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에 수만명의 간첩이 활동중..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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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2월 1일 정범구가 진행하는 CBS의 라디오시사프로그램에서
국가보안법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들의 모임-헌변(?)에서 국가보안법을 지지하는
변호사님 한분이 나오셨고, 민주 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에서 국가
보안법 철폐, 개정을 요구하는 분으로 백승헌 변호사님이 나오셨다.
전화참여를 한 시청자들이 백이면 백 철폐나 개정을 요구하는 분위기에서
이 헌변 변호사님이 불쾌하셨는지...
국가보안법이 존재하여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자기가 가지고있는 자료에
근거하면 현재 남한에서 활동하고 있는 간첩들이 수만명에 이르나 북한은
반체제세력에 대한 처벌이 우리네 국가보안법보다 훨씬 엄격하여 우리 공작
원들이 많이 침투하여 활동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시간이 없다는 사회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공소장
이나 판결문에 거의 50년간이나 변함없이 등장하는 '북한은 ...반국가단체
이다'를 그대로 읽어내리기 시작했다.
혹 우리에게 북한이 이러한 곳이니 주의하라는 내용으로 맨트를 한 것인지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
정말 수만명의 간첩이 활동하고 있다는 것인지 아니면 그 간첩이라는 것이
국가보안법 50년간 보수세력들이 인이 박히도록 떠들어대던것 처럼
이 땅의 민주화 세력들을 이야기 하는 것인지 다시 듣고싶을 따름이다.
아직도 그것을 믿는 사람이 있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