS는 향후 20년간 약 7000만명이 에이즈로 사망할 것으로 예
상하고 있다.
UNAIDS는 에이즈 예방과 확산 방지에 필요한 최소 비용을 연간 100억 달러 정도로 보고 있으나, 선진국의 개발도상국에 대한 에이즈 퇴치 지
원액은 연간 28억 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尹熙榮기자 hyyoon@chosun.com )
오는 12일까지 계속될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의 에이즈 치료백신 연구 학자와 의사, 각국 정부 관계자 등 1만5000여 명이 참석, 규모 면에서
사상 최대가 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프리카와 중국, 구(舊)소련 공화국들 등 개발도상국의 급속한 에이즈 확산에 대한 방지 대책이 중점 논
의될 예정이며, 예방·치료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도 발표된다.
유엔에이즈계획(UNAIDS)에 따르면,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자는 세계적으로 4000여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7
개국은 에이즈로 인해 평균수명이 40년 전보다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특히 보츠와나는 성인의 38.8%가 HIV에 감염돼 있어 평균수
명이 39세에 불과한 상태. 짐바브웨와 나미비아는 에이즈로 인해 2010년 무렵 인구증가율이 0이 되고, 보츠와나·모잠비크·레소토·스와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은 인구가 오히려 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UNAIDS는 향후 20년간 약 7000만명이 에이즈로 사망할 것으로 예
상하고 있다.
UNAIDS는 에이즈 예방과 확산 방지에 필요한 최소 비용을 연간 100억 달러 정도로 보고 있으나, 선진국의 개발도상국에 대한 에이즈 퇴치 지
원액은 연간 28억 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尹熙榮기자 hyyoo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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