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영국, 블랙 프라이데이, 불황 대한민국 > 핫이슈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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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유럽시장 위축 우려…"마케팅전략 통째로 새로짜야"
 
설마했던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현실이 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대혼란에 빠졌다. 파운드화 급락과 대표적 안전자산인 엔화 등의 급등으로 외환시장이 일대 패닉에 빠졌고 글로벌 증시와 유가 등 주요 원자재값이 추락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현실화하면서 국내 산업계가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현지 법인은 밤잠을 잊은 채 투표 결과를 실시간으로 본사에 보고하면서 대책 수립에 돌입했다. 특히 브렉시트의 향후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 것인지를 놓고 다각도로 분석에 들어갔다.

세계 최대 단일시장 유럽연합(EU)의 품을 떠나기로 결정한 영국은 앞으로 상당한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아무도 걷지 않은 길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법적으로 EU 탈퇴가 현실이 되면 영국은 곧바로 EU 회원국으로서 누리던 혜택을 상실하고 최악의 경우 유럽의 변방 국가로 전락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EU도 단일 정치·경제권의 중요한 한 축인 영국을 잃게 된다. 하지만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가 통과됐다고 해서 당장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는 것은 아니다.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공식적인 탈퇴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국민투표 결과가 확정되자 2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월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EU 탈퇴 협상 개시를 EU에 통보하는 시기와 관련해 "새 총리가 리스본 조약 50조 발동 시기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 "탈퇴 협상은 새 총리가 결정된 뒤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000001&year=2016&no=454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