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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우리도 세상을 놀라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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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 ‘베스트11’은 내 머리 속에 있다.”
폴란드와의 본선 첫 경기를 사흘 앞둔 1일. 축구 국가대표팀은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체력테스트와 미니게임을 치렀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 훈련강도를 조금씩 줄이겠다”는 히딩크 감독은 평소 120회를 넘기던 ‘셔틀 런(shuttle run)’을 67회에 중단시켰다. 다양한 공수조합을 시험한 미니게임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거친 몸싸움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히딩크 감독은 “약팀이 강팀을 꺾는 것이 축구”라고 개막전을 평가하며 “폴란드전 ‘베스트11’을 밝힐 수 없지만, 우리도 깜짝 놀랄만한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 “폴란드 왼쪽을 뚫어라”
세계 최고의 수문장 두데크의 방패를 뚫을 ‘삼지창’으로 히딩크가 점찍어 놓은 ‘스리 톱’은 설기현·황선홍·박지성. 원톱 황선홍은 폴란드를 상대로 A매치 통산 50번째 골을 뽑아내겠다며 결의를 불태운다. 설기현과 박지성을 측면에 배치한 것은 공수전환의 속도감을 높이겠다는 복안. 2선에서 파고드는 ‘변칙’으로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른다. 주장 바우도흐와 하이토가 지휘하는 폴란드 포백의 강점은 탄탄한 체격과 제공권. 상대적으로 약점을 보이는 왼쪽이 집중 공략대상이다. 장신이라서 빠른 돌파에도 취약점을 보인다. 안정환과 이천수를 후반에 ‘조커’로 투입, 공격의 파괴력과 속도를 한 단계 높인다면 승산이 있다.
◆ 유상철 “중원은 내가 맡는다”
‘멀티플 플레이어’ 유상철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제자리를 찾았다. 큰 경기 경험이 적은 미드필드진을 이끌고 전체적인 경기의 완급조절이 임무다. 결정적인 ‘한 방’도 기대한다. 김남일은 상대 공격의 맥을 끊는 수비로 올리사데베와 주라프스키의 파상공세를 제1선에서 차단한다. 빠른 발을 자랑하는 윙백 이영표는 폴란드 좌측진영 ‘침투조’로 적임. 오른쪽 윙백은 터줏대감 송종국의 몫이다.
◆ 스리백 ‘롱패스 경계령’
폴란드의 공격패턴은 긴 패스를 위주로 한 기습공격. 미드필드의 카우주니가 ‘투톱’ 올리사데베와 주라브스키의 발 끝에 정확히 떨어뜨리는 롱패스가 위협적이다. 홍명보·김태영·최진철 스리백에게 한 템포 빠른 위치선정과 거친 몸싸움은 필수다. 올리사데베와 주라프스키의 장기는 공간확보와 탁월한 순간 스피드. 하이토의 공격가담도 놓쳐서는 안 된다.
(경주=채성진기자 dudmie@chosun.com )
폴란드와의 본선 첫 경기를 사흘 앞둔 1일. 축구 국가대표팀은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체력테스트와 미니게임을 치렀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 훈련강도를 조금씩 줄이겠다”는 히딩크 감독은 평소 120회를 넘기던 ‘셔틀 런(shuttle run)’을 67회에 중단시켰다. 다양한 공수조합을 시험한 미니게임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거친 몸싸움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히딩크 감독은 “약팀이 강팀을 꺾는 것이 축구”라고 개막전을 평가하며 “폴란드전 ‘베스트11’을 밝힐 수 없지만, 우리도 깜짝 놀랄만한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 “폴란드 왼쪽을 뚫어라”
세계 최고의 수문장 두데크의 방패를 뚫을 ‘삼지창’으로 히딩크가 점찍어 놓은 ‘스리 톱’은 설기현·황선홍·박지성. 원톱 황선홍은 폴란드를 상대로 A매치 통산 50번째 골을 뽑아내겠다며 결의를 불태운다. 설기현과 박지성을 측면에 배치한 것은 공수전환의 속도감을 높이겠다는 복안. 2선에서 파고드는 ‘변칙’으로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른다. 주장 바우도흐와 하이토가 지휘하는 폴란드 포백의 강점은 탄탄한 체격과 제공권. 상대적으로 약점을 보이는 왼쪽이 집중 공략대상이다. 장신이라서 빠른 돌파에도 취약점을 보인다. 안정환과 이천수를 후반에 ‘조커’로 투입, 공격의 파괴력과 속도를 한 단계 높인다면 승산이 있다.
◆ 유상철 “중원은 내가 맡는다”
‘멀티플 플레이어’ 유상철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제자리를 찾았다. 큰 경기 경험이 적은 미드필드진을 이끌고 전체적인 경기의 완급조절이 임무다. 결정적인 ‘한 방’도 기대한다. 김남일은 상대 공격의 맥을 끊는 수비로 올리사데베와 주라프스키의 파상공세를 제1선에서 차단한다. 빠른 발을 자랑하는 윙백 이영표는 폴란드 좌측진영 ‘침투조’로 적임. 오른쪽 윙백은 터줏대감 송종국의 몫이다.
◆ 스리백 ‘롱패스 경계령’
폴란드의 공격패턴은 긴 패스를 위주로 한 기습공격. 미드필드의 카우주니가 ‘투톱’ 올리사데베와 주라브스키의 발 끝에 정확히 떨어뜨리는 롱패스가 위협적이다. 홍명보·김태영·최진철 스리백에게 한 템포 빠른 위치선정과 거친 몸싸움은 필수다. 올리사데베와 주라프스키의 장기는 공간확보와 탁월한 순간 스피드. 하이토의 공격가담도 놓쳐서는 안 된다.
(경주=채성진기자 dudmie@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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