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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방송매체에서 떠드는 자살은 자살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대부분 자살보도는 그 자살이유에 대한 흥미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하는 보도가 많을 뿐이다. 분명 자살이라는 것은 누가 다치거나 아니면 별 티가 안나는 문제보다 시선을 더 끌수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생각해보면 티비에서 누가 자살을 했다고 보도했는데, 그아이에 대해 또는 죽음자체에대한 경건함 보다 그 동기가 뭐냐에 따라 얘기를 하곤 한다. 이번도 내생각엔 마찬가지일듯 싶다.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양념을 통해 자살사이트를 부각시키고싶은 언론의 수작과도 같은 것이다. 어차피 자살이라는 죽음의 수단은 어느 시대를 통하건 있는 것이다. 좀 극단적으로 말하면 자살이 하나의 경향 자체일수도 있는 것이다. 지금 자살사이트가 생긴다 해도 자살을 하고싶은 사람은 언제나 일정하게 있을 뿐이다. 옛날 쇼펜하우어나 괴테의 책이 자살을 불러일으켰지만 이것을 판금시킨 사례가 있었나? 단지 이것이 인터넷이라는 이유만으로 칼질을 당할 이유가 없다. 자살하고 싶은 사람에게 그 방법을 손쉽게 찾을수 있도록 모든 매체에서 자살에 관한 것이 노출되 있다. 거기서 편리하고 자기가 얻고싶은 정보의 형태만 다를뿐 괴테와 쇼펜하우어의 책과 인터넷 사이트는 별다를바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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