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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국립국어원은 한글을 사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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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한글을 찾다가 밑에 글을 봤는데,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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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다
[형용사] 일의 앞뒤 사정을 놓고 볼 때에 마땅히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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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마땅히란 단어에 의문점이 있습니다.
저는 맞당한이나 맞당현니이나 맞당혀니이나 그런쪽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즈음 한글에서, 읽고 쓰기 쉽다고, 어떠하게(엇더하게:의구심)를 어떻게로 바꾸었다가, 어떡게로 바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언어를 쉽게 쓰고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언어의 연속성과 지속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글이 창제된지 560년 밖에 안되었는데,
과거의 글을,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쓰지도 못하고 있는, 현실을 볼 때에,
과연, 우리가 한글을 제대로 사랑하고, 지켜가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언어란, 현재에 쓰기 쉽다고, 바꾸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언어와 문자는, 몇 백년, 몇 천년이 지나도, 똑같이 써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현재 사라져가고 있는 음절이, 생긴다고 보지를 않습니까?
어떻게를 그냥 발음하기 쉽다고, 어떡게로 쓰고 읽는다면,
우리는 또 발음을 못하는 음절이 생긴다고 봅니다.
세종대왕님께서 못하는 발음이 없도록 만들 것을,
후손이 망쳐서야 되겠습니까?
국립국어원도, 현재에 쓰고 읽기 쉽다고, 엉망으로 해 놓은 국어를,
예전처럼 복구할 생각을 없는지, 물어보고 싶네요.
부디, 예전에 쓰이던 문자와 언어를 복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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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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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전 세계의 어떤 언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말 역시 조선 시대에 쓰던 것과 오늘날 쓰고 있는 것이 다른 점이 많습니다. 말이 바뀌고 그에 따라 말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는데 옛말의 형태만 고집할 수는 없습니다. 바뀌어 쓰이는 것을 무조건 수용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자연스러운 변화를 적절히 수용하는 것은 합리적인 언어 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일임을 헤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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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 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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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답변이 올라왔는데, 댓글 쓸 공간이 없어서, 다시 씁니다.
그럼, 현재에 우리가 쓰는, 글과 언어를, 2506년에 제대로 읽지도 쓰지도 못한다고 해도, 괞찮다고 보십니까?
밑에 글을 읽다가, 우리가 쓰는 어언을, 국어사전에 써 넣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당장, 쓰고 읽기 편하다고, 기존에 있는 것을 망치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물론, 밑에서 글을 읽다가 본, 우리가 외래에서 받아 들이는 것들의, 어언을 밝혀 국어사전에 써 넣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립국어원도, 우리가 잘못한 것에 대하여,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했으면 합니다.
전에, 채팅을 하면서, 국적불명의 언어들이 많이 쓰이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 언어들을 어떻게 보십니까?
초등학생들이 위 아래도 없이, 했샴, 하샴등등을,
그냥 언어로 쓰이게 나눈다면, 국어도 망치고, 나라도 망친다고 봅니다.
세종대왕님이 왜 한글을 만들었다고 보십니까?
훈민정흠 서문 옮긴글
(우리 나라의 말이 중국말과 달라서, 한자와는 서로 통하지 아니하므로,
이런 까닭에 어리석은 백성이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그 뜻을 담아서 나타내지 못하는 사람이 많으니라,
내가 이것을 불쌍히 여겨 새로 스물 여덟 글자를 만들어 내놓으니,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쉽게 깨우쳐 날로 씀에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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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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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답변에서 현재 우리말에 나타나고 있는 부정적인 현상들을 모두 긍정하고자 한 것은 아닙니다. 말씀하신 것들 속에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해 온 것이나 변해 가는 것까지 부정하는 내용이 들어 있어서 그러한 답변을 하였습니다. 현재 어린 학생들(심지어는 2, 30대까지)이 '~하삼, ~했삼' 하는 것이나 불필요한 외국어를 남용하는 것까지 바람직한 눈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예전대로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것, 자연스럽게 변화를 수용해야 할 것, 배척하고 제거해야 할 것을 슬기롭게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언어란 변하지 않고 그대로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므로 현재 우리가 500년 전의 말을 그대로 쓰고 있지 않듯이 500년 후의 사람들도 현재의 말을 모두 그대로 쓰고 이해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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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올라 온 글중에, 어떡게가 잘못이고, 어떻게가 맞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저도 무조건적인 반대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외래에서 받아들일 것은 받아 들이고, 한글이 더 이상 망가져 가는 것을 막자는 것입니다.
하지만, 언어의 혼잡성보다, 언어의 지속성과 연속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싶네요.
일단의 예로, '그애는'이 '그앤' '갠' '개'로 변하였읍니다.
우리가 언어를, 쉽고 편하다고, 그냥 사용한다면, 인간과 개와, 구분하기 힘들 것입니다.
우리의 후손이, 사람인 그애와, 짐승인 개와, 선조가 무슨 말을 했는지, 구분을 못한다면, 말인 안됩니다.
우리의 후손이, 말이 안되는 말을, 한다는 것은 잘못입니다.
지금부터라도 한글을 바로잡아, 500년 후에도, 우리 후손이, 지금의 우리인 선조들이, 무슨 말을 전했는가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인 언어의 연속성입니다.
후손들이, 선조들이 무슨 말을 했는가, 그애와 개도, 알지도 못하고 산다면, 안된다고 봅니다.
신화속에 탑이 있읍니다. 언어가 갈라져, 같은 인간끼리, 대화를 못하는 지금의 현실,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깟네님의 댓글
깟네 작성일
제가 두뇌회전이 좀 뻑뻑해서요...
투표 2문항을 이해를 못했어요.
언어는 "고정적이어야 한다." 와 "유동적이어야 한다." 로 해야하는게 아닌지..
언어는 고정적이어야 합니다.
그 나라의 문화이며 역사, 그리고 상징입니다.
하나의 나라의 역사가 시대적흐름으로 변합니까?
더구나 우리 한글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입니다. 자랑스럽게 생각하죠.
지금 자주쓰이는 이해할 수 없는 글들이 표준어로 등록되고 있는 것에 마음이 아픕니다.
외래어는 우리나라의 정서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표준어를 씁시다.
구수하고 잼있고 사람을 당황스럽게 하는 사투리도 전 표준어라 생각합니다.

삼무님의 댓글
삼무 작성일
세종대왕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언어는 지역적인 특성이 없이 서로 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도 사투리도 국어사전에 등록되고,
어느 지방의 방언이라고 주를 다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언어의 지속성이란,
한 단어가 같은 뜻이 계속해서 갖는 것입니다.
언어의 연속성이란,
그 단어가 다른 사람과 동일한 뜻으로 해석되는 것입니다.

삼무님의 댓글
삼무 작성일
밑에 언어학을 했던, 짧은 소견에, 대항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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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 작성...............
뭘 모르는가 본데요!
당신 이야기는, 한 때 언어학을 공부한 사람의 짧은 소견으로, 토론실로 옮김니다.
언어가 생성하고 변화하고 소멸하는 과정이 있다는 것은 저도 알아요.
언어의 생성은 바람직한 것이고,
변화와 소멸의 과정이 바로 신화속에 저주입니다.
바로 언어를 망가트리는 것이죠.
바로 인간 스스로 저주를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세종대왕님께서는 서문에서 밝혔듯이
"어리석은 백성이...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쉽게 깨우쳐 날로 씀에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500년 뒤에 평범한 사람들은 읽지 못하고, 국어학자들만 이해한다는 것은,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님의 뜻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짓입니다.
저도 특정한 한 단어를 지칭한 것은,
이러한 단어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언어가 소멸되어 간다는 것은, 바로 이 싯점에 쓰이는 언어가, 사어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선조들이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우리가 이해하기 힘들 것처럼
우리가 말하고자 한 것이 무엇인지, 후손들이 몰라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저도 구어체와 문어체를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은 인터넷이 많이 발달하였고,
채팅과 글 중에, 사람을 개로 쓰는 경우가 많이 있다는 것을 목격하였읍니다.
지금이야, 우리가 구분하지만
현재, 우리가 선조들이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듯이,
500년 후에 평범한 사람들이 읽지 못하면 안되는 것이고,
국문학자들만 알아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심층언어라는 유식한척 하지 마세요.
그런 것쯤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언어의 전달성이란 것이 있읍니다. 이것은 아세요.
이쪽에서 무슨 말을 했으면, 저쪽에서 알아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저도 예전에 은유적인 시를 많이 썼는데,
언어의 절달성을 확실하게 위해서,
요즘은 직설적인 시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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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 하는 인간................
살아있는 언어는 생성되고, 변화하고, 소멸되기를 번복해갑니다.
만약 한 언어가 과거 어느 시점으로 고정되어 몇백년 몇천년 지속되고 있다면, 그건 아마 死語일 것입니다.
언어가 그대로 연속적으로 지속되기를 원하지만, 언어가 변하는 것은 누구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을 사용하는 존
재가 바로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어를 사랑하냐, 아니냐의 문제를 떠나 언어의 변화는 그것의 특성입니다.
따라서, 500년후에도 평범한 사람들이 지금 사용하는 글을 반드시 읽을수 있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건 국어학자들이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님이 예로 든 훈민정음도, 실제로 원문은 낯선 옛한글로 되어있고 소리내어 읽으면.. "나라말싸미 뒹극에 달아.. 어쩌고저쩌고" 이
렇게 발음되어 국어교육을 따로 받지 않고는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그렇지만 그 옛날 글자나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글자나, 모두
한글이고 한국어입니다.
뿐만 아니라 세종대왕이 애통해하며 창제하신 한글도, 한국어 모음과 자음을 말하는 것이지 어떤 특정한 단어가 아닙니다. 그래
서 굳이 어떤 특정 단어를 몇백년간 고수해야만 한글을 아끼는 것이라고 말할수도 없는 것입니다.
한국어 특히 한글이 중요한 이유는 단일민족, 단일언어라는 것이 민족통합성, 결집성에 큰 도움이 되고 민족의 자긍심을 고양시
켜주기 때문이지, 그 형태가 반드시 몇 백년이 지나도 동일하게 유지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언어학적으
로도 한국어의 과학성 및 우수성은 세계 어느 나라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을정도로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끝으로 한말씀 더 드리자면, 님이 예로 든 [그 애는]이 /그 앤/ 내지는 /개/로 표현한다고 잘못이라 지적하셨는데 그 비유는 부적
절한 것 같습니다. 굳이 따진다면 동물 "개"와 사람 "걔"는 동음이의어로써 보는 편이 더 옳다고 생각되고, 문맥상에서 볼때 사람
을 지칭하는 것인지 개를 지칭하는 것인지 구분못할 모국어 화자는 없을 것입니다. 또한 보다 더 나아가 생각해볼때, 이 단어는
문어체와 구어체로 분류되는 편이 더 적절한 듯 합니다. /그 앤/ /걔/라는 단어를 왠만한 사람들이 말은 내뱉지만, 실제로 이걸
글자로 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언어의 경제성 때문에 /걔/라고 표현을 한다고 해도 대화자들의 머릿속에는 [그 애는]
이라는 심층언어가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글로 표현하는 것과 실제 발화하는 것이 다른 이런 현상 역시 어떤 언어에나 나
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무분별한 외래어의 사용이나, 위 아래도 없이 "이랬삼..저랬삼.." 이러는 것은 우리 국민 정서에 심하게 위배되는 것인지라 어느
정도 규제가 필요할지라도, 사회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언어의 변화를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것이 그나마 한때
언어학을 공부했던 제 짧은 소견입니다.

소금한수푼님의 댓글
소금한수푼 작성일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 어떻게 해 " , " 어떡해 " 가 바른표현이라 하네요...

삼무님의 댓글
삼무 작성일
어떤 개-식들이 없는 소리 만든 것입니다.
'어떡해'는 잘못 된 개소리이고,
'어떻게 하니' '어떻게 그럴 수 있니'가 맞는 말입니다.
예문 검색 결과, 모두 문법이 틀립니다.
예문이 완전 개판이네요.
어떤 개-식들인지 몰라도, 쳐 죽어야 할 년놈이라고 봅니다.

삼무님의 댓글
삼무 작성일
《Re》삼무 님 ,
언어학 하는 인간의, 개인 홈피 같은 곳에 들렸읍니다.
메인 화면에는 X-japan이, 웃통을 벗고 드럼을 치는 동영상입니다.
아바타는 깡패가 웃통을 벗고, 문신과 칼자국을 보여주며,
상대를 위협하며,
'존말 할 때...'라며 한글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읍니다.
방명록에 '이바, 알아찌'라며 역시, 한글을 사용 못합니다.
그래서 쪽지 날리려고 했는데, 받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쪽지 내용
Q 방명록에 들렸다.
한글 조차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씨발 것들이,
한글이 이렇다 저렇다
개소리 집어치워라. 성질난다.
내 앞에서
모닝tea처럼 해봐라,
그냥 쳐 죽어 버리지.

은비무영님의 댓글
은비무영 작성일
사실 한글은 엄청나게 변화했습니다.
훈민정음 시대와 현재를 비교한다면 아예 없어진 자음 및 모음도 있죠.
같은 말을 훈민정음과 현대 표준말로 써놓고 비교해 본다면
한국어와 외국어만큼은 아닐지라도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비록 당연한 말이지만, 언어는 변합니다.
변화는 수용하되, 변화가 아닌 파괴를 막는 것이야말로
우리 글을 소중하게 여기는 자세가 아닐까요?

삼무님의 댓글
삼무 작성일
저도, 완벽하게 복원을 한다는 것은,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읍니다.
복원 한다고 하여도, 국민이 쓰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국립국어원부터 잘못된 단어나 문법을 사용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지금 존재하고 있는 잘못된 단어와 문법을,
제대로 만들고 그것을 지켜야 한다고 봅니다.
그것은, 옛 말에 최대한 가깝게 만들어서, 복원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