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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생각없는 한국 축구…'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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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는 한국 축구…'또 졌다'
◆사진설명 : 한국축구 대표팀의 이영표(왼쪽),이을용(오른쪽)등이 31일 북중미골드컵대회 준결승에서 코스타리카에 진 뒤 허탈해하고 있다.
/홍찬일기자
한국이 북중미 골드컵 축구 준결승에서 졸전을 벌인 끝에 2002월드컵 본선 진출팀 코스타리카에 완패했다.
한국은 지난 31일(이하 한국시각)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로즈볼 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20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한 골밖에 넣지 못하는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며 1대3으로 완패했다. 미국은 캐나다와 연장 접전을 벌였으나 0대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한국은 3일 캐나다와 3·4위전을 벌인다.
최전방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에서 한꺼번에 문제를 보여준 경기였다. 부정확한 패스, 대충 처리하고 보자는 크로스와 슈팅…. 억지로 축구를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특히 골 결정력 문제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났다. 20개의 슈팅 중 골문 쪽으로 간 것은 고작 7개. 최진철의 득점도 어정쩡하게 얻은 것이었다. 미드필드부터 어렵게 페널티지역으로 접근했지만 최태욱·최성용·이동국·차두리·이영표가 번갈아 날린 슛은 전혀 위력이 없었다. 0―2 상황에서 이동국을 투입, 스트라이커 3명을 두고 공격에 치중했지만 허사였다. 슈팅 11개로 3골을 뽑아낸 코스타리카와 대조적이었다.
후반 20분까지 플레이메이커로 기용됐던 최태욱과 수비형 미드필더 이영표·김상식 등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전반 44분 고메스의 첫 골, 후반 31분 완초페의 두 번째 골 모두 빈 공간으로 파고드는 상대 선수를 놓쳐 내준 것이다.
후반 35분 최진철이 한 골을 만회한 지 1분 만에 완초페에게 실점한 것은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히딩크 감독은 “한두 골은 꼭 넣어야 했으며, 비판을 감수해야 할 경기였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코스타리카의 완초페는 두 번의 결정적 찬스를 모두 골로 연결, ‘골잡이’의 진가를 과시했다.
( LA=홍헌표기자 bowler1@chosun.coms )
◆사진설명 : 한국축구 대표팀의 이영표(왼쪽),이을용(오른쪽)등이 31일 북중미골드컵대회 준결승에서 코스타리카에 진 뒤 허탈해하고 있다.
/홍찬일기자
한국이 북중미 골드컵 축구 준결승에서 졸전을 벌인 끝에 2002월드컵 본선 진출팀 코스타리카에 완패했다.
한국은 지난 31일(이하 한국시각)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로즈볼 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20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한 골밖에 넣지 못하는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며 1대3으로 완패했다. 미국은 캐나다와 연장 접전을 벌였으나 0대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한국은 3일 캐나다와 3·4위전을 벌인다.
최전방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에서 한꺼번에 문제를 보여준 경기였다. 부정확한 패스, 대충 처리하고 보자는 크로스와 슈팅…. 억지로 축구를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특히 골 결정력 문제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났다. 20개의 슈팅 중 골문 쪽으로 간 것은 고작 7개. 최진철의 득점도 어정쩡하게 얻은 것이었다. 미드필드부터 어렵게 페널티지역으로 접근했지만 최태욱·최성용·이동국·차두리·이영표가 번갈아 날린 슛은 전혀 위력이 없었다. 0―2 상황에서 이동국을 투입, 스트라이커 3명을 두고 공격에 치중했지만 허사였다. 슈팅 11개로 3골을 뽑아낸 코스타리카와 대조적이었다.
후반 20분까지 플레이메이커로 기용됐던 최태욱과 수비형 미드필더 이영표·김상식 등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전반 44분 고메스의 첫 골, 후반 31분 완초페의 두 번째 골 모두 빈 공간으로 파고드는 상대 선수를 놓쳐 내준 것이다.
후반 35분 최진철이 한 골을 만회한 지 1분 만에 완초페에게 실점한 것은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히딩크 감독은 “한두 골은 꼭 넣어야 했으며, 비판을 감수해야 할 경기였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코스타리카의 완초페는 두 번의 결정적 찬스를 모두 골로 연결, ‘골잡이’의 진가를 과시했다.
( LA=홍헌표기자 bowler1@chosun.com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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