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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 식용도 우리의 문화입니다.

서희윤(021099)

월드컵의 전후로 하여 개최국인 우리나라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실
그 전부터도 논란이 되어 왔던 우리나라의 개고기 식용문화가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하여
또다시 공격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어째서 한 나라의 역사와 삶
의 배경이 녹아있는 민족 고유의 문화가 다른 민족에 의해서 비난받아야 합니까?

우리나라에서 개고기를 먹는 것은, 프랑스인들이 거위의 간을 먹고, 달팽이를 먹는 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일입니다. 개고기를 먹는 것이 소나 돼지, 닭을 먹는 것과 다를 것이
뭐가 있을까요? 이것은 문화적 차이일 뿐입니다. 어느 나라나 그 나라, 그 민족만의 고유의
문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문화에는 그 민족이 살아온 삶의 모든 것이 녹아 있습니다. 우
리나라 역시 역사와 삶의 배경에 의해 개고기를 먹는 문화가 만들어진 것이며, 그것은 문화
적 상대주의에 따라 비판받아서도 안되고, 무시당해서도 안 되는 일입니다.

대게 외국인들이 개고기 식용문화에 대해 비난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개고기 식용에 대한
편향된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과 식용으로 키워지는 개를
동일시하여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개고기를 만드는 과정이 비위생적이라는 편견을 가진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개고기 식용문화를 세계에 인정받고, 우리 스스로 당당해 지
려면 이런 외국인들의 인식을 바꾸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애견문화가 있
음을 알리고, 정부 역시 개의 사육과 도살, 유통의 과정을 법적으로 규제해서 깨끗하고 안
전한 개고기가 시중에 나올 수 있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끝으로 개고기 식용문화는 개고기를 먹는 사람이건 아니건 그것과는 상관없이 우리나라의
모든 국민이 우리나라 고유의 식문화로써 관심을 가지고 아껴나가야 할 문화라는 말을 덧붙
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