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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정몽준 월드컵 위원장 신년 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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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월드컵 위원장 신년 메세지
"한국의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 진출 가능성은 그 어느때보다 높습니다." 정몽준(51) 한국월드컵조직위(KOWOC) 위원장 겸 대한축구협회장은 한국 축구의 월드컵 16강 전망에 대해 "충분히 가능하다"는 말로 새천년 첫 월드컵이 열리는 말띠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몽준 위원장은 구랍 31일 스포츠조선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의 월드컵 16강 전망 외에 히딩크 감독의 재신임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과 새해 3월로 예정됐던 방북스케줄에 생긴 돌발변수 등에 대해 차분히 말문을 열어갔다.
정위원장은 인터뷰 말미에 스포츠조선 애독자에 띄우는 신년인사와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정위원장은 '성원' 보다 '기도'라는 표현이 더 많은 정성을 담고 있다며 '기도'라는 단어를 쓰면서 사인펜에 힘을 주었다)'라는 문구를 써내려갔다.
또 소탈한 성품의 정위원장은 본지에 최고 인기를 누리며 연재중인 허영만씨의 만화 '타짜'를 언급하며 "무척 재미있다. 어디서 그런 아이디어가 샘솟는지 대단하다"고 말해 스포츠조선 애독자임을 스스로 밝혔다.
-온국민이 바라는 월드컵 16강 전망은.
▲매우 높다고 봅니다. 그 동안 한국축구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전술운영이나 국제경기 경험부족, 코칭스태프의 능력 등이 잘 보완되고 있습니다. 월드컵 16강이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저는 프랑스의 사례를 인용하고 싶습니다. 지난 90년과 94년 유럽대륙예선서 연달아 탈락했던 프랑스가 자국서 열린 98프랑스월드컵서는 챔피언까지 오른 일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 대표선수들이 열심히 뛰고 국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응원이 뒷받침 된다면 월드컵 16강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히딩크 감독의 재신임 여부는.
▲히딩크 감독이 대표팀을 잘 이끌고 있다고 봅니다. 선수들의 개성을 살린 히딩크 감독의 창조적인 축구가 제 색깔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미 국제적으로 능력이 검증된 히딩크 감독이 2002년 월드컵서 납득할만한 성적을 올린다면 재신임하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새해 예정됐던 방북 스케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원래는 새해 3월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회장과 방북해 남북한 축구교류 전반을 논의할 예정이었는데 큰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지금 FIFA는 큰 격동기에 놓여 있습니다. 연말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집행위에서 유럽-아프리카 집행위원들이 중심이 돼 조사위원회 구성을 제안,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FIFA 마케팅 대행사의 파산과 블래터 회장 개인비리 등을 밝히려는 조사위의 구성인데 블래터 회장이 이를 거부하고 있어 상황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저는 출판기념회('일본에 말한다') 때문에 집행위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이번 사태의 여파로 블래터 회장과 함께 방북하려던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5월 FIFA총회때 회장에 출마할 것이란 얘기도 있는데.
▲지금 당장은 확실히 결정된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국제축구계에 봉사하고 아시아축구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내년에는 대선 등 여러가지 변수가 있어 주위 여러분들과 상의해 신중히 결정할 부분입니다.
스포츠조선 이백일 기자
"한국의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 진출 가능성은 그 어느때보다 높습니다." 정몽준(51) 한국월드컵조직위(KOWOC) 위원장 겸 대한축구협회장은 한국 축구의 월드컵 16강 전망에 대해 "충분히 가능하다"는 말로 새천년 첫 월드컵이 열리는 말띠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몽준 위원장은 구랍 31일 스포츠조선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의 월드컵 16강 전망 외에 히딩크 감독의 재신임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과 새해 3월로 예정됐던 방북스케줄에 생긴 돌발변수 등에 대해 차분히 말문을 열어갔다.
정위원장은 인터뷰 말미에 스포츠조선 애독자에 띄우는 신년인사와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정위원장은 '성원' 보다 '기도'라는 표현이 더 많은 정성을 담고 있다며 '기도'라는 단어를 쓰면서 사인펜에 힘을 주었다)'라는 문구를 써내려갔다.
또 소탈한 성품의 정위원장은 본지에 최고 인기를 누리며 연재중인 허영만씨의 만화 '타짜'를 언급하며 "무척 재미있다. 어디서 그런 아이디어가 샘솟는지 대단하다"고 말해 스포츠조선 애독자임을 스스로 밝혔다.
-온국민이 바라는 월드컵 16강 전망은.
▲매우 높다고 봅니다. 그 동안 한국축구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전술운영이나 국제경기 경험부족, 코칭스태프의 능력 등이 잘 보완되고 있습니다. 월드컵 16강이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저는 프랑스의 사례를 인용하고 싶습니다. 지난 90년과 94년 유럽대륙예선서 연달아 탈락했던 프랑스가 자국서 열린 98프랑스월드컵서는 챔피언까지 오른 일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 대표선수들이 열심히 뛰고 국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응원이 뒷받침 된다면 월드컵 16강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히딩크 감독의 재신임 여부는.
▲히딩크 감독이 대표팀을 잘 이끌고 있다고 봅니다. 선수들의 개성을 살린 히딩크 감독의 창조적인 축구가 제 색깔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미 국제적으로 능력이 검증된 히딩크 감독이 2002년 월드컵서 납득할만한 성적을 올린다면 재신임하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새해 예정됐던 방북 스케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원래는 새해 3월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회장과 방북해 남북한 축구교류 전반을 논의할 예정이었는데 큰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지금 FIFA는 큰 격동기에 놓여 있습니다. 연말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집행위에서 유럽-아프리카 집행위원들이 중심이 돼 조사위원회 구성을 제안,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FIFA 마케팅 대행사의 파산과 블래터 회장 개인비리 등을 밝히려는 조사위의 구성인데 블래터 회장이 이를 거부하고 있어 상황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저는 출판기념회('일본에 말한다') 때문에 집행위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이번 사태의 여파로 블래터 회장과 함께 방북하려던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5월 FIFA총회때 회장에 출마할 것이란 얘기도 있는데.
▲지금 당장은 확실히 결정된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국제축구계에 봉사하고 아시아축구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내년에는 대선 등 여러가지 변수가 있어 주위 여러분들과 상의해 신중히 결정할 부분입니다.
스포츠조선 이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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