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이 자랑할 것은 연예인 밖에 없는가? > 자유게시판

• 수정
• 삭제

•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구글+ 공유
• 

우리 대학들은 자랑할 것이 연예인 스타 밖에 없는가?

올해 입시도 한창 진행 되고 있다...이미 많은 대학들에서 특차 전형을 실시하여 많은 학생들이 입학의 기쁨을 누렸다.....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스타들이 대학에 들어갔다.....
중앙대에 임창정이....
경기대에 이재원(HOT), 이재진(젝스키스), 이진(핑클), 송승헌..
동국대에 김소연......
그 밖에도 많은 스타들이 대학에 합격했지만 일일이 기억하지는 못하겠다....
물론 대학에 합격한 일은 축하할만한 일이다...그런데 문제가 있다..
대학에서 왜 스타들을 입학시키는 것일까? 이들이 학업 성적이 우수해서 합격한 것은 물론 아니다..이들은 나름대로의 연예계 활동이 인정되어서 합격된 것이라 한다...
그러나 내가 볼 때 스타들이 대학에 쉽게 합격하는 이유는 다른데 있는 것 같다. 각 대학들이 스타들을 대학 홍보와 대학 이미지 높이기에 활용하기 위해서이다...
신문이나 TV에서 많은 대학 광고들을 봤을 것이다...그런데 어떤 대학들은 대학의 시설이나 교수진, 학풍 등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스타가 우리학교에 다닌다고 자랑한다..큼직한 사진도 함께 말이다....동덕여대의 명세빈, 서울예전의 우희진, 수원여대 이의정, 경기대는 김국진....(이외에도 많다..) 실로 한심하지 않을 수 없다.....스타가 다니는 학교는 좋은 학교인가?
바쁜 연예계 활동으로 어차피 대학 생활을 충실히 할 수 없는 스타들을 뽑는다는 것, 결국 그것은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이다...

또한 스타들이 대학에 진학하려는 목적도 정당하지 못하다..학문을 위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자신의 인기에 도움이 되는 간판을 따기 위해서 가는 스타들이 대부분이다...(물론 아닌 사람도 있긴 하다...) 사실, 연예 활동이라는 것이 그렇게 전문적인 지식이나, 고차원적인 학문 활동을 요하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또, 대학에 진학해서 연예계 생활을 잠시 접어두고 학문에 열중하는 스타도 거의 없지 않은가?

우리 대학들은 더 이상 스타에 의존하는 홍보 전략을 버려야 하고, 그런 홍보를 위해 스타를 입학시키는 일도 자제해야 한다.....또한 연예인들도 자신들의 연예 생활에 이용하기 위해서 간판을 따기 위해서.....충실히 다니지도 못할 대학에 억지로 진학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여러분들도 공감하지 않으십니까? 공감하지 않으신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