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철학은 배워야 하는 것인가
페이지 정보
본문
http://cafe.daum.net/wastefulstrength
여러분 토론하고 싶습니다. 제 까페에 한번만 들러주세요~ ^^*
밑에 글은 까페에 첫 등록된 제 글입니다.
================
저 인제 고3입니다.
제대로 된 토론은 거의 논술학원에서나 조금 합니다
거기서 요즘 철학에 대해 배웁니다. (진지한 건 아니고 흐름을 읽는다고나 할까?)
그런데, 철학은 왜 배워야 하는 것일까요?
어짜피 철학자가 탐구하는 주제들은 그 진실을 찾을 수 없는 것이 아닐까요?
세계와 인간의 본질.
고대에 플라톤이 세계의 본질은 이런것이다, 규정하면 후대에 누군가가 또 그것을 뒤엎고, 그사람이 어떤 논리를 내세우면 또 누군가가 뒤엎고-
철학은 그저 사람이 상상해서 '세상의 본질은 이런거야!!' 하고 최대한 이치에 맞고 논리적이라고 생각되는 가설을 내세우는 것이 아닙니까?
물론. 철학도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건 얼마전에 내린 결론이지만요 ^^;)
인간이 살아가는데는, 정신적 사상적 체계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인간은 동물이 아니니까요
그 시대의 도덕적 기준. 그리고 기본적인 세계인식의 바탕이 필요합니다.
예를들면 법을 만들때는 어떤 것을 추구해야 하는지, 그림을 그릴때는 어떤 주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지
(<-사실,, ^^ 이건 비문학 지문에서 나온겁니다. 서양은 자아와 자연을 철저하게 분리시키는 사상을 토대로 낭만주의가 나오기 전까지는 자연을 거의 그리지 않았지만. 동양은 인간과 자연은 하나로, 자연을 그리는 것이 곧 인간을 그리는 것과 같았기 때문에 풍경화를 일찍부터 그렸다는...) 등등 -
제 생각이 짧아서 이정도 밖에 철학연구의 당위성을 생각해낼 수 없네요
그런데 말이죠
평범한 보통 사람들도 철학을 배워야 하는 것인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조선시대에 성리학이 발전하고, 양반들은 성리학적 세계 이치를 죽을때까지 탐구했지만,
평민들은 그저 먹고 살기 바빴죠. 하지만 그렇다고 양반이 평민들보다 더 바람직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철학의 철자도 모르는 시골 사람들. 동네 아주머니들. 친절한 빵집 아저씨들.
그들도 나름대로의 인생이 있고 가치관이 있고 인간답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인간이니까, 생활에서 우러나온 철학을 가지고 있겠죠.
( 음.. 여기서 말하는 철학은 앞에서 말한 철학과 개념이 다른건가??)
그러니까 정리하면, 굳이 머리 좋은 사람들의 심오한 생각체계를 보통 사람들이 배울 필요가 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제 의문은
추영롱(shyr6748): 토끼의 털 깊숙한 곳에 들어가 배부르고 등따시게 사는것만이 인생은 아닙니다. 철학자는, 남들이 토끼의 털 속에서 안주하고 있을때 자신만은 토끼의 털을 잡고 기어올라 그 털 끝에서 진짜 세상을 보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놀라워 할 줄 아는 마음'만 가지면 누구나 철학자가 될수 있다고 하는데...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빠져 보십쇼. 철학은 진정 가치있는 학문입니다. -[05/13]-
이원주(lastmetl): 철학을 배움으로써 철학에 관한 지식만을 얻게 되는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일반인들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인들에게 철학지식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지식에 이르는 과정에서의 방법이 도움이 될거라 봅니다. 논리적이라는 것, 침착성,조심성 등,철학자들의 수준높은 생각의 기법들이 일반생활에서 많은 도움이 될거란 것입니다. -[05/28]-
유주영(sixwox88): 저는 전에 철학을 포함한 모든학문들을 왜 배울까 생각했습니다.
수학의 싸인, 코싸인을 일상생활에서 쓸일이 있나?
인수분해나 삼각함수나 .. 아니면 지구과학의 지질역사나
물리의 전자기파 같은건 왜, 뭣하러 배울까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배운것은 시험끝나고 나면 잊어버리다 싶이 하는데..
그런데 어떤 책에서보니 이런게 나와있더라구요.
학문을 익히고 배우고, 또 잊어버리고 다시 익히면서 지혜가 쌓인다고요.
그래서 전 제 자신의 지혜를 쌓기 위해 공부합니다.
철학또한 배우고 익히는 과정에서 지혜를 쌓을수 있기 때문에
배우는것 아닐까요?^-^
-[08/03]-
아정(rulles2): 철학은 모든 것의 기본이라고 들었습니다. 철학의 기원에서 생겨난 것은 수학과 사회등 모두 철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지요. 그러므로 모든 것의 기본은 철학일 수 밖에요. -[11/13]-
oneinmen:
코만도 비디오도 보는데 철학 정도야 뭘... -[06/13]-
여러분 토론하고 싶습니다. 제 까페에 한번만 들러주세요~ ^^*
밑에 글은 까페에 첫 등록된 제 글입니다.
================
저 인제 고3입니다.
제대로 된 토론은 거의 논술학원에서나 조금 합니다
거기서 요즘 철학에 대해 배웁니다. (진지한 건 아니고 흐름을 읽는다고나 할까?)
그런데, 철학은 왜 배워야 하는 것일까요?
어짜피 철학자가 탐구하는 주제들은 그 진실을 찾을 수 없는 것이 아닐까요?
세계와 인간의 본질.
고대에 플라톤이 세계의 본질은 이런것이다, 규정하면 후대에 누군가가 또 그것을 뒤엎고, 그사람이 어떤 논리를 내세우면 또 누군가가 뒤엎고-
철학은 그저 사람이 상상해서 '세상의 본질은 이런거야!!' 하고 최대한 이치에 맞고 논리적이라고 생각되는 가설을 내세우는 것이 아닙니까?
물론. 철학도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건 얼마전에 내린 결론이지만요 ^^;)
인간이 살아가는데는, 정신적 사상적 체계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인간은 동물이 아니니까요
그 시대의 도덕적 기준. 그리고 기본적인 세계인식의 바탕이 필요합니다.
예를들면 법을 만들때는 어떤 것을 추구해야 하는지, 그림을 그릴때는 어떤 주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지
(<-사실,, ^^ 이건 비문학 지문에서 나온겁니다. 서양은 자아와 자연을 철저하게 분리시키는 사상을 토대로 낭만주의가 나오기 전까지는 자연을 거의 그리지 않았지만. 동양은 인간과 자연은 하나로, 자연을 그리는 것이 곧 인간을 그리는 것과 같았기 때문에 풍경화를 일찍부터 그렸다는...) 등등 -
제 생각이 짧아서 이정도 밖에 철학연구의 당위성을 생각해낼 수 없네요
그런데 말이죠
평범한 보통 사람들도 철학을 배워야 하는 것인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조선시대에 성리학이 발전하고, 양반들은 성리학적 세계 이치를 죽을때까지 탐구했지만,
평민들은 그저 먹고 살기 바빴죠. 하지만 그렇다고 양반이 평민들보다 더 바람직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철학의 철자도 모르는 시골 사람들. 동네 아주머니들. 친절한 빵집 아저씨들.
그들도 나름대로의 인생이 있고 가치관이 있고 인간답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인간이니까, 생활에서 우러나온 철학을 가지고 있겠죠.
( 음.. 여기서 말하는 철학은 앞에서 말한 철학과 개념이 다른건가??)
그러니까 정리하면, 굳이 머리 좋은 사람들의 심오한 생각체계를 보통 사람들이 배울 필요가 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제 의문은
추영롱(shyr6748): 토끼의 털 깊숙한 곳에 들어가 배부르고 등따시게 사는것만이 인생은 아닙니다. 철학자는, 남들이 토끼의 털 속에서 안주하고 있을때 자신만은 토끼의 털을 잡고 기어올라 그 털 끝에서 진짜 세상을 보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놀라워 할 줄 아는 마음'만 가지면 누구나 철학자가 될수 있다고 하는데...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빠져 보십쇼. 철학은 진정 가치있는 학문입니다. -[05/13]-
이원주(lastmetl): 철학을 배움으로써 철학에 관한 지식만을 얻게 되는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일반인들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인들에게 철학지식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지식에 이르는 과정에서의 방법이 도움이 될거라 봅니다. 논리적이라는 것, 침착성,조심성 등,철학자들의 수준높은 생각의 기법들이 일반생활에서 많은 도움이 될거란 것입니다. -[05/28]-
유주영(sixwox88): 저는 전에 철학을 포함한 모든학문들을 왜 배울까 생각했습니다.
수학의 싸인, 코싸인을 일상생활에서 쓸일이 있나?
인수분해나 삼각함수나 .. 아니면 지구과학의 지질역사나
물리의 전자기파 같은건 왜, 뭣하러 배울까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배운것은 시험끝나고 나면 잊어버리다 싶이 하는데..
그런데 어떤 책에서보니 이런게 나와있더라구요.
학문을 익히고 배우고, 또 잊어버리고 다시 익히면서 지혜가 쌓인다고요.
그래서 전 제 자신의 지혜를 쌓기 위해 공부합니다.
철학또한 배우고 익히는 과정에서 지혜를 쌓을수 있기 때문에
배우는것 아닐까요?^-^
-[08/03]-
아정(rulles2): 철학은 모든 것의 기본이라고 들었습니다. 철학의 기원에서 생겨난 것은 수학과 사회등 모두 철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지요. 그러므로 모든 것의 기본은 철학일 수 밖에요. -[11/13]-
oneinmen:
코만도 비디오도 보는데 철학 정도야 뭘... -[06/1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