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황당할때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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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비교적 조용한 공간에서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다가 웃겨서 막 웃었는데 코에서 "컹~~!!" 들어마시는 돼지소리 났을때...(드르릉`!! 소리 제대로 나면 더 쪽팔림..)

2.실내에서 방귀를 참다못해 조금만 배출하려는 생각으로 최대한의 절제력을 발휘해 꼈더니만 " 삐`~잉~~" 이러고 소리날때...

3. 멀리서 다가오고있는 친구.... 눈마주치고 웃으면서 손짓하며 가까이 다가갔는데 전혀 모르는사람.....ㅡㅡ;;(대략 민망)

4.혼자 있다가 웃긴일이 떠올라서 히죽히죽 웃었는데 모르는사람하고 눈마주칠때... (대략 뻘쭘)

5.길가다가 발이 꼬여서 (혹은 힐 뒷굽이 반대쪽발 청바지 접은 사이에 껴서) 속으로는 안돼!!안돼!!를 외치지만 결국엔 넘어져서 처참한 꼴을 당할때....

6.수업시간에 자다가 절벽으로 떨어지는 꿈꿔서 화들짝!! 할때...(책상을 꽉 잡기도 한다..)

7.수업시간에 자신도 모르게 자다가 부르륵~!!방구꼈을때...( 하필 방구를 끼는순간 잠에서 살짝 깨어 의식이 돌아온다...끝까지 자는척)

8.좋아하는 남자랑 한참 마주보고 이야기하다가 남자가 자리를 비운사이에 잠깐 거울봤더니 누런 왕눈꼽에 왕건이 고춧가루 이빨에 껴있을때... 제발 늦게 돌아오기를...

9.역시 수업시간....특히 가장 무서운 선생님이나 교수 시간....초절정의 배고픔에 도달하여 꼬르륵 소리가 마치 어디서 하수구에 꽉 막혀있던 물 시원하게 내려가는것마냥 교실에 울려퍼질때....

10.어떤모임에 있는데 누군가가 " 야! 너 남대문( 혹은 여대문) 열렸다ㅋㅋ" 할때..... ( 그냥 조용히 이야기해 줄것이지..썅...ㅡㅜ)

11.트름하고는 조금 틀린....조용한 공간에서 나면 들리는....목에서 꼬로록~ 소리 올라올때....( 올라오기전 목에 임박했음을 느낀다..) 그럴땐 항상 사귄지 얼마안되는 남친이랑 (혹은 여친) 단둘이있다..

12.미팅에서 이미지좋~~게 폼잡고 잘하다가 노래방가서 멋지게 노래불르는데 평상시엔 안그랬던 구절에서 예고도 없이 엄청난 꺾임의 삑사리가 날때.... (그럴땐 항상 다들 하필 내 노래에 집중하고있을때지..)

13.(여자경우) 화장 전혀안한 얼굴에 세수도 안하고 렌즈빼고 안경끼고 엄마 추리닝에 아빠꺼 겨울파카입 구 동네 돌아다니다가 아직 내 실체를 모르는 남자친구랑 딱!! 마주쳤을때... (순간 남자친구에게 레드썬! 이라는 주문을 걸고 달아나고싶다..)

14.난 개인적으로..... 술 만땅 취해서 추태부렸던게 그 담날 하나둘씩 새록새록 기억날때가 제일 쪽팔리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