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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쿠 들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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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한 임금님이 민심을 알아보기 위해 평민 복장을 한 채 야간에 궁궐밖으로 나갔다.
워낙 은밀히 떠나는 행차라 모든 이들에게 철저히 비밀을 지키도록 했고, 만약 발설할 경우엔 수행하는 모든 이들을 사형에 처할 것이라고 엄하게 명령을 내려놓은 터였다.
이곳 저곳을 살피던 중 마침 목이 컬컬해 임금 일행은 한 주막으로 향하였다.
그런데 임금에 앞서 주막에 들어서던 일부 수행원들은 주막 기둥에 큼지막하게 씌어진 글씨를 보고는 안색이 파랗게 변하고 말았다.
그들은 급히 임금 앞에 엎드리며 " 마마, 들키고 말았사옵니다" 하고 울먹였다.
임금이 놀라 주막 기둥에 씌어진 글을 보니 거기엔 이렇게 적혀있었다.
'손님은 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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