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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론실
댓글 0건 조회 424회 작성일 02-01-0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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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시간과 노력을 들여 관련근거를 조사해주신 14번 게시자님의 성의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먼저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귀하께 요구하게 된 것에 사과합니다. 전 제 짧은 생각탓에 제 13번 글을 통해 어느정도 의견이 전달되었으리라 착각했습니다.
제목에 대한 게시자님의 의견은 13번을 통해 이미 동감함을 알려드렸습니다. 현재 토론실 데스크에 제목 수정이 가능한지 문의해 놓았습니다. 답변을 받는데로 가능하다면 즉시 제목을 바꾸겠습니다. 바꿔질 제목에 대해서는 일단 제 권한이라 보며, 최대한 공정한 제목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수정을 요구하신 귀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이하는 14번 게시글에 대한 제 답변입니다.
먼저 제가 숫자에 대한 글을 개설취지에서 삭제하지 않은 것은 제 잘못입니다. 저는 어느쪽으로 편을 나누자고 토론실을 개설한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제가 다시 귀하께 숫자에 대한 논쟁을 벌인다면 의장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귀하께서 원하신다면 메일로 제 반론을 전달하고 싶습니다만, 법인 아이디를 쓰시는 것 같아 일단 메일을 받으실 수 있는지 답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 부족한 글솜씨때문에 취업을 앞둔 대학재학생분들께 어려움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개설취지를 읽으신 후 13번 게시물에 있는 제 수정문을 읽어주신다면 어느정도 제 뜻이 전달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시겠지만 전 현재 대학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을 제 표적으로 삼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깨뜨리고 싶은 것은 숫적으로 절반도 되지 않는데도 세상의 주류인 것처럼 인식되는 대졸자(물론 기 대졸자 입니다)계층, 사회적으로 약자가 되는 저학력자들이 넘지 못하는 벽에 대한 것입니다.
저역시 4년간 이론교육을 받은 고학력 인력들이 낭비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동안 받아온 교육혜택을 사회에 환원할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낭비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실업고나 기타 직업교육을 받은 인력들 역시 그들보다 못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전공에 맞지않는 기피업종에 흘러드는 것 또한 낭비라 생각합니다. 12번 양우주님께도 같이 답변을 드리자면, 그 간 노력해온 전공지식이 낭비되는 것이 문제인 것처럼 실업고 졸업자의 기술력역시 낭비될 수는 없는 것이라 봅니다.
며칠전 DBA국제공인 자격증 학원을 알아보려 갔다가 대제 이상만 수강할 수 있다는 답을 듣고 왔습니다. 응시자격에는 학력제한이 없는데 국가 지원을 받는 학원이라 수강제한이 있다던 군요. 이 것 역시 돈 버는 입장과 쓰는 입장이 다를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 하신다면, 20대 초반의 고졸 실업자는 대학생보다 더 싼 비용으로 수강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숫자에 대한 제 생각은 접겠습니다. 다만 왜 실업고 취업률이 높을 수 밖에 없는 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실업고 졸업자는 전공을 쉽게 포기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역시 3년간의 기술교육을 버리지 않으려 한다면 취업은 꿈같은 얘기가 될 것입니다. 저역시 공고를 졸업하며 그 간 봐온 바로는 졸업자중 절반수준이 자신이 원하지 않는 직종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학교측에서는 취업률을 게시하기위해 모두 취업인원으로 계산하고 그들은 입사당시 실습조건이 있기 때문에 악조건 속에서도 자신만의 업무능력을 모두 포기하고 근무하게 됩니다.

반복되지만 전 학력에 의한 편을 가르려 하는 것은 아닙니다. 국영수 학과목에 대한 노력만이 노력으로 인정되는 것에 반대하는 것입니다. 대학에 가기위해 각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인 것 만큼, 실업고 학생들도 국영수를 공부하는 대신 자신의 전공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수백만원의 학비를 들이고 학문을 깊이 연구하는 만큼, 같은 나이의 실업고 졸업생은 스무살에 직장생활을 하며 학생신분을 가진 이들이 갖는 여유와 즐거움(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들을 모두 포기하고 자신의 경력에 걸맞는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방학에도 도서관에서 생활하는 성실한 대학생들 만큼 그들은 1년에 3박4일의 휴가만을 바라보며 여름을 납니다.
전 어느쪽도 결코 상위나 하위로 구분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기회역시 균등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제가 군 제대후 2년 6개월의 경력을 들고 직장을 구하려 할때, 결코 기회는 균등하지 않음을 알게 되었고, 그 때 부터 내 후배들에게는 이런 실망감을 주지 않기 위해 언론사에 저학력자 취업박람회를 요구하는 메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만 제 의견을 정리하자면, 15번 게시물을 주신 김민성님의 생각과 거의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고졸자들 중엔 아직 어린 나이라는 이유로 아무런 노력을 기하지 않는 이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건 대학내 에서도 마찬가지일테지요. 노력한 자에게는 평등한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다만 '노력'에 대한 기준이 서로 다른 것이 문제인 것 같군요.

제 짧은 생각 탓에 모호한 주제어와 개설취지로 인해 토론의 방향이 집단이기적으로 간 것에 사과드립니다. 또한 요구하신 근거를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는 점 저의 부족함탓이라 생각합니다.
최대한 중립의 입장이 되려 노력했으나 저역시 감정적이거나 공격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의장의 부족한 능력을 탓하시고 부디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저에게 깊은 고민의 시간을 가지게 해주신 14번 게시자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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