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송 세월 10년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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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그린벨트해제에 적극 찬성입니다.

전 어렸을 때 시골에서 자랐습니다.
허물어져가는 집을 보수하기 위해서 개축을 신청했으나 완전히 무시되더군요.
행여 조금이라도 집을 고치면 금방 조사가 나와서 원상복구 내지는 허물어 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더군요...
그 기간이 무려 10년 어쩔수 없이 다른 곳에 새로 집을 짓고 이사를 하게 되었죠...
그당시만 생각하면 .......
어린 마음에 자기집도 자신이 맘대로 할 수 없다는 점이 무척이나 싫었습니다.
그 땐 이유를 몰랐죠..나중에 그곳이 그린 벨트란 걸 알았습니다..
얼마나 원통하던지.. 융통성 없는 제도 덕에 피해보는건 억울한 서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경보존이라는 미명하에 주권을 잃어버린 서민들 .....

늦었지만 전 정부의 이번 조치에 대 찬성입니다.
환경보호단체에서 말이 많지만 그사람들은 격어 보지 못해서 하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쓰러져가는 집에서 한 번 살아보세요. 이 제도의 모순을 금방 아시게 될겁니다.

또다시 저와 같은 피해자들이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정말 오랫만에 정부의 조치가 맘에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