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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Re..구세군과 스님의 목탁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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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항해중 퍼 온 글. 양해바랍니다.
-------( 퍼 온 글 )-------------------
구세군과 스님의 목탁소리
지난해 세미나에 참석 차 서울엘 갔습니다.
광화문 근처 어느 빌딩이었는데 회의 도중
나는 슬그머니 자리를 빠져 나왔습니다.
여독 때문인지 골치가 아파 오더군요.
주머니를 뒤져 커피를 뽑았습니다.
습관처럼 창밖을 내다보았지요.
정오를 넘어서고 있는 거리엔 자선냄비가
놓여 있고 구세군의 종소리는 하얀 눈발들
사이를 시나브로 날고 있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잿빛 옷의 스님 한 분이 나타나더니
몇 미터쯤 떨어진 곳에 자리를 깔고
바리때를 올려놓았습니다.
그러더니 목탁을 꺼내어 염불을
시작하는 게 아니겠어요.
구세군의 종소리와 스님의 목탁 소리.
사람들은 스스로도 그다지 조화롭지 못하면서도
타인의 부조화엔 어김없이 질타를 보내곤 하죠.
조금 전까지만 해도 방관자이던 걸음들까지
그 앞을 머뭇거리며 구경을 했습니다.
다가가 보지 않아도 그들이 흘리는
야릇한 미소가 보였습니다.
땅거미가 어둑할 무렵 세미나는 끝이 났고
모처럼의 해후인지라 삼삼오오 짝을
지어 가며 회포를 풀었습니다.
그러다가 눈길이 창밖으로 갔습니다.
구세군의 자선냄비는 여전히 사랑을
호소하고 있었으나 스님은 자리를 거두어
귀가 채비를 하던 참이었습니다.
나는 우리나라 종교 인구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많을까를 생각하며 속으로 자선냄비와
바리때의 무게를 저울질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자리 정돈을 마친 스님이 성큼성큼
자선냄비로 다가가더니 바리때의 돈을
하나도 남김없이 부어주는 게 아니겠습니까.
나는 보았습니다.
총총히 돌아서는 젊은 스님의 뒷모습에서
우리들의 희망을 본 것입니다.
- 좋은생각 -
---------------------------------------
종교가지고 쓸데없이 싸우지 말았으면 합니다.
구세군이든 스님이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하여, 돈을 기부받고 동냥하고 있습니다.
-------( 퍼 온 글 )-------------------
구세군과 스님의 목탁소리
지난해 세미나에 참석 차 서울엘 갔습니다.
광화문 근처 어느 빌딩이었는데 회의 도중
나는 슬그머니 자리를 빠져 나왔습니다.
여독 때문인지 골치가 아파 오더군요.
주머니를 뒤져 커피를 뽑았습니다.
습관처럼 창밖을 내다보았지요.
정오를 넘어서고 있는 거리엔 자선냄비가
놓여 있고 구세군의 종소리는 하얀 눈발들
사이를 시나브로 날고 있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잿빛 옷의 스님 한 분이 나타나더니
몇 미터쯤 떨어진 곳에 자리를 깔고
바리때를 올려놓았습니다.
그러더니 목탁을 꺼내어 염불을
시작하는 게 아니겠어요.
구세군의 종소리와 스님의 목탁 소리.
사람들은 스스로도 그다지 조화롭지 못하면서도
타인의 부조화엔 어김없이 질타를 보내곤 하죠.
조금 전까지만 해도 방관자이던 걸음들까지
그 앞을 머뭇거리며 구경을 했습니다.
다가가 보지 않아도 그들이 흘리는
야릇한 미소가 보였습니다.
땅거미가 어둑할 무렵 세미나는 끝이 났고
모처럼의 해후인지라 삼삼오오 짝을
지어 가며 회포를 풀었습니다.
그러다가 눈길이 창밖으로 갔습니다.
구세군의 자선냄비는 여전히 사랑을
호소하고 있었으나 스님은 자리를 거두어
귀가 채비를 하던 참이었습니다.
나는 우리나라 종교 인구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많을까를 생각하며 속으로 자선냄비와
바리때의 무게를 저울질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자리 정돈을 마친 스님이 성큼성큼
자선냄비로 다가가더니 바리때의 돈을
하나도 남김없이 부어주는 게 아니겠습니까.
나는 보았습니다.
총총히 돌아서는 젊은 스님의 뒷모습에서
우리들의 희망을 본 것입니다.
- 좋은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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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지고 쓸데없이 싸우지 말았으면 합니다.
구세군이든 스님이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하여, 돈을 기부받고 동냥하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하리잔님의 댓글
하리잔 작성일
누구를 대상으로 신앙생활을 하고있던, 불우한 이웃을 도와야 한다는, 돕겠다는 의지가 같음으로.
이런 좋은 일로는. 종교싸움...하지 말아야겠죠? ^ㅡ^
쓸때없이 싸운다면...추운데 고생하신 구세군분들과 스님은 뭐가될까요...?
자신이 믿지 않는 타 종교와 싸우려고 신앙생활 합니까?
자신이 속한 종교에서 봉사하고 살면 되는것입니다. 어짜피 어떤 신앙이던 그것의 기본이 봉사,베품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