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난리, 나는 곳만 난다. 이것은 천재일까?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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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 나는 곳만 난다. 이것은 천재일까?

물난리... 우리 나라엔 해마다 십여개의 태풍이 지나가며, 여름엔 집중 호우와 같은 기상 재해가 어김없이 다가온다.
그리고 해마다 그로 인해 물난리를 겪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우리의 가족이고 이웃이다.
하지만 이런 재해는 어김업이 찾아 왔던 그 곳 ,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만 다시 찾아 온다.
그러면 이것이 진정 천재지변일까 하는 의문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
우리 사회엔 빈익빈 부익부 의 논리와 원칙이 적용 되지 않는 곳이 없다.
이 것도 그러한 현상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민생 치안도 그렇고, 온갖 복지 시설도 그렇고, 심지어 교통편의까지도 모두 있는 사람들의 편에 서있다.
가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목소리의 크기는 다 같지가 않다.
가진 자들의 민원은 그 여파가 크고, 그렇지 못 한 사람들의 민원은 소리없이 사라지는 경우가 허다 하기 때문이다.
이번 물난리를 겪은 여주, 연천, 파주 등지가 사회 고위층들의 별장지가 모인 곳이라던가, 부자 동내 였다면,
이와 같이 큰 물난리를 겪었을까?
아마도 그러지 않았으리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 곳이라면. 미리미리 제방을 손보고, 하수 시설을 점검 하였을 테니...
이런 내 생각이 틀렸기를 바랄 뿐이다. 진짜 어쩔 수 없는 천재지변이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