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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방폐장과 한수원본사! 거짓! 무능! 지역이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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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고향이 동경주지만 지금은 경주시내에 산다는 것도 밝힙니다.
본인은 방사능폐기물처리장 유치선거때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방폐장이란것이 난지도 쓰레기처리장이랑은 달라서 천년만년 가는것이라 찜찜한 맘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이미 원전이 4기나 들어서있고 방폐장이 들어서면 한수원본사를 유치하겠다는 약속도 있고 해서 내 세대의 배부름이 내 후손에게 길이길이 물려줄 방폐장에 눈감고 말았었죠.
경주!! 수학여행하면 으레 생각나는 도시! 석굴암. 불국사 등..
천년고도의 역사문화도시로 기억하는 분들이 많겠지요. 하지만 도시발전의 측면에서 보면 그 문화재가 지역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도시죠!
코흘리개 수학여행 온 초등생들의 지갑이 열리기만 바라는 그런 도시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것입니다.
그런 경주에서도 가장 낙후된 곳이 경주시내에서 외진곳에 위치한 소위 동경주라 말하는 감포 양북 양남입니다. 감포라고 하면 우리가 배우는 국사에서 조선시대 일본말을 가르치는 관이 부산 울산과 같이 있을 정도로 비중있는 항구였고 지금은 인천광역시가 된 옛 제물포와 같이 읍으로 승격된 곳이지만 지금의 감포는 그 예전 읍으로 승격될 때보다 더 낙후된 작은 읍으로 남아 있습니다. 더욱이 대구-포항간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동경주를 찾던 대구시민들까지 포항쪽으로 옮겨가면서 더욱더 생활은 힘들어지고 있는 그런 지역이 되고 말았습니다.
여기에 사는 사람들은 낙후된 생활수준만큼이나 가장 순박하고 권력에 순종하는 지역민입니다.
그 지역민이 타이어에 불을 당기고 도로를 점거하는 상황에 왔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그토록 무서워하는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문제는 전북 부안이 포기한 방폐장을 유치하면서 부터 시작됩니다.
지역발전이라는 명분으로 또 경주시장이 동경주지역주민 앞에서 동경주지역에 방폐장이 유치되면 한수원본사를 유치하겠다는 약속을 하게 되면서 압도적으로 타 지역 방폐장후보지를 뒤로하고 유치에 성공하게 된 것입니다.
동경주지역주민을 제외한다면 경주시민으로 봐선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경주의 외진곳에 박혀있어 방폐장의 직접이든 간접이든 아무런 피해를 받지 않을 것이 확실하고 또 3천억의 재정지원, 30만평을 차지할 양성자 가속기유치. 한국수력원자력(주)의 본사유치가 덤으로 따라오는 땅집고 헤엄치기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된 것이죠.
경주시의 대응은 굴러온 떡 나눠먹기식으로 먼저 양성자 가속기를 경주시 건천읍에 배정합니다.
문제는
한수원본사의 결정인데...응당 동경주지역에 유치될걸로 보여졌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상한 분위기에 빠져듭니다. 경주시내의 주민들이 경주시내의 경기불황을 이유로 한수원본사유치를 강력하게 주장하기 시작한것이죠. 그리고 12월 25일 마침내 경주시장은 자신의 입으로 동경주지역민 앞에서 약속한 동경주지역 한수원본사유치를 철회하고 경주시내 유치를 결정하게 됩니다. 화장실 갈때와 나올때의 기분이 다르다는 말을 경주시장은 몸소 보여준것입니다.
정말 이상한 상황이 벌어진것입니다.
방폐장은 동경주 지역에 들어서는데 동경주지역은 양성자가속기도 한수원본사도 아무것도 유치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재주는 곰이 부리는데 돈은 중국놈이 버는 꼴이 난 것입니다.
왜 순진한 지역민이 타이어에 불을 지러고 도로를 막고 관청앞에서 함성을 외쳐야 합니까?
동경주지역에 한수원본사유치는 지역이기주의고 경주시내에 본사유치하는것은 지역이기주의가 아니고 지역발전입니까?
우리가 전북 부안사태에서 보았듯이 방폐장은 그 누구도 내 동네에 들어서는것을 꺼립니다. 아니 부안은 필사적으로 목숨걸고 막았었죠. 그런 방폐장이 들어서는데 한수원본사를 유치하는것이 상식적으로 당연한것이 아닌가요?
아울러
거짓이라고 한것은 백상승 경주시장의 동경주지역민 앞에서 방폐장만 들어서면 한수원본사를 유치하겠다는 약속과 그 이후 기회가 될 때마다 한수원본사는 동경주지역에 유치하겠다는 말이 거짓말이었다는 것이요!
무능이라고 한것은 경주시장과 시의 일처리입니다. 일처리에 있어서 경주시내에 양성자가속기든 한수원본사든 유치하고 나머지는 방폐장이 들어서는 동경주지역에 양보를 하는 절차를 따랐어야 했는데...결과적으로는 방폐장이 들어서는 동경주지역은 방폐장이라는 폐휴지덩어리만 안고가고 나머지 경주시내와 건천읍은 알맹이를 챙겨가는 모순된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고 그러인해 순진한 동경주주민의 궐기를 불러일으키면서 천년경주에 한번도 없었던 지역분열과 불신을 안겨준 것은 경주시장과 경주시의 무능입니다.
지역이기주의라고 한것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방폐장이 들어서는 동경주지역에 한수원본사가 유치되는것이 어찌하여 지역이기주의고 방폐장이 들어섬으로서 엄청난 재정지원과 양성자가속기를 유치하게 되었는데도 꼭 경주시내에 한수원본사를 유치해야만 지역발전인지 되묻고 싶어서입니다.
방폐장이라는 중금속폐휴지덩어리가 갖고온 황금덩어리는 이제껏 한번도 경주시민이 겪어보지못한 거짓과 불신과 지역이기주의와 분열을 갖고 왔습니다. 황금은 세월이 지나면 다 떠나고 없지만 방폐장은 앞으로 천년만년남을것입니다.
경주시장님께 부탁드립니다!
경주시내 한수원본사유치를 철회하시고 방폐장이 들어서는 동경주지역에 한수원본사를 유치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주십시요! 사내대장부라면 경상도 사나이라면 한입에 두말하는 안됩니다.
경주시내 지역유지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한수원본사유치는 참여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과는 다릅니다. 이것은 방폐장을 갖고오는 대가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동경주지역은 방폐장을 앞으로 천년만년 안고갈 것이지만 그로인해 경주시에 양성자가속기와 그 부대시설.관련기업, 3000천의 재정지원, 그리고 앞으로 계속 들어올 세수, 그리고 부수적으로 따라올 인구유입을 얻었습니다. 방폐장유치 선거를 할때만해도 여러분들 역시도 한수원본사는 동경주지역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하셨을것입니다.
근데 무엇을 더 빼앗아가야 속이 시원하십니까? 양성자가속기 부지선정을 하실때는 가만히 계시다가 한수원본사부지를 결정할때는 갑자기 배가 아파왔습니까? 3천억의 재정지원과 세수, 유입인구, 그리고 한수원본사직원들의 씀씀이만으론 부족하십니까?
경주시내에 살고 계시는 시민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경주시내에 살고 계시는 시민여러분들은 아마도 마음이 복잡하실 겁니다. 가끔 네티즌글을 보면 동경주에 들어서면 생활권이 울산으로 빼앗길수 있다는 걱정을 하시는것 같은데 그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만약 동경주지역에서도 울산과 가까운 양남으로 부지결정이 났다면 그것은 시민여러분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울산과 생활권이 가까운 것은 사실이지만 처음부터 암묵적으로 한수원본사부지로 결정난 양북면일대의 생활권은 경주시내입니다. 고향이 동경주라서 사정은 압니다. 물론 그지역 젊은청년들이 경주와 비슷할정도로 울산에 생활터전을 많이 잡은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울산이 가까워서가 아니고 단지 울산에 먹고 살수있는 일자리가 많아서입니다. 그 지역주민들의 생활터전은 경주시내입니다. 시장부터 집안대소사까지 모든 것이 경주시내에서 이루어지니깐요. 상식적으로 순리적으로 생각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서울에 있는 한수원본사직원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한수원본사는 동경주지역에 뿌리내려 주십시요. 혹시나 한수원본사직원여러분들께서도 원자력발전소나 방폐장과는 가까이하면 안된다 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닙니까? 그렇지 않다면 내 직업의 뿌리. 내 월급의 원천, 원자력발전소와 방폐장이 위치한 동경주지역주민과 함께살아가셔야 합니다. 직원여러분들의 결정과 결심이면 충분히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지역으로 만들수 있습니다.
동경주 지역주민들께 부탁드립니다!
궐기하십시요. 일어나십시요. 당신들의 주장은 정당합니다. 방폐장과 지역발전을 맞바꿨는데 그것이 거짓이라면 당연히 일어나야 합니다. 분투해야합니다. 내자식에게 물려줄 땅입니다. 그 땅값이 또 횟집이 방폐장이 들어섬으로서 내린다면 눈에서 피눈물이 나오겠지요. 자식에게 좀더 나은것을 주고싶은것은 부모로서 당연합니다. 의연히 들고 일어나십시요.
경주시내에서 궐기에 동참하지못하는 동경주를 고향으로 둔 사나이로부터~
P.s www.daum.net 의 아고라 코너 토론방에 글을 올리고 싶은데..어찌된것인지..글을 올릴수가 없네요. 혹시나 제 글을 보신분은 스크랩해서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고라 토론방 자유토론방에 똑같은 제목을 해주시면 됩니다.
댓글목록

쉐바님의 댓글
쉐바 작성일
이런~~~ 약속한 것은 마땅히 지켜야지요 그것도 아주 중요한 약속을;;
당연히 궐기해야 마땅합니다.

정완식님의 댓글
정완식 작성일
경주시장이 잘못한것이 명백합니다. 한 도시의 대표가 그렇게 말을
옷입듯이 바꾼다면 어느 도시가 남아나겠습니까?

한마디님의 댓글
한마디 작성일한수원 본사는 동경주시에 들어서야한다. 동경주 시민들이 방사능 폐기물 처리장이 들어서는 것을 찬성한 이유는 한수원 본사와 양성자 가속기 등이 들어선다는 조건 때문이다. 경주시장이 이와 같은 약속을 지키지 않은면 동경주 시민들이 방사능 폐기물 처리장이 들어서는 것에 대한 찬성 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다. 이번 일은 경주시장이 동겨주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친것이나 마찬가지다. 동경주 시민들은 할 수있는 모든 방법들을 동원해서 자신들이 받아야 할 당연한 이익을 챙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