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여입학제...더 이상 한국에서 살 필요가 있을 까요?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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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여입학제란 어느 특정인이 평생 동안 모은 재산(물질적, 정신적)을 모두 한 학교에 기여함으로써 그 학교는 그 후손들의 교육을 책임진다는 의미입니다.

일례를 들면 현대그룹이나 삼성그룹에서 어느 한 학교에 기여를 하려면, 현대나 삼성의 현 owner가 자신의 모든 주식과 부동산 등을 처분해서 특정학교에 기부해야합니다. 그리고 그 owner는 보통사람으로 돌아가야 되구요. 후손들에게 단 한 주의 주식도 남겨서도 안되구요. 그러한 선의의 행위에 대해 기부를 받은 학교는 후손들의 교육에 대해 책임을 져야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그런 물질적 기여를 한 사람이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또한 학교측은 기부를 할 사람의 도덕적, 사회적 평가를 거친 후에 기부를 받습니다. 일단 벼락부자등의 졸부의 경우는 제외됩니다.
반세기전 미국의 한 예를 들어보면, S씨라는 양반이 벼락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장학금에 보태쓰라고 자신이 평생 모은 오십만불인가를 Harvard 대학에 기부하려고 문의했습니다. 그당시 엄청 큰 돈이었습니다. 지금은 별거 아니지만.... 그러나 Harvard에서는 1년간의 조사 끝에 S씨가 무명의 졸부였다고 판단하고 기부금을 받지 않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속이 상한 S씨는 결국 기차타고 서부로 와서 자신의 이름을 딴 학교를 지었답니다. 1세기 내에 Harvard를 능가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면서 말이죠...그 학교가 바로 Stanford University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기여입학제를 실시할 경우, 기부금 입학제 및 교직원 자녀 무시험 전형제의 복합적 변형체제로 몰고 갈 가능성이 너무 큽니다.

물질적 기여입학?... 대학이 입학허가서를 극장 티켓 팔듯이 파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기부금 입학제의 변형형태로 발전한것입니다.

정신적 기여입학? ... 교직원 자녀 무시험 전형이란 말과 동의어로 보면 되겠지요...

이런 입학전형제가 과연 교육을 '백년대계'로 보는 한국에서 승인된다면?

빨리 이민 갑시다...
더 이상 한국에서 살 필요가 없는 것 같네요...
그래서 한국에는 정치하는 사람과 대학 교직원만 살도록 하고 우리 모두 이민 갑시다....
그래서 자기네들 끼리 잘 먹고 잘 살도록 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