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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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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 하기 싫어서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해서 못하는 겁니다.
재벌 대안으로 제시하시는게 전부 기술집약사업인데 우리나라가 그렇게 기술이 좋습니까.
독일이나 일본 미국 정도나 할 수 있는 기술집약산업이 한국에도 가능하리라고 보십니까
방향이야 옳죠. 적게 일하고 많이 벌수 있으니까. 어느 국가든 그걸 선망합니다.
뭐 태국이나 인도네시아인들 그런 사업안하고 싶겠습니까.
기술이 없으니까 저임금에 신발이나 만드는 거 아닙니까.
한국의 기술수준이 그렇게 높습니까.-10년 전까지만해도 신발이나 앨범만들던 국갑니다.
한국 최고 대학인 서울대도 미국에 있는 주립대 수준도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들 유학을 가지요.
한국에 재벌이 성공적이었던 것은 그나마 적은 기술에 싼 노동력으로
거기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줬기 때문일겁니다. 그 중에서 하나라도
바퀴가 빠지면 재벌은 돌아가지 않죠. 한국경제의 위기와 재벌의 위기는 그래서
같은 운명인 겁니다. 그래서 재벌은 사기업이 아니라 오히려 공기업에 가깝죠.-그래서 아이엠에프의 권고안은
한국경제에 치명적인 것이었습니다.-장사 그만하라는 거죠
전경련이 큰소리 치다가도 정부에서 한마디하면 그냥 쑥 들어가는 거 잘 아시잖습니까.
님의 생각은 너무 낭만적입니다. 기술가지고 착취하는게 선진국들 수법인데,
그나마 이정도의 기술력이라도 갖추게 된것이 기업집단에 국민적 역량을 실어준 덕분이라고 할 수있죠.
첨단기술 벤처 이런 것들은 뒤집어보면 미국의 패권전략과도 맞물려 있다는 것도 지적해 드리고 싶군요.
그것들이 다 순수 기술적관심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펜타곤의 전략시스템의 상업화라는 점도요.
지금 닷컴 기업들의 주가가 빠지는 이유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보시지요.
정치적이고 카지노 같은 도박놀음이 미국 경제를 오히려 병들게 했습니다.
그걸 한국이-불가능하지만-따라가자고요. 방향을 잘못잡았습니다.
제가 보기에 재벌시스템은 적어도 향후 50년간은 유효하다고 봅니다.
삼성같은 기업이 한국에 3개만 더있으면 한국 경제는 반석위에 설 겁니다.
대만 대만하시는데, 저는 대만 경제는 현재 일본의 식민지 아닙니까.
자동차나 가전제품은 거의 일제를 쓴 다는 거 잘아실테죠.
자동차 한대 이윤하고 컴퓨터 마더보드 100개 이윤하고 아마 비슷할 겁니다.
그런 자잘한 것만들어서는 큰 이윤을 남기기 어렵죠. 그리고 독립적인 경제를 창출하기 어렵습니다.
대만이 외환위기를 넘긴 것은 중소기업의 탄력성이라기보다 애초부터 차관보다는 자기자본으로
사업을 시작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군요. 장개석이 본토에서 넘어올때 엄청난 금괴를 가져 온 것아시죠.
대만도 애초에는 한국과 같은 중공업과 대기업을 만들고자 했지만, 중국인들의 불신풍조 때문에
가족기업만이 가능했던 겁니다.-그래서 전략이라고 할수없죠. 대기업이 가능했던 곳은 한국과 일본밖에 없었죠.
대만은 아마도 일본의 경제식민지라고 할 수 있을 것같은데-일본 제품과는 아예 경쟁을 않죠.
틈세 시장만을 노리는 전략은 어디까지나 소국의 생존전략이라고 봅니다.
한국은 통일도 해야하고 일본이나 중국과의 군비경쟁도 해야하는데 대만같이 하기는 어렵죠.
일단 규모를 키워야만 주변국들과 상대할 수 있으니까요.-배 잠수함 탱크 만들어야 할 것아닙니까.-대만은 무조건 수입
국민정서상 대만처럼 일본경제의 식민지가 되는 것도 바람직하지도 않고요.-그래도 대일 의존도는 상당히 높죠.
대만이 기술력이 뛰어날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기술력 수준으로는 일본 한국 대만 순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마더보드등은 한국도 잘만듬 시장성이 없어서 안만드는 것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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