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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 86%,방과후 특기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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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 86%,방과후 특기교육"
우리나라 유치원생의 86%가 유치원 방과 후 별도로 한글.영어.수학.피아노 등 각종 조기 특기교육을 받고 있으며 일부는 무려 10∼12가지의 조기 특기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기 특기교육을 위해 쓰는 사교육비가 한달에 100만원을 넘는 경우도 있어부모들이 경제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조기 특기교육을 시키는과열양상이 위험수위에 이른 것으로 지적됐다.
이런 사실은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이기숙 교수가 교육인적자원부의 의뢰로 지난해 말 완성한 「창의적이고 전인적인 인적자원 양성을 위한 유아교육 혁신」보고서에 포함된 실태조사 결과 6일 드러났다.
유아 조기 특기교육 실태조사는 그동안 초중고교생 사교육비 실태 조사 등과 병행해 실시된 적은 많았지만 유치원생만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6개 시도 사립유치원에 만2세∼7세자녀를 보내고 있는 부모 2천159명을 대상으로 설문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치원 교육이외에별도의 조기 특기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부모는 1천847명으로 전체의 86%나 됐다.
이 중 ▲만 3세 75% ▲만 4세 78% ▲만 5세 88% ▲만 6세 89% ▲ 만 7세이상 94% 가 조기특기교육을 받고 있어 나이가 많을 수록 조기교육을 받는 비율이 높았다.
조기특기교육 가짓수는 2가지를 받는 경우가 30.0% 로 가장 많았고 1가지 28.8%,3가지가 20.6%, 4가지 11.9%, 5가지 5.4%, 6가지 3.3% 등이었으나, 10가지 이상을받는 유아가 8명이 있었고 최고 12가지를 받는 유아도 한 명있었다.
어머니의 취업여부에 따른 조기특기교육 가짓수는 3가지 이상을 시키는 비율은직장에 다니는 어머니는 37% 였지만 전업주부인 어머니는 43% 로 전업주부가 조기특기교육에 더 열성을 보였다.
유아들이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조기특기교육은 한글/글쓰기 교육으로 49% 가 받고 있었고 다음이 수학(32%) , 영어(28%) , 피아노(28%) , 미술(22%) , 종합학습지(11%) ,태권도(5%) 순이었다.
부모들이 지출하는 교육비는 1인당 월평균 12만6천원으로 월 10만원 미만을 쓰는 경우가 54.6%로 가장 많았으나 30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부모도 11.2%나 됐고, 50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부모가 13명이었고 최대 105만원을 쓴다는 응답도 있었다.
조기특기교육을 시키는 이유(복수응답) 로는 지능계발(74%) , 초등학교 준비(64%) ,자녀의 희망과 소질(60%) 등이 많이 꼽혔고 `남이 시키니까 불안해서'(28%) , `유치원후 봐줄 사람이 없어서'(11%) , `같이 놀 친구가 없어서'(10%) 등의 답도 나왔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우리 부모들이 조기 특기교육의 시기가 너무 빠르고 종류나비용이 너무 많다고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남들이 시키니까 시키고 있다는 조사결과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조기교육의 부작용에 대해 홍보에 나서고 유치원의 과다한영어.수학.체육 특별활동 교육도 자제토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우리나라 유치원생의 86%가 유치원 방과 후 별도로 한글.영어.수학.피아노 등 각종 조기 특기교육을 받고 있으며 일부는 무려 10∼12가지의 조기 특기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기 특기교육을 위해 쓰는 사교육비가 한달에 100만원을 넘는 경우도 있어부모들이 경제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조기 특기교육을 시키는과열양상이 위험수위에 이른 것으로 지적됐다.
이런 사실은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이기숙 교수가 교육인적자원부의 의뢰로 지난해 말 완성한 「창의적이고 전인적인 인적자원 양성을 위한 유아교육 혁신」보고서에 포함된 실태조사 결과 6일 드러났다.
유아 조기 특기교육 실태조사는 그동안 초중고교생 사교육비 실태 조사 등과 병행해 실시된 적은 많았지만 유치원생만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6개 시도 사립유치원에 만2세∼7세자녀를 보내고 있는 부모 2천159명을 대상으로 설문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치원 교육이외에별도의 조기 특기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부모는 1천847명으로 전체의 86%나 됐다.
이 중 ▲만 3세 75% ▲만 4세 78% ▲만 5세 88% ▲만 6세 89% ▲ 만 7세이상 94% 가 조기특기교육을 받고 있어 나이가 많을 수록 조기교육을 받는 비율이 높았다.
조기특기교육 가짓수는 2가지를 받는 경우가 30.0% 로 가장 많았고 1가지 28.8%,3가지가 20.6%, 4가지 11.9%, 5가지 5.4%, 6가지 3.3% 등이었으나, 10가지 이상을받는 유아가 8명이 있었고 최고 12가지를 받는 유아도 한 명있었다.
어머니의 취업여부에 따른 조기특기교육 가짓수는 3가지 이상을 시키는 비율은직장에 다니는 어머니는 37% 였지만 전업주부인 어머니는 43% 로 전업주부가 조기특기교육에 더 열성을 보였다.
유아들이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조기특기교육은 한글/글쓰기 교육으로 49% 가 받고 있었고 다음이 수학(32%) , 영어(28%) , 피아노(28%) , 미술(22%) , 종합학습지(11%) ,태권도(5%) 순이었다.
부모들이 지출하는 교육비는 1인당 월평균 12만6천원으로 월 10만원 미만을 쓰는 경우가 54.6%로 가장 많았으나 30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부모도 11.2%나 됐고, 50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부모가 13명이었고 최대 105만원을 쓴다는 응답도 있었다.
조기특기교육을 시키는 이유(복수응답) 로는 지능계발(74%) , 초등학교 준비(64%) ,자녀의 희망과 소질(60%) 등이 많이 꼽혔고 `남이 시키니까 불안해서'(28%) , `유치원후 봐줄 사람이 없어서'(11%) , `같이 놀 친구가 없어서'(10%) 등의 답도 나왔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우리 부모들이 조기 특기교육의 시기가 너무 빠르고 종류나비용이 너무 많다고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남들이 시키니까 시키고 있다는 조사결과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조기교육의 부작용에 대해 홍보에 나서고 유치원의 과다한영어.수학.체육 특별활동 교육도 자제토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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