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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방송, 개고기 보도중 한국인 노골적 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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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방송, 개고기 보도중 한국인 노골적 비방
호주 국영 ABC방송은 8일 한국의 개고기 소비에 관한 프로그램을 방송하면서 한국인들을 노골적으로 비방, 파문이 일고 있다.
ABC방송은 이 프로그램에서 한국인들이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인 개를 학대하고 있다면서 한국인을 야만인으로 묘사함으로써 호주-한국 관계를 훼손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국 개고기 실태에 관한 보도는 8일 밤 ABC 프로그램 “해외특파원” 시간에 방송될 예정이지만 이 프로그램 내용의 일부를 담은 사전홍보 방송이 나가자 벌써부터 많은 호주인들이 한국에 대해 혐오감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이달 말 개막되는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준비된 이 보도는 ABC 라디오 방송의 시사 프로를 통해서도 방송됐다.
이 프로는 한국의 개고기 소비 전통을 상세히 묘사하고 특별히 준비된 개고기햄버거와 요리들이 월드컵 기간중 관광객들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프로는 또 개가 식용을 위해 사육될 뿐만 아니라 사육장에서 길러지는 닭처럼 갇혀 사육되고 때때로 목이 매달린 채 두둘겨맞아 죽는 등 학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주재 한국상공회의소 부의장인 피터 루이스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주 의회의장은 이 프로가 모욕적이라고 비난하면서 호주평등기회위원회에 정식으로 제소할것이라고 밝혔다.
루이스 의장은 이 프로가 호주의 반(反)아시아 정치가였던 폴린 핸슨씨보다도 더 아시아와의 관계를 훼손하고 호주와 한국간 교역관계에도 손상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인이 한국 태생인 루이스 의장은 또 “이 프로로 인해 호주에 거주하는 한국인또는 한국출신 이민자들, 그리고 한국의 문화적 관습이 매우 부적절하게 비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편협한 견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이 프로를 시청할 경우 한국인들을 야만인이나 다름 없다고 생각할 것”이라면서 “이 프로는 한국인들에게 모욕적일 뿐만아니라 다른 아시아 국가 사람들에게 호주에 대한 태도를 다시 생각하도록 만드는 원인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고기를 먹는 것이 어떤 의미에서 비문명적이라고 간주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시드니 AFP=연합뉴스)
호주 국영 ABC방송은 8일 한국의 개고기 소비에 관한 프로그램을 방송하면서 한국인들을 노골적으로 비방, 파문이 일고 있다.
ABC방송은 이 프로그램에서 한국인들이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인 개를 학대하고 있다면서 한국인을 야만인으로 묘사함으로써 호주-한국 관계를 훼손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국 개고기 실태에 관한 보도는 8일 밤 ABC 프로그램 “해외특파원” 시간에 방송될 예정이지만 이 프로그램 내용의 일부를 담은 사전홍보 방송이 나가자 벌써부터 많은 호주인들이 한국에 대해 혐오감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이달 말 개막되는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준비된 이 보도는 ABC 라디오 방송의 시사 프로를 통해서도 방송됐다.
이 프로는 한국의 개고기 소비 전통을 상세히 묘사하고 특별히 준비된 개고기햄버거와 요리들이 월드컵 기간중 관광객들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프로는 또 개가 식용을 위해 사육될 뿐만 아니라 사육장에서 길러지는 닭처럼 갇혀 사육되고 때때로 목이 매달린 채 두둘겨맞아 죽는 등 학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주재 한국상공회의소 부의장인 피터 루이스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주 의회의장은 이 프로가 모욕적이라고 비난하면서 호주평등기회위원회에 정식으로 제소할것이라고 밝혔다.
루이스 의장은 이 프로가 호주의 반(反)아시아 정치가였던 폴린 핸슨씨보다도 더 아시아와의 관계를 훼손하고 호주와 한국간 교역관계에도 손상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인이 한국 태생인 루이스 의장은 또 “이 프로로 인해 호주에 거주하는 한국인또는 한국출신 이민자들, 그리고 한국의 문화적 관습이 매우 부적절하게 비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편협한 견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이 프로를 시청할 경우 한국인들을 야만인이나 다름 없다고 생각할 것”이라면서 “이 프로는 한국인들에게 모욕적일 뿐만아니라 다른 아시아 국가 사람들에게 호주에 대한 태도를 다시 생각하도록 만드는 원인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고기를 먹는 것이 어떤 의미에서 비문명적이라고 간주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시드니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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