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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 식용’ 네티즌 논쟁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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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 안용근(安龍根·50·식품영양과) 교수가 지난 25일 서울의 한 레스토랑에서 개고기 식품 발표회를 가진 것(본보 5월 24일 27면 보도)과 관련, 네티즌들이 뜨거운 찬반 논쟁을 벌이고 있다.
대학 홈페이지(www.ok.ac.kr)에는 안 교수의 발표회가 알려진 지난 23일부터 5일간 800여건의 개고기 식용에 대한 찬반의 글이 게재되고 있으며 하루에 최고 2만여명이 접속하고 있다.
개고기 식용에 반대하는 네티즌들은 개고기 식용이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상황에서 통조림과 화장품까지 만드는 것은 야만적인 행위라고 비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개고기 식용이 문화의 상대성이라고 주장하지만 인간의 탐욕적인 식문화일 뿐”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가족처럼 생각하며 기르는 개를 식용하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다른 네티즌은 “월드컵을 앞두고 개고기 통조림과 화장품까지 만들어 발표회를 갖는 것은 국제적 망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안 교수의 발표회에 대해 찬성하는 네티즌들은 개고기 식용을 비난하는 것은 우리나라 문화를 잘못 이해한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외국에서 말고기, 달팽이 등을 먹듯이 우리나라도 개고기를 먹을 수 있는 것”이라며 “우리가 평소에 소·돼지 고기를 먹듯이 개고기를 식용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감출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현재 식용으로 사용되는 개고기는 애완용 개와는 다른 것”이라며 “일부 외국에서 한국인들이 마치 애완용 개를 도살하는 것 처럼 왜곡하는 것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찬반논쟁의 중심에 서 있는 안용근 교수는 “동물보호를 내세워 개고기 식용을 야만적인 문화라고 단정짓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일부 네티즌들이 설득력 있는 논리로 토론을 하는게 아니라 온갖 욕설과 일방적인 주장만 쏟아내는데 대해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劉泰鍾기자 tjyouh@chosun.com )
대학 홈페이지(www.ok.ac.kr)에는 안 교수의 발표회가 알려진 지난 23일부터 5일간 800여건의 개고기 식용에 대한 찬반의 글이 게재되고 있으며 하루에 최고 2만여명이 접속하고 있다.
개고기 식용에 반대하는 네티즌들은 개고기 식용이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상황에서 통조림과 화장품까지 만드는 것은 야만적인 행위라고 비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개고기 식용이 문화의 상대성이라고 주장하지만 인간의 탐욕적인 식문화일 뿐”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가족처럼 생각하며 기르는 개를 식용하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다른 네티즌은 “월드컵을 앞두고 개고기 통조림과 화장품까지 만들어 발표회를 갖는 것은 국제적 망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안 교수의 발표회에 대해 찬성하는 네티즌들은 개고기 식용을 비난하는 것은 우리나라 문화를 잘못 이해한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외국에서 말고기, 달팽이 등을 먹듯이 우리나라도 개고기를 먹을 수 있는 것”이라며 “우리가 평소에 소·돼지 고기를 먹듯이 개고기를 식용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감출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현재 식용으로 사용되는 개고기는 애완용 개와는 다른 것”이라며 “일부 외국에서 한국인들이 마치 애완용 개를 도살하는 것 처럼 왜곡하는 것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찬반논쟁의 중심에 서 있는 안용근 교수는 “동물보호를 내세워 개고기 식용을 야만적인 문화라고 단정짓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일부 네티즌들이 설득력 있는 논리로 토론을 하는게 아니라 온갖 욕설과 일방적인 주장만 쏟아내는데 대해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劉泰鍾기자 tjyouh@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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