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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서 본 꼴불견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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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편 아니면 네 편!
'대통령 탄핵 주장'이나 '대북 송금' 등 정치적으로 의견이 엇갈리는 이슈나 지역 갈등, 연예인 관련 문제 등에서 많이 보이는 유형이다. 나와 입장이 다른 사람은 그 주장이 어떻든 무조건 '○○의 편'으로 규정해 버린다. 논쟁이 아니라 편싸움이 되면서 대화와 설득은 없다.
- '아르바이트(알바)' 이제 그만!
지난 4월 진행된 핫이슈토론 "국민연금 형평 논란, 직장인이 봉?" 편에서도 이런 의혹이 강하게 제기됐다. 일부 네티즌들이 특정 단체나 기업에 고용돼 게시판에 상주하며 여론을 호도하는 것. '아르바이트(알바)'로 지목된 네티즌들은 보통 오전 9시부터 6시까지만 글을 쓴다. 다른 사람과 논쟁을 벌이기 보다는 자료집에 있을 법한 글만 계속 올린다.
- 개인적인 대화는 메일로 나누세요!
미정이 엄마, 양코, 풍운, 통키... 일명 '뉴스 폐인'이라 불리는 이들 네티즌의 특징은 매일 게시판에서 살다시피 하며 자주 보는 네티즌들과만 논쟁을 벌인다. 미정이 엄마와 양코의 네티즌 토론방 싸움은 꽤 오랫동안 진행돼 왔다. 주변에서는 이들의 논쟁을 지켜보다 지쳐 이제는 '부부싸움'이라 지칭하고 그냥 관망하는 중이다.
- 제목은 창대했으나 내용은 허무…
제목이 눈에 확 띈다. 한껏 기대하고 클릭하지만 실망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제목과는 달리 내용은 빈약하기 짝이 없기 때문. 클릭하느라 수고한 손가락이 '민망할' 정도. 내용이 없고 논리도 빈약한 글을 올리면 당장 비난이 쇄도한다. "초딩(초등학생)은 게시판에서 나갑시다" 라든지 "혼자 쓰는 게시판이오? 요점없는 글 좀 그만 올립시다" 등등.
- 일단 반대부터 하고 본다.
게시판 분위기가 한쪽으로 흐른다 싶으면 다짜고짜 반대글부터 올린다. 이런 글은 극단으로 흐르기 일쑤. 왜 반대하는지 근거도 없다. 정말 반대하기 때문인지 아니면 '튀어보려는' 것인지 진의가 의심스러울 때도 있다. 여기에 "무식해서 논쟁을 못하겠다" 는 식으로 상대방을 무시하는 경우도 많다. 다음이름 '박상국' 님은 이들을 지칭해 "일단 시비부터 걸어보고 뭐든지 반대만 하는 '싫소'주의자"라고 꼬집었다.
- 읽을 수도 없는 외계어와 속어
"우루고l-이 전따l는 감독님꺼l서 이영표 선수를 후반어l 넣어서 그렇거l 된거여l효。~!". 이 정도는 약과다. "즐이거릉~". 무슨 뜻인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 토론을 할 때 상대를 배려하고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국어'를 쓰는 것은 상식!
- 토론 주제와 달리 엉뚱한 논쟁은 왜?
지금 네티즌 토론방 문화/연예 게시판은 뜬금없는 '성경 논쟁'이 벌어지는 중이다. 모 방송국 토론 프로그램에 나온 한 목사가 유승준의 입국을 찬성하는 입장을 밝힌 게 발단이 됐다.
한참 토론이 이뤄지는 중에 전혀 엉뚱한 글을 올려 토론 맥락을 끊는 사람들이 있다. 한참 '자장면의 원조'에 대한 토론이 이뤄지는 곳에서 '로마 패망의 원인'이라는 글을 올려 토론을 옆길로 새게 하는 식이다. 토론에 참여하기 전에 그동안 어떤 논의가 진행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은 기본 자세라는 지적이다.
- 줄 세우기
다음생각 '위기의 대학 현장을 가다' 편 게시판에서 있었던 일. 초반 진지한 토론이 갑자기 전체 대학 서열 매기기 경쟁으로 새버렸던 적이 있다. △△대학이 ●●대학보다 월등하다는 등, 왜 여기에 ○○대학이 나오냐는 등 순식간에 토론방이 아수라장이 돼버렸다. 이 외에 연예인이나 스포츠맨 인기 순위 매기기 역시 토론 주제를 흐트리는 단골 메뉴다.
- 제목만 보고 클릭하면 음란, 광고, 저주 글
이 유형의 특징은 제목만으로는 글 내용을 전혀 파악할 수 없다는 것. 다음생각 '지상 1m에서 본 세상' 편에 올라온 다단계 판매 광고 글 제목은 '장애인 시설을 늘립시다.' 내용은 금융 피라미드 소개다.
또 "이 글을 본 후 1주일 내에 몇 번 이상 글을 옮기지 않으면 저주가 내릴 것이다" 등의 사슬편지 역시 게시판을 어지럽히는 단골 손님. 뉴스 하단에 붙는 100자 평에 한동안 "글을 옮기면 첫사랑에게 전화가 온다"는 글이 유행했었다. 저주성 글이 아니라 '첫사랑'이 걸려 있어 그랬는지 꽤 오랫동안 게시판 운영자를 괴롭혔다.
- 글 도배
같은 제목과 내용의 글을 계속 올리는 일명 '도배'는 두 유형이다.
단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게시판이 느려지면서 글을 올려도 확인을 할 수 없었던 네티즌들이 같은 글을 몇 차례 반복해서 올리는 '의도하지 않은 도배'가 있다. 다음은 자신의 주장을 강조하기 위해서 같은 글을 계속해서 여러 번 올리는 의도성 도배가 있다. 억울한 사연이나 "XX 그것밖에 못하냐" 라는 식의 '울분토로'형 글이 많다. 일단 이런 글이 올라가면 토론방의 모든 활동이 정지되고 "▲▲▲ 도배하지 마라!"라는 글이 도배되는 기현상도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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