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이소라] “마약 무혐의 밝히러” 검찰 출두 > 자유게시판

• 수정
• 삭제

•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구글+ 공유
• 

엄정화·이소라] “마약 무혐의 밝히러” 검찰 출두 (2001.12.28)




‘마약 무혐의’를 주장하며 마약 검사를 자청한 가수 엄정화씨와 모델 이소라씨가 28일 오후 검찰에 출두했다.

자신들을 마약 복용 연예인인 것처럼 보도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스포츠서울21’을 고소한 것과 관련, 고소인으로서의 조사를 받기 위해서였다. 이들은 검찰 출두 전 자신들은 마약 복용 사실이 없다며 검찰에 나가 마약 복용 여부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검찰이 이들의 마약 검사를 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마약 검사는 통상 소변과 체모 검사로 분류된다. 소변 검사는 다른 사람 것과 섞이지 않도록 검찰 직원 입회하에 진행하고, 머리카락은 수사관이 직접 뽑는다. 통상 20개, 필요에 따라선 50개까지 뽑는다. 필로폰을 1차례 투약(0.03g)했을 때 소변 검사는 투약 후 1주일, 모발은 6개월 정도까지 양성 반응이 나온다고 한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연예인들이 염색을 많이 해 머리카락 검사로는 마약 성분 검출이 어려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여직원 입회하에 ‘다른 부위’ 체모까지 뽑아 검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본인들이 자처한 것이니 만큼 최대한 엄격하게 하되, 이에 응하지 않으면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