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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남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지는 몰라도 왠지 남자 40대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
가장 열심히 돈을 버는 시기, 혹은 마지막 정점에 도달한 시기이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가장 나쁜 고리들의 정점에 있을 것만 같다.
부패, 성도덕 등 그런 문제에서 가장 많은 비리를 저지르고 있을 것만 같고 스스로 그런 자신에게
회의를 느끼고 죄책감을 느낀 적은 없을까? 하지만 그건 아직까지 남아 있는 우리 나라의 폐단이
남아 있어서 그럴 것이다. 아마 30대들이 40이 넘으면 그런 일들이 조금은 사라질 것 같다.
이중적인 도덕관에 상사들은 여전히 예전 그대로여서 40대들을 종용하거나 따라 하기를 원할 것 이다.
한편으로 그런 중산층 말고 그 이하의 남자들에게 한국은 정말
살기 어려운 곳이 될 것 같다. 지금까지는 힘으로 살아 왔지만 이제는 그것도 힘들기 때문이다.
더구나 중산층이 퇴직을 당하면 남는 것이라도 있지만 그 이하의 사람들은 그런 것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사회와 가족을 유지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우리 나라는 모든 중심을 너무 중산층
이상으로만 잡는 것 같다. 그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상으로 너무 많은 것을 누리고 있다. 그들이 가장으로서 대접을 못받는 것은 회사때문이기는 하지만 역시 그만큼 한 일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돈버는 것은 독신도 꼭 해야 하는 필수 사항이다. 가족이 있으면 그만큼 해야 할 몫이 있다. 흔히 보는 선진국의 남자들은 집안에서 주말을 보내며 집을 수리하지만 우리는 그런 것이
흔한 것은 아니다. 더구나 맞벌이를 하면 여자는 이중으로 일을 하지만 남자는 여유돈을 가지고 여유있게 돈을 쓰는 것이 고작이다. 40대는 아직도 남자에게 기득권이 많은 세대다. 그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 만큼 건강 유지에도 신경을 스스로 쓸 것을 권한다. 많은 남성들의 의견이 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