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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강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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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 이번 월드 컵에서 약하다고 여겼던 팀들이 강팀을 이기는 등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결과가 쏟아져 축구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사진은 포르투갈을 꺾은 뒤 기뻐하고 있는 미국 선수들의 모습. /수원=연합 |
2002 한ㆍ일 월드 컵 축구 대회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들이 잇따라 나와 전 세계 축구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참가 32개국이 모두 한 차례 이상 경기를 치른 뒤 나온 첫번째 말은 “만만한 팀이 없다.”는 것이었다.
지난달 31일 벌어진 개막전부터 심상치 않았다. 월드 컵에 처음 출전한 세네갈이 지난 대회 챔피언이자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프랑스를 1 대 0으로 꺾으면서 놀라움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또 다른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는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에 가까스로 1대0 승리를 안았고, 지난 대회 3위를 차지했던 크로아티아는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멕시코에 0대 1로 졌다.
아시아 팀들도 두드러졌다. 일본이 강호 벨기에와 2 대 2로 비긴 데 이어 한국이 1974년 대회에서 3위를 했던 폴란드를 2 대 0으로 누르며 월드 컵 도전 48년 만에 마침내 1승을 안았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은 5일 미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또 일어났다.
한국이 속한 D조에서 약팀으로 여져졌던 미국이 세계 랭킹 5위 포르투갈을 3 대 2로 꺾은 것. 특히 미국은 전반에만 3골을 몰아 넣어 한때 3 대 0으로 앞서 나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축구 전문가들은 “이제 세계 축구는 전보다 훨씬 실력 차이가 줄어든 상태.”라고 입을 모으며 “이대로라면 16강에 오를 팀을 예상하는 것이 우승국을 점치는 것보다 힘들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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