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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학교에서의 체벌. 정당한가, 정당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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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ki
댓글 26건 조회 4,568회 작성일 07-01-2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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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54654465.jpg지난 6개월은 유난히 많이 과잉체벌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었고 또한 그만큼 체벌을 반대하는 많은 누리꾼들은 교권에 강한 질타를 보냈습니다. 신문, 뉴스와는 담을 쌓고 사는 중학생인 저조차도 귀동냥해서 알게 된 과잉체벌 사건이 네다섯 건은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저와 제 친구들은 일단 체벌을 해도 되는가, 하지 말아야 하는가의 문제는 접어두고 체벌 자체가 정당한가, 정당하지 않은가에 대한 토론(이라기보다는 의견교환에 가까운 대화)을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가 중학생이 판단하기에는 난해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고, 의견이 팽팽하게 맞물리는 바람에 어느쪽이라고 판단하지 못해서 여러분의 귀견을 듣고 싶어서 게임 아이콘으로 가는 손을 억지로 돌려 봤습니다. 판단하시는 데에 약간의 도움이라도 되시라고 저희들이 나누었던 대화 내용을 올립니다만, 아직 학생이라 시야가 넓지 못한 점은 성인의 아량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9.gif 임 : 나는 체벌이 정당하지 않다고 봐. 신체의 자유를 명백하게 거스르잖아.

aa6.gif 이 : 나는 생각이 조금 다른데. 물론 맞는 학생 입장에서는 맞는게 인권 침해지만, 다른 학생들은 그 학생 때문에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당하는 거잖아.

a6.gif 임 : 그렇긴 하지. 다른 학생들의 인권도 존중되어야 해. 하지만 체벌을 당하는 학생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체벌이 바른 인격 형성에 장애를 준다는 심리학자들의 연구결과도 있잖아.

a8.gif 김 : 심리학자들의 연구결과 운운할 것도 없어. 우리 마을 사는 박**오빠는 어려서 아버지가 도박을 하고 술먹고 들어와서는 어머니도 때리고 자기도 때리고 그런다면서 '나는 절대 그런 사람 안 될거야' 라고 나한테 골백번도 더 말했는데, 결국 아버지 인생을 똑같이 걸어가더라고. 아직 오빠도 20대니까 앞일은 모르지만 나는 어쩐지 그 오빠가 아버지 인생을 그대로 걸어갈 것 같아. 사람은 보고 배운걸 무의식중에 그대로 따라하게 되잖아. 좋은 것만 가르쳐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10대에게 체벌을 가르치는 건 옳지 못해.

aa3.gif 이 : 선생님들이라고 그걸 모르고 매를 들겠어? 이건 유도부하면서 겪은 경험인데, 매를 들면 나도 아파. 아파하는 후배를 보면서 나도 아프고, 미안하고. 좀 더 잘 가르쳤으면 하는 후회도 들고 매를 들지 않을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도 하고. 그런데 어쩔 수가 없더라. 매를 들게 될 때는 위험한 기술을 가르치거나 한번에 많은 아이들을 가르쳐서 신경쓰기 어려울 때가 대부분이더라고. 왜, 공고나 농고는 체벌이 더 심하다고들 하잖아. 그게 다 위험해서 그런거야. 학생들 스스로 잡중하면 더 바랄 게 없겠지만 아쉽게도 현실이 그렇질 못하잖아.

aa8.gif 김 : 그래. 그런 면도 있네.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문제야. 하지만 위험하지 않은 평범한 수업에서의 체벌까지는 설명하지 못하는 것 같아.

a2.gif 이 : 그건 학생 수가 너무 많아서야. 보통 한 학급에 30명이잖아?

aa7.gif 임 : 맞아. 그래. 하지만 문제는 체벌이 너무 습관적으로 사용되고 잇다는 게 문제야. 생각해보면 분명히 체벌은 차선책일 경우나 최선도, 차선도 아닐 경우가 많아. 하지만 선생님들은 체벌을 만병특효약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아.

a1.gif 김 : 그건 조금 지나친 것 같은데? 하지만 그렇게 느끼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해. 학생이 뭔가 잘못을 했을 경우, 보통은 억제책을 쓰잖아. 내신이 그 대표고 경고제, 벌점제, 체벌까지. 약도 많이 쓰면 점점 많이 써야 듣는 것 처럼 억제책이 너무 오래 쓰이다 보니까 점점 강도가 세어지고 이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가지 왔다고 생각해. 그 증거들이 요새 급증한 과잉체벌이 아닐까 싶어. 그리고 우리학교에서도 그래. '숙제 안하고 맞지 뭐' 이러는 애들이 한둘이 아냐. '잘못을 한다=맞는다' 는 도식이 학생들 뇌리에 박힌지 오래야.

a9.gif 이 : 그렇구나.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구나. 생각해본적 없는 문제였어. 하지만 학생들도 선생님들을 이해해줘야 하는 거 야냐? 관심이 없으면 혼내지도, 매를 들지도 않아. 그리고 무조건적으로 매를 드는 것도 아니고 언제나 매는 최후의 보루이자 차악의 선택이잖아.

aa2.gif 임 : 그럼 최악은 뭔데?

a3.gif 이 : 관심을 끊는 거지.

aa1.gif 저희가 나눈 대화는 이정도입니다. 누리꾼 여러분. 성의있는 대답과 깊은 통찰력을 보여주세요 *^^*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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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1) 다른 학생의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했다. 그래서 맞는다?
다른 학생의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한 경우에만 맞나요?
그리고, 다른 학생의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했다면, 다른 학생으로부터 격리시키면 그만이지, 때려야 하는 이유가 뭔가요?

2) 선생들이 그걸 모르고 매를 들겠어?......라구요...
모르지는 않지요. 관심이 없을 뿐입니다. 잘되라고 매드는 거 아니라, 자기 편하라고 드는 거거든요.
잘되라고 때린다는 말은 100% 거짓말이구요,
심지어는 자신의 희열을 위해서 때리는 선생도 가끔 있지요.

결과적으로, 맞은 애들 잘 되던가요?

3) 위험한 일을 시킬 때 때린다.....
예를 들면, 군대가면 사격장에서 무진장 굴립니다. 정신을 바싹 차려야지, 그렇지 않고 멍청하게 있다보면
안전사고가 나구요, 사격장에서의 안전사고는 총맞아 죽는 일 (대개는 총쏘아 죽이는 일이 되지요) 이거든요.
하지만, 사격장에서 때리는 일은 없습니다.
기껏해야 PT체조, 내지는 오리걸음 정도. 아니면 정신통일 구호외치며 앉았다 일어서기 200번 정도......
그래도 절대 몽둥이 들고 때리지는 않습니다.
때린다고 정신이 통일되는 거 아니거든요.

4) 한번에 많은 학생들을 지도하려니까, 매를 들어야 합니까?
한번에 많은 환자를 보는 의사가 환자들 때리면서 진찰하던가요?
학생이 많아서 통제가 안되면, 선생을 늘리던가.... (요즘 선생들 가뜩이나 임용안되서 난리인데.)

많은 학생 통제하는 데, 때리는 것과 무슨 상관입니까?

그리고, 학생수 30명이 많습니까? 후후후...예전에는 70~80명이 보통이었답니다.

5) 내신은 억제책이 아닙니다. 대입을 위한 학력평가의 일환입니다.
경고제, 벌점제는 좋지요. 얼마나 합리적입니까? 학생도 자신이 잘못하면 스스로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합니다.
약을 많이 쓰면 점점 더 많이 써야지요.
체벌도 하다보면 나중엔 사람 잡겠군요...

"숙제 안하고 맞지뭐"..."잘못을 한다=맞는다"...라고 학생들이 느끼기 때문에 체벌이 없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보세요..교육적 효과가 전혀 없잖아요.

6) 최악은....관심을 끊는 거다.
즉, 선생님이 관심을 끊는 게 맞는 것보다 더 무섭다는 이야기군요.....
상담이 필요한 학생입니다.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이 맞는 것보다 두렵다는 것은 상습적 폭력에 노출된 어린아이의 병적인 심리상태에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것도 아주 심각한 상태이지요.

7) 진짜로 선생님이 매를 드는 것은 항상 최후의 수단이었습니까?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선생님들 많은 걸루 알고 있는데.
오늘 신문기사도 그렇더군요.
학생들은 스스로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다짜고짜로 맞는 경우가 많다고.

(내가 너무 "이"라는 학생의 말만 공격한 듯 해서 좀 미안한 감정은 듭니다만.....
그렇다고 감정은 없으니 오해하지 않길 바랍니다.)

근데...솔직히...아무 생각없고 남 생각 못하며 이기적이고 안하무인인 학생들을 보면
한대 쥐어막구 싶은 충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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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무님의 댓글

삼무 작성일

가정폭력과 체벌은 다릅니다.
폭력적인 가정에서는 제대로 교육받기 힘듭니다.
정상적인 가정에서 체벌은 아동교육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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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무님의 댓글의 댓글

삼무 작성일

예전에 정리한 것이 있는데, 상과 벌입니다.
벌중에 체벌의 단계가 있읍니다.
체벌의 단계에서 매를 드는 단계가 있읍니다.
매의 종류에도 여러가지가 있읍니다.
학교에서 매까지 포기했다는 것은, 학생에게 슬픈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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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무님의 댓글의 댓글

삼무 작성일

그런 학생들은 행정적인 처벌이나, 다른 단체로 교육을 보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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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씀님의 댓글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옛날 훈장선생님이 회초리를 들고 종아리를 때리던 체벌이라면 얼마든지 그렇지요...
지금의 체벌은 이미 폭력이 되어버렸습니다....
학생에게 매까지 포기했다는 것은 슬픈일이긴 하지요...그 현실이...
그러나 이제는 현실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정과 사랑이 넘치는 학교는....이제는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인정과 사랑이 체벌이라는 이름으로 폭력이 되어 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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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님의 댓글의 댓글

김윤식 작성일

포기라고요?? 그렇게되면 맞는 것이 일상이 될 수도 있을 텐데요
지금의 체벌은 시작에 불과할지도 모르는데...차라리 끝까지 막는 방법을 택하겠습니다...막는 방법이야 없진 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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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무님의 댓글의 댓글

삼무 작성일

그럼 행정처분에 앞서, 부모님 모시고 와서,
직접 체벌하라고 시켜 볼까요?
부모들이 과연 직접체벌해서 행정처분을 막으려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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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님의 댓글의 댓글

김윤식 작성일

인정과 사랑이 넘치는 학교를 포기하는 것은 아에 스파르타식 교육을 하라고 하는 것과 같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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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무님의 댓글의 댓글

삼무 작성일

행정처분은 기록에 남아야 합니다.
그래서 행정처분을 막으려고 선생님이 체벌을 하는 것입니다.
일부 몰지각한 선생님이 잘못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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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뎁님의 댓글

모스뎁 작성일

저는 체벌은 정말 최악의 경우에만 허용된 한도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체벌로 행동수정을 하기위함이 아닌 극단적 상황에서 신체를 제압하기
위함이죠. 가령 학생이 선생에게 폭력적 행위를 할때, 어쩔수없이 몸에 벌을 주는거죠.
그런 학생은 체벌로 행동수정이 되지 않구요. 체벌로 일단 제압한후 심리상담 등으로 치료해야합니다.
고로 체벌이 없어지면 '학생들이 선생의 권위에 도전하게 될것이다' 라는 이야기는 정당하지 않겠죠.

물론 선생에게는 행동수정을 가할 권위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체벌이 행동수정에 효과적이지 않다라고
많은 연구가 증명하고 있고, 제가 실제 겪어보기로도 그렇고, 많은 교육선진국에서의 사례로 봐도
그렇습니다. 다만 행동수정이 되기도 한다는 얘기는 근본적인 깨달음이 아닌 임시방편으로 그아이가
행동을 수정한 척하게 하는 거죠. 체벌로 그아이의 사고방식까지 수정한다는게 말이 안되는 겁니다.

그리고 폭력과 체벌을 구분해달라는 얘기에 관해서는, 이미 현실에서 체벌은 폭력수준에 달했다라고
답해드리면 그만이겠습니다. 선생의 입장이 아닌, 학생의 입장이 아닌, 제 3자의 눈으로 볼때
대부분의 체벌은 수긍되기 힘들겁니다.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가 이미 폭력에 중독되었다는
증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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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맞는 것이 일상이 되다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인정과 사랑은 그대로 남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이 사는 곳이니까요.
거기서 폭력만 사라지는 것입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그것을 포기할때 가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책임을 지도록 하면됩니다.
요즘 부모 어느 누구도, 자기 자식 때려서라도 사람만들어 달라고 학교에 보내는 사람 없습니다. 사람만들려 하지 말고, 자신이 한만큼만 평가받고, 잘못이 있으면 학칙에 의해 징계를 받으면 됩니다.
맞는 게 무서워서 규칙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를 알기 때문에 규칙을 지키게 하는 것이 올바른 교육방법입니다.
맞을 일을 하지 않는다면 아무 문제 없구요.
맞을 짓을 해서 맞는다면, 더욱더 불만만 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맞을 짓을 해서, 맞지 않고 다른 형식의 벌을 받는다면, 선생은 학생이 측은하여 좀더 사랑으로 감싸줄 수도 있겠지요.
학생이 잘못했다고 때리는 것은 결코 좋은 교육방법이 아닙니다.

제가 제안하는 것은, 초등학생이든, 고등학생이든
학칙을 정해놓고, 그에 해당하는 벌칙을 가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회입니다.
잘못을 해놓고 그 벌칙을 거부한다면 정학 내지는 퇴학도 고려할 수 있겠지요.
(참고로 정학일수가 쌓여서 일정이상 수업일수가 되지 않으면, 유급도 가능합니다.)

그렇게 된다고 해서, 선생과 학생사이의 정이 사라질까요?
저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오히려 더 돈독해 질 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수업시간에 심하게 떠들거나 장난을 치는 학생이 있다고 칩시다.
불러서 때리지 말고, 교실에서 나가라고 하면 됩니다.
그 학생이 어디 딴데로 가면, 그 학생은 수업장 이탈이니 처벌이 됩니다.
결국 그 학생은 혼자 복도에 서있어야 합니다.

어떤 학생이 수업시간에 잡니다. 선생은 그 학생을 어떻게서라도 공부를 시키고 싶은 마음에
깨워서 때립니다.
그러지말고, 일어서있게 만들면 됩니다.

어떤 학생이 선생에게 대들고, 선생에게 욕을 합니다.
그래서 선생이 그 학생을 때립니다.
그러지말고, 조용히 정학을 시킵니다. 한 일주일간. 그러면 됩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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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무님의 댓글

삼무 작성일

《Re》한말씀 님 ,
초등학교 2학년 때에
교과서에 선생님 바보라고 낙서했다가
한달동안 수업시간 내내 걸상을 들고 수업을 듣지 못했읍니다.

21C 컴퓨터에 쓰이는 폰트를 그리던 시기입니다.
선생님이 수업도 안듣고, 딴 짓하는 학생 벌주야 합니다.
그래야 다른 학생들도 열심히 공부합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에 많이 혼이 났는데
결국, 맨 뒷자리로 조용히 딴 짓 하도록 내버려 두었읍니다.

선생님은 튀는 학생보다, 수업분위기 조성하여, 학생들을 이끌어 갈 책임이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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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씀님의 댓글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그런 것은 체벌이 아닙니다. 그런 벌은 얼마든지 용납가능합니다.
제가 말하는 체벌은, 때리는 벌입니다.
몽둥이로 엉덩이를 때리는 것, 회초리로 손바닥이나 종아라를 때리는 것 모두 포함합니다. (이것이 포함된 이유는, 기준을 설정하기 모호하기 때문입니다.)
더 큰 문제는, 따귀를 때려서 학생에게 모멸감을 주는 행위입니다.
어떤 선생은 학생을 발로 차고, 넘어진 학생을 발로 밟습니다.
완전 깡패입니다.
그런 선생들은 다시는 교단에 서지 못하게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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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무님의 댓글의 댓글

삼무 작성일

초등학교 2학년 때에
노트 필기도 안하고 숙제도 안하고,
딴 짓하는 학생 그냥 나두면, 안 됩니다.
담임한테 자 직각을로 세워서 맞았읍니다.
매가 부족한 학생들 많이 있읍니다.
...
한달내내 걸상들고 수업듣지 않았는데, 열 받아서 상장 탓읍니다.
한달내내 급우 앞에서 걸상드는 것 쉽지 않읍니다.
현재 부모들 같으면 난리가 납니다.
물론, 학교 끝날 때까지 팔 아픔니다.
그것보다, 급우나 옆반 애들보기 *팔립니다.
...
한말씀님 말처럼
맞는 것 보다. 모멸감이 더 큰 상처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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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무님의 댓글의 댓글

삼무 작성일

즉, 잘못해서 맞는 것은 인정하는데,
맞지 않고도 모멸감을 주는 행위가 더 큰 상처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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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이런 것을 한번 제안해 봅니다.
체벌을 가할 수 있되, 학칙으로 정합니다.
때릴 수 있는 도구의 규격을 정합니다. 지름 얼마, 길이 얼마에, 유연도 얼마...라는 공학적 기준을 마련합니다.
잘못에 대하여 몇대를 때릴 것인지를 미리 정해둡니다.
물론 그러한 규칙을 마련하고, 똑같은 기준을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겠지만, 문제는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또한가지 제안은
당장 때리려 하지말고, 일단 잘못을 주지시킨 다음
부모를 부르는 것입니다.
부모 입회하에 체벌을 가합니다. 부모에게 충분히 이유를 설명하고 부모가 보는 앞에서
따귀를 때리던, 몽둥이로 빳따를 때리던
해보라고 합시다.

선생은 부모로 부터 자녀의 교육을 위임받은 사람입니다.
함부로 대하라고 학교에 보낸 것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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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y님의 댓글의 댓글

sophy 작성일

논제를 "체벌은 금지되어야 한다"로 정했을 때, 찬성측은 체벌 자체를 금지해야한다는 주장을 해야할 것이고, 반대측은 체벌 자체는 교육적 이며 과도한 체벌만을 금지한다라는 식의 주장을 해야할 것입니다. 그런데 양측 주장의 공통점은 본래 좋은 취지에서의 체벌이 폭력으로 변질될 수 있으며 실제로 과도한 체벌은 폭력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찬성측은 체벌 자체의 문제점을 지시하고, 체벌금지에 따른 대안책을 제시해야 합니다. 반면에 반대측은 체벌의 합리성을 증명하고, 과도한 체벌의 방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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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y님의 댓글의 댓글

sophy 작성일

저는 체벌을 금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체벌의 폭력성 때문입니다. 체벌은 선생님이 학생에게, 달리 말해서 인간이 인간에게 폭력을 가하는 것입니다. 불완전한 인간(감정을 자제하지 못 할 수도 있는)에게 체벌권한을 준다는 것은 언제든지 체벌이 폭력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체벌도구를 규정한다고 해도 그 도구를 사용하는 강도와 방식에 따라서 얼마든지 폭력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젓가락으로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어떠한 이유에서건 체벌 자체는 폭력성이 내재하고 있으므로 체벌을 금지해야한다는 논제에 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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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y님의 댓글의 댓글

sophy 작성일

저는 체벌금지에 따른 대안책으로 명상수련을 제시합니다. 단지 명상수련에는 그것을 수행할 장소와 지도자가 따로 구비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 다른 대안책으로 무술수련을 제시합니다. 무술은 혈기왕성한 청소년에게 에너지를 분출할 수 있는 합당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심신수련을 통하여 바른 인격을 함양하고 기본자세나 대련은 인내심과 이타심 같은 민주시민으로써의 자세를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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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sophy님...
물론입니다.
다만 흑백논리를 피하고자 한 이야기였습니다.
찬성과 반대의 괴리감을 좁히기 위해 중간단계의 제안도 필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체벌 전체가 폭력은 아닙니다.
폭력이 되는 체벌의 범위가 어디까지냐...에 대해서는 각자 의견이 다를 것입니다.
예를 들어, 손을 들고 무릎꿇고 앉아있게 하는 것은 어디에 속할까요?
또는, 가느다란 회초리로 손바닥을 때리는 행위는 어디에 속할까요?
글쎄요...이런 것까지 감정이 들어간 폭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체벌의 폭력성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체벌이 폭력으로 가기 전까지 허용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어떠한 체벌도 아예 금지시키는 방법입니다.

물론 저는 아예 모든 체벌을 금지시키자는 의견을 지지합니다.
기준을 명확히 정하기 어렵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위에서 제가 제안한 두가지 방법이라면
최소한 체벌이 감정을 실은 폭력으로 가는 것을 방지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과연 부모가 동의했다고 해서, 부모가 보는 데서, 학생을 때릴 수 있을까요? 절대 못하지요.
학칙에 의해서 다른 선생들이 보는 가운데, 학생을 때릴 수 있을까요? 절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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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y님의 댓글의 댓글

sophy 작성일

한말씀님의 대안책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문제는 체벌교육이건 체벌이 아닌 다른 대안책이건 간에
이 둘 사이에 놓여있으면서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은
바로 우리의 청소년들이라는 것입니다. 청소년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사회의 큰 재산입니다. 즉 학교교육의 목적은 바른 사회인을 양성하는 것이어야 할 것입니다. 바른 사회인이라 함은 매우 포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겠지만, 간단히 말해서 지덕체의 교육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체벌교육이 여타의 교육법보다도 효과적인 교육법인지 회의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체벌교육은 단지 일시적인 효과만을 가져오는 교육법은 아닌지, 체벌교육으로 인해 제2,3의 폭력을 낳을 우려는 없는지 면밀히 검토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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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르카님의 댓글

수르카 작성일

ㅇㅅㅇ.. 위의 이야기들을 제치고 저리 잠깐 두고.. 제가 아는 체벌 기사들은 아니 거의 체벌 기사를 읽어보면 적당한 체벌이 아니라 과잉체벌이라는 판단을 내릴수밖에 없었습니다. 보면 거의가 선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실어서 체벌하는 경우의 기사 밖에 보지 못했습니다만.. 그 외의 기사들도 있겠지만, 가장 논란이 되던 기사들은 거의가 선생이 감정을 실고서 때린 이야기밖에 보지 않았습니다. 혹은 과잉체벌이지요. 적당선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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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세중딩님의 댓글

24세중딩 작성일

전 약간 다른 방향에서 생각합니다.
음... 체벌을 가한 선생님들이
선생님도 체벌을 받게 된다든가...아니면  교직을 박탈당한다라든가...
혹은 선생님들도 "어느 정도 선"에서는 징계등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죠...
학교 선생이란  직업은 일단 한 번 되면 평생할 수 있는 직업이죠.큰일을 저지르지 않는한!
"어느 정도" 경쟁을 도입해서
못 가르치고, 감정이 앞서서 이성을 잃는, 매를 무작정 좋아하는...
그런 선생님들이 선생을 못하게 된다면
함부로 학생들을 다루겠습니까??
저는 이렇게 생각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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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씀님의 댓글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흠....맞는 말씀입니다만...그건 좀 다른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선생님들도 평가받고, 퇴출되고...또 능력을 검증받고...한번이라도 잘못을 저지르면 사법처리는 물론이고, 교단에서 영구히 추방되는....
물론 저도 그런 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체벌을 했다고 해서...선생직을 박탈한다....는 것은...
물론 체벌이 금지된 상황에서라면...당연히 그래야 겠지요.
그렇게 된다면, 선생에게 대든 학생이나, 다른 친구에게 폭력을 행사한 친구라든가...
그런 학생들도 영구히 퇴학시켜도 될까요?
그 이전에, 체벌이 과연 금지대상인지, 허용될 수 있는 대상인지에 대해 먼저 결론을 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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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평님의 댓글

윤소평 작성일

일단 저의 의견은 애들은 맞아야 해요, 우리나라 선생님들의 몽둥이를 뺏는게 경제파탄보다 심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요즘 길에서 중고등학생들 한번 보세요, 길거리에서 교복 입고 학교 갈 시간에 담배 피면서 걷고 있는거 보면 참,,,
애들이 매를 안맞고 스스로 깨우치고 잘하는게 힘들다고 봅니다.
또 저 문제가 집에서 너무 오냐오냐 키웁니다.
요즘 역시나 참,,, 중고등학생 녀석들이 부모님앞에서 욕하고 심지어 부모님한테도 욕하고;;;
제 나이가 20인데도 엄마 앞에서 전화로 친구한테 욕해도 혼나는데;;
결과적으로 제 생각에는 맞아야 한다는 타당한 이유가 있을때 체벌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또 체벌금지라고 했을때는 한국 교육 자체 뿌리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체벌면에서만 선진국을 따라 하려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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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연수님의 댓글

1112연수 작성일

저는 체벌금지에 반대합니다.
 요즘 학교들은 거의 다 체벌 금지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와 동생학교도 그렇습니다. 대신 저희 학교는 벌점제라는 것이 있어서 잘못을 저지를 때 마다 벌점이 쌓이고 그 벌점을 지울 때는 일주일에 2번 방과후에 있는 봉사활동 시간에 참여하거나 상점을 모아야 합니다. 저희 동생의 학교는 잘못을 할 때 마다 방과후에 사자성어 외워서 쓰기 30번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솔직히 저는 이것들이 학생들의 잘못을 고치기 위해서는 체벌 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체벌이 허용 되었을 때는 학생들은 잘 못을 저지를 때 '그냥 한 대 맞고 말지, 뭐' 이런 생각을 하면서 학교 교칙등을 가벼히 여기는 경우도 많았습 니다. 그러나 체벌 금지령이 떨어지고 한 대 맞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두시간 더 고생하는 것이 학생들에게는 더 힘들고 짜증날 것입니다. 그러면 학생들이 이 벌칙을 받지 않기 위해 더 노력을 하게 될 것입니다. 선생님 입장에서도 때리는 것 보다 이 방법이 더 낫고 편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들도 잘못한 학생 한 명 때린 것 가지고 반 전체 분위기가 싸늘해지는 것이나 체벌을 받은 학생의 부모님에게 연락을 받을 수 있는 경우를 원치 않을 것입니다.
 물론 체벌금지라고 선생님들을 무시하고 대드는 일은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이유로 저는 체벌금지를 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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