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유엔환경계획] “동식물 하루에 130여종씩 멸종”
페이지 정보
본문
지구상에서 하루 평균 130여종의 생물이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9일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 남
획, 환경오염 등의 변화 때문에 이 추세라면 수년 안에 3만1500종의 동·식물이 멸종할 것이라고 밝혔다.
UNEP가 인용한 세계자연보전모니터링센터(WCMC) 자료에 따르면 1970~95년 사이에 민물고기는 45% 감소했고 바닷물고기는 30% 줄었다.
또 조류 100종, 포유류 88종, 무척추동물 320종, 식물 380종이 지난 400년 동안 멸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UNEP는 “현재의 멸종 속도는 정상치
보다 100~200배 빠르다”고 지적했다.
‘가장 빨리 사라져가는 종(種)’은 검은코뿔소다. 검은코뿔소는 20세기 초반만 해도 아프리카 북부 수단에서 서부 나이지리아까지 널리 분포했
지만, 밀렵으로 인해 최근 30년간 약 3만마리가 줄었고 현재는 케냐와 짐바브웨 등지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지구온난화로 가장 고통받는 종’으로는 현재 2만마리가 남은 북극곰이 꼽혔다.
UNEP에 따르면 한국은 작년 국토 1만㎢당 야생동물 종수가 95종으로, 세계 155개국 가운데 131위에 그칠 만큼 ‘종 다양성 극빈국’이다.
(朴敦圭기자 coeur@chosun.com )
획, 환경오염 등의 변화 때문에 이 추세라면 수년 안에 3만1500종의 동·식물이 멸종할 것이라고 밝혔다.
UNEP가 인용한 세계자연보전모니터링센터(WCMC) 자료에 따르면 1970~95년 사이에 민물고기는 45% 감소했고 바닷물고기는 30% 줄었다.
또 조류 100종, 포유류 88종, 무척추동물 320종, 식물 380종이 지난 400년 동안 멸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UNEP는 “현재의 멸종 속도는 정상치
보다 100~200배 빠르다”고 지적했다.
‘가장 빨리 사라져가는 종(種)’은 검은코뿔소다. 검은코뿔소는 20세기 초반만 해도 아프리카 북부 수단에서 서부 나이지리아까지 널리 분포했
지만, 밀렵으로 인해 최근 30년간 약 3만마리가 줄었고 현재는 케냐와 짐바브웨 등지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지구온난화로 가장 고통받는 종’으로는 현재 2만마리가 남은 북극곰이 꼽혔다.
UNEP에 따르면 한국은 작년 국토 1만㎢당 야생동물 종수가 95종으로, 세계 155개국 가운데 131위에 그칠 만큼 ‘종 다양성 극빈국’이다.
(朴敦圭기자 coeur@chosun.com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