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자유게시판


건망증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토론실
댓글 0건 조회 394회 작성일 02-01-03 22:34

본문

건망증
1.계단에서 굴렀다. 훌훌털고 일어났다.
근데.....................
내가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는지, 내려가고 있었는지 도통 생각이 안난다.

2. 아침에 일어나서 이빨닦을려고 화장실에 갔다.
근데...................
내 칫솔을 도대체가 찾을 수가 없다. 색깔도 기억이 안난다.
달랑 4개의 칫솔중에서.... -_-

3. 학원에 가려고 집을 나서다가 잊은것이 있어서 도로 집에갔다.
근데..................
내가 뭘 가지러 왔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한참을 고민하고 찾다가 애꿎은 우산하나를 가져왔다.
그날은 하루종일 햇빛이 쨍쨍했고,
그날저녁 난 학원에서 교재없이 공부를 해야만 했다. -_-

4.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근데....내가 누구한테 전화를 걸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미치겠다.
"여보세여...."
"네..거기 누구네에여?"
"............ 어디거셨는데여? (머 이런 개뼉다구같은게 다있냐?)......."
"글쎄여......"

담날, 학교가니깐 한 친구...
"너 어제 우리집에 전화했었지?"
"(뜨끔)....아,아니..(그게 너네 집이었냐?)...."
"웃기고 있네.....남의 집에 전화해서 누구냐고 묻는애가 너말고 더있냐?"
-_-;

5. 대학교 1학년때 시험을 쳤다.
내가 생각해도 너무 완벽하게 친것 같았다.
공부를 열씨미 했으니...-_-
며칠후 교수........
"시험칠때 학번란에 30835라고 쓴 놈 나와!!"
그렇다.....
나 고3때 3학년 8반 35번이었다..-_-;

6. 짜장면 먹을때
다먹고 나면, 내 짜장면 그릇위에....
한입만 베어먹은 단무지가 7, 8개는 있다.
(이해 안되면 통과......공감하시는 분덜 있을것임)

7. 학교가려고 나서다가, 몇번 집에 되돌아왔다.
"엄마, 내 시계....."
"엄마, 지갑........"
"엄마, 핸드폰......"
......
"엄마.............."
"으휴...이번엔 또 뭐야? 이뇬아..."
"오, 오늘...토요일이지?....나 오늘 학교 안가는 날인데......."

8. 학교에서 핸드폰을 쓸려고 가방속에서 핸드폰을 꺼냈다.
그리고 내 손에 들려진 것은.......
우리집 무선전화기였다....-_-;

9. 친구들이랑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오늘 우리 뭐먹을까?....."
"글쎄....오랫만에 수제비나 먹으러 갈까?....."
"그래그래........."
오랫만에 쉽게 통일이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당당하게 떡볶기 집에 들어가
떡볶기며, 튀김이며, 순대를 배터지게 먹고나온다.
한참을 걷다가.....한 친구가 조심스렇게 말한다.
"혹시 아까 우리 수제비 먹으러가자고 안했었니?....."
-_-;

옛말에 이런 명언이 있던가?....
유유상종이라고.....-_-
"아냐...수제비보다는 떡볶기가 더 맛있어...."
이런 개뿔같은 소리로 우리의 치매끼를 스스로 위로하곤 한다.

10. 오랫만에 대화방에서 채팅하다가 맘맞는 친구 한명을 만났다.
서로의 아뒤를 기억하며 서로 메일이라도 주고받자고 했다.
근데......
담날......그 아뒤가 도통 기억이 안나는거다.
어렴풋이 머릿속에서 생각나는 아뒤단어 이미지가 있었으니.....
이슬비......아니었다.
보슬비......아니었다.
폭풍우......아니었다.
가는비..............역시 아니었다.
얼마후에 그 친구한테 멜이왔다.

"from 소나기"
-_-;

11. 내 삐삐비밀번호를 잊어먹어서 SK텔레콤에 확인전화를
한달에 서너번은 꼭 한다.-_-
요즘은 직원이 날 핵커로 의심하는 듯 하다.
내가 핵커처럼 글케 똑똑할까봐...-.-?

12. 오랫만에 중국음식을 시켜먹으려고 온 가족이 뭘 먹겠노라고 떠들었다.
볶음밥을 먹겠다..해놓구선 결국 짬뽕으로 결론을 내린 울 아빠...
처음부터 짬뽕으로 뜻을 일관하신 울 엄마......
야끼우동을 먹고싶다던 울 언니......
그리고 나.........
난 수화기를 들었다. 그리고 중국집에 전활했다.
"뭐 주문하시겠어여?..."
"어....어...(머드라...)그니깐...그게...볶음밥하나랑 짜장면 두개,
그리고 우동하나 주세여......."
결국 나만 원하는걸 먹게됐고, 욕 된통 얻어먹었다.

13. 고등학교때 처음 우리집에 컴퓨터를 샀다.
컴에 컴자도 몰랐지만, 무쟈게 신기했다.
언니가 우리 컴퓨터는 부팅도 빠르고, 모든 처리속도가 빠르다고....
어쩌구..어쩌구.... 그랬다.
담날 학교가서 난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서 미칠뻔했다.
그리곤..........
"우리집 컴퓨터 부킹 끝내준다~~~~~!!!!!!!!"
"........................."
"어머.....쟤네집 컴퓨터는 부킹도 해주나봐...
어느 통신인데?...천랸?..나우?...우리도 같이 부킹하자....." -_-;

개떡같이 얘기하면 철떡같이좀 알아들어라....친구들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Total 17,206건 939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게시물이 없습니다.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운영자 SNS커뮤니티


https://www.facebook.com/groups/1987117991524411 https://www.facebook.com/acetraveler12 https://www.facebook.com/FlindersUniversityDebatingSociety https://twitter.com/acetraveler1

https://story.kakao.com/_d36z15 https://band.us/band/72550711 http://cafe.daum.net/acetraveler http://blog.daum.net/acetraveler

https://pf.kakao.com/_xocRxjK https://story.kakao.com/ch/toronsil2001 https://toronsil.tistory.com https://m.post.naver.com/acetraveler

https://blog.naver.com/acetraveler https://cafe.naver.com/toronsilsince2001 https://timeline.line.me/user/_dZVn8dOub0-9zubHJ-7LNDBubziVSzUT0jK3hn0 https://open.kakao.com/o/ghmiAdpc

https://www.instagram.com/acetraveler12 https://www.instagram.com/acetraveler12/channel/ https://www.tumblr.com/blog/toronsil https://www.youtube.com/channel/UChSQEwnxoTgesALkVkL_PKA

https://ameblo.jp/firest12/ http://acetraveler.blogspot.com/ https://www.reddit.com/user/acetraveler12 https://ok.ru/profile/585384389039

https://www.pinterest.co.kr/firest12/%ED%86%A0%EB%A1%A0%EC%8B%A4-%EC%82%AC%EC%9D%B4%ED%8A%B8/ https://vk.com/id614494296 https://vk.com/public198641212

https://tv.kakao.com/channel/3743718 https://www.linkedin.com/in/min-seob-lee-9a1b1729


사이트 정보

대한민국 토론커뮤니티-토론실 대표: 이민섭
☎ TEL 010-7670-7720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회기로 12길 37-5, 401호
Copyright © 2001 ~2024 토론실(toronsil.com) All Rights Reserved.
Mail : acetraveler@naver.com

여럿 빠뜨리고 벼락치기로 몰아서 몇 개 올리는 챗 GP…
대한민국 법원 주요 판결 2024년 6월 12일 아침 …
대한민국 법원 주요 판결 2024년 6월 10일 정리 …
미국 연방 대법원 주요 결정 2024년 6월 9일 정리…
프랑스 헌법재판소 (Le Conseil constitu…
독일 연방헌법재판소 주요 결정 2024년 6월 9일 정…
대한민국 법원 주요 판결 2024년 6월 9일 정리 결…
대한민국 법원 주요 판결 2024년 6월 6일 정리 결…
2024년 6월 1일 대한민국 헌법재판소 주요 결정 정…
2024년 5월 30일 대한민국 법원 주요 판결 정리 …
2024년 5월 27일 대한민국 법원 주요 판결 정리 …
2024년 5월 26일 대한민국 헌법재판소 주요 결정 …
2024년 5월 23일 대한민국 법원 주요 판결 정리 …
(펌글)법무부, ′24년 1차 불법체류 외국인 정부합동…
(펌글)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 89.2%로 ‘18년보다…
조규홍 본부장 주재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1차 회의 개최…
(펌글)장애인고용공단-아이티센그룹 ‘자회사형 장애인표준…
(펌글)신직업 및 유망산업 분야 현직자의 생생한 취업 …
(펌글)인공지능(AI) 시대의 청년취업, 「고용24」와…
(펌글)(참고) 고용률ㆍ경제활동참가율 3월 기준 역대 …
(펌글)(설명) 환경부는 기후적응법 제정을 추진한 바 …
(펌글)국립공원 암벽장 55곳 합동 안전점검
(펌글)(동정) 제2의 볼티모어 교량 충돌사고 대비한다
(펌글)통일부 북한정보포털 대문 화면
(펌글)2024.4.12. 대한민국 법원 대국민서비스 …
(펌글)발코니 벽 해체에 아랫집 소송···대법원 "위험…
(펌글)전세금 돌려준다 속이고 점유권 이전한 집주인, …
[펌글]국적 잃을뻔한 다문화 남매...대법 "주민등록증…
[펌글]2024. 4. 10. 각급법원(제1,2심) 판…
2022년 12월 9일(금)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2022년 12월 2일(금)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2022년 11월 28일(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2022년 11월 22일(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2022년 11월 17일(목)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2022년 11월 12일(토)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2022년 11월 7일(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2022년 11월 4일(금)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2022년 10월 17일(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2022년 10월 10일(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토론실 사이트 펌글)IDS X KIDA Korea 2…
2022년 9월 24일(토), 25일(일) 일기(다이어…
(토론실 사이트 펌글)IDS X KIDA Korea 2…
2022년 9월 21일(수), 22일(목), 23일(금…
2022년 9월 20일(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2022년 9월 19일(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토론실 사이트 펌글)IDS X KIDA Korea 2…
2022년 9월 17일(토), 18일(일) 일기
2022년 9월 18일(일) 일기(체중변화 기록, 20…
(토론실 사이트 펌글)IDS X KIDA Korea 2…
2022년 9월 15일(목), 16일(금) 일기
Copyright © toronsil.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