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순결교육 2770만달러 지원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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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2770만달러(약 332억원 상당)를 들여 12~18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혼전 순결 보존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토미 톰슨(Thompson)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혼전 순결 보존 프로그램 교육은, 10대 청소년들이 결혼전까지 순결을 지키겠다는 결심을 유
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혼전 순결 보존 지원금은 3년짜리와 1년짜리 두가지 형태가 있으며, 교회 학교 보건소 등 지
역사회내 각종 기관들이 실시한다.

혼전 순결 자녀 교육은 혼전 성행위를 하는 청소년 숫자를 줄이고, 혼외 임신과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는 각종 질병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춘
다. 이 프로그램 아래 진행되는 모든 프로젝트는 청소년 혼전 순결 보존 프로그램에 관한 법에서 정한 기준에 부합되어야 한다. 예를들어 연
방 지원금은 피임 교육에 사용될 수 없고, 청소년에게 혼외 성관계로 인해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만 교육하도록 돼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대선기간중 청소년 혼전 순결 보존 촉진 운동을 벌아겠다고 공약했으며, 올초에도 2003년 1억3000만달러의 예산을 이
프로그램에 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민주당 상·하 양원 의원들은 이 프로그램에 피임 및 성교를 통해 전염되는 질병에 관한 교육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뉴욕=金載澔특파원 jaeho@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