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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음주 문화 - 한국 다시 술독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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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인 특성이고 우리나라에서 술로 인한 문화가 큰 부분을 차지하는것도 사실이지만
이정도는 너무 심한것 같습니다.
술을 억지로 권하거나 취할때까지 마시는 문화에 대해 반성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연말이 다가오는데 술로 인한 불상사가 없기를 바래야 할것 같네요..
올 한해 우리나라 성인 한명이 마신 술은 소주 80병, 양주 1.5병, 맥주 1백3병으로 지난해보다 양주 반병, 소주 세병을 더 마셨다.
"룸 없어?" "다 찼어요" 한국 다시 술독에 빠져
한국 사회가 다시 술독에 빠져들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때 뚝 떨어졌던 음주 관련 각종 통계치가 올들어 그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불경기 속에서도 호화 룸살롱 숫자와 고급 술의 소비량이 껑충 뛰었고, 음주 운전자와 알콜 중독자 역시 크게 늘었다. 전문가들은 "계층간 소득 불균형이 커지고 사회 기강이 풀리면서 흥청대는 접대 문화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진단한다.
지난 5일 오후 9시 서울 강남의 M룸살롱. 외국인 고객을 접대하러 이곳을 찾은 중견 건설업체 대표 李모(51) 씨는 룸 50개에 여종업원만도 2백명이 넘는 초대형 업소가 빈 방이 없을 정도로 붐비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李씨는 "외국인 손님이 '고급 술집이 왜 이리 잘 되느냐'고 물어 난처했다"고 말했다. 사정은 부근 P룸살롱도 마찬가지였다. 이 업소 여사장은 "강남의 잘 나가는 룸살롱들은 요즘 대부분 이렇다"며 "특히 송년회 철을 맞아 룸 30개에 두 팀씩 받아 하루 매상이 2억원을 넘을 때도 있다"고 했다.
주류업계에서는 올해 위스키 판매량의 90%가 룸살롱.단란주점 등 유흥업소에서 소비됐다고 추정한다. 올 한해 우리나라 성인 한명이 마신 술은 소주 80병, 양주 1.5병, 맥주 1백3병으로 지난해보다 양주 반병, 소주 세병을 더 마셨다.
◇ 양주 판매 신기록=올들어 10월까지 국내 위스키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백만병(5백㎖ 기준) 늘어난 4천6백만병. 10월까지의 기록으로는 사상 최고다. 연말까지는 최소 5천2백만병이 팔릴 것으로 주류업계는 추산한다.
10월까지의 위스키 수입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천만달러가 늘어난 1억6천3백만달러(약 2천억원) 어치다.
관세청측은 연말까지 2억달러어치가 수입돼 세계 5위의 위스키 수입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명 위스키 발렌타인 제조사인 영국의 얼라이드도멕이 한국인들만을 위한 '발렌타인 마스터스'를 최근 내놓을 정도로 우리나라는 위스키 소비 대국이다.
올해 포도주 수입 역시 2천만달러(약 2백54억원) 어치를 넘어서 3년 전에 비해 세배로 늘었다.
◇ 흥청대는 호화 주점=97년 1천4백개에서 98년 1천3백개로 줄었던 서울의 룸살롱(유흥주점) 수는 지난 9월 2천4백개로 늘었다.
전국적으로는 97년 5천2백개에서 98년 4천8백개로 떨어졌다가 지난 10월 현재 5천5백44개로 다시 증가했다.
서울경찰청이 올해 10월까지 단속한 음주 운전은 5만2천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6천건) 보다 69% 늘었다.
◇ 20대 알콜 중독=현재 의료기관 등에서 입원치료 중인 국내 알콜 중독 환자는 1만여명. 알콜 중독 클리닉을 운영하는 방계원(정신과 의사) 원장은 "대부분 40,50대였던 환자들의 연령층이 20,30대로 낮아지고 있다"며 "흡연 문제처럼 청소년기부터 알콜 중독 예방 교육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여성 중 음주자의 비율도 97년 50%에서 올해 71%로 늘어났다.
조강수 기자
이정도는 너무 심한것 같습니다.
술을 억지로 권하거나 취할때까지 마시는 문화에 대해 반성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연말이 다가오는데 술로 인한 불상사가 없기를 바래야 할것 같네요..
올 한해 우리나라 성인 한명이 마신 술은 소주 80병, 양주 1.5병, 맥주 1백3병으로 지난해보다 양주 반병, 소주 세병을 더 마셨다.
"룸 없어?" "다 찼어요" 한국 다시 술독에 빠져
한국 사회가 다시 술독에 빠져들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때 뚝 떨어졌던 음주 관련 각종 통계치가 올들어 그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불경기 속에서도 호화 룸살롱 숫자와 고급 술의 소비량이 껑충 뛰었고, 음주 운전자와 알콜 중독자 역시 크게 늘었다. 전문가들은 "계층간 소득 불균형이 커지고 사회 기강이 풀리면서 흥청대는 접대 문화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진단한다.
지난 5일 오후 9시 서울 강남의 M룸살롱. 외국인 고객을 접대하러 이곳을 찾은 중견 건설업체 대표 李모(51) 씨는 룸 50개에 여종업원만도 2백명이 넘는 초대형 업소가 빈 방이 없을 정도로 붐비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李씨는 "외국인 손님이 '고급 술집이 왜 이리 잘 되느냐'고 물어 난처했다"고 말했다. 사정은 부근 P룸살롱도 마찬가지였다. 이 업소 여사장은 "강남의 잘 나가는 룸살롱들은 요즘 대부분 이렇다"며 "특히 송년회 철을 맞아 룸 30개에 두 팀씩 받아 하루 매상이 2억원을 넘을 때도 있다"고 했다.
주류업계에서는 올해 위스키 판매량의 90%가 룸살롱.단란주점 등 유흥업소에서 소비됐다고 추정한다. 올 한해 우리나라 성인 한명이 마신 술은 소주 80병, 양주 1.5병, 맥주 1백3병으로 지난해보다 양주 반병, 소주 세병을 더 마셨다.
◇ 양주 판매 신기록=올들어 10월까지 국내 위스키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백만병(5백㎖ 기준) 늘어난 4천6백만병. 10월까지의 기록으로는 사상 최고다. 연말까지는 최소 5천2백만병이 팔릴 것으로 주류업계는 추산한다.
10월까지의 위스키 수입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천만달러가 늘어난 1억6천3백만달러(약 2천억원) 어치다.
관세청측은 연말까지 2억달러어치가 수입돼 세계 5위의 위스키 수입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명 위스키 발렌타인 제조사인 영국의 얼라이드도멕이 한국인들만을 위한 '발렌타인 마스터스'를 최근 내놓을 정도로 우리나라는 위스키 소비 대국이다.
올해 포도주 수입 역시 2천만달러(약 2백54억원) 어치를 넘어서 3년 전에 비해 세배로 늘었다.
◇ 흥청대는 호화 주점=97년 1천4백개에서 98년 1천3백개로 줄었던 서울의 룸살롱(유흥주점) 수는 지난 9월 2천4백개로 늘었다.
전국적으로는 97년 5천2백개에서 98년 4천8백개로 떨어졌다가 지난 10월 현재 5천5백44개로 다시 증가했다.
서울경찰청이 올해 10월까지 단속한 음주 운전은 5만2천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6천건) 보다 69% 늘었다.
◇ 20대 알콜 중독=현재 의료기관 등에서 입원치료 중인 국내 알콜 중독 환자는 1만여명. 알콜 중독 클리닉을 운영하는 방계원(정신과 의사) 원장은 "대부분 40,50대였던 환자들의 연령층이 20,30대로 낮아지고 있다"며 "흡연 문제처럼 청소년기부터 알콜 중독 예방 교육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여성 중 음주자의 비율도 97년 50%에서 올해 71%로 늘어났다.
조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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