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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러분 설탕을 얼마나 많이 드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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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설탕과의 전쟁', 기왕 할 거면 제대로 밀어붙여라
설탕은 비만,당뇨,고혈압,만성질환 주범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7일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2020년까지 하루 섭취 열량의 10% 이내로 억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우리 국민은 가공식품 중 주로 탄산음료, 빵·과자·떡에서 당류를 섭취하고 있다. 설탕은 비만과 당뇨,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가공식품에서 당류 섭취량이 하루 열량의 10%를 초과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비만 위험이 39%, 고혈압은 66%, 당뇨병은 41% 높다고 한다. 국내 당뇨병 환자가 최근 5년 사이 50만명 늘어 150만명을 넘어선 것도 당분 섭취 증가와 관련 있을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당류를 총섭취열량 대비 10% 이내로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 어린이·청소년·청년층의 가공식품 당류 섭취량은 2013년 이미 10%를 초과했다.
최근 TV '쿡방'에서는 유명 셰프가 나와 "맛이 없으면 설탕을 듬뿍 넣으라"며 설탕 과잉 섭취를 부추기는 상황이다. 이런 추세를 감안할 때 정부가 당류 섭취를 줄이기 위해 나선 것은 시의적절하다. 그러나 대책을 보면 '당류 적게 먹기 국민 실천운동'을 확대하고, 가정·급식소에 설탕 사용을 줄인 조리법을 보급하며, 당류 섭취량과 만성질환의 관련성 연구를 하겠다와 같은 내용이다. 대부분 권고하거나 연구하겠다는 수준이다. 강제적인 내용은 100개 식품 유형에 대해 당류의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함유량' 표기를 의무화하겠다는 정도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시는 탄산음료에 경고 문구를 표시하도록 했고, 영국은 지난 3월 설탕세 도입 방침을 밝혔다. 우리도 더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학교·학원의 매점은 물론 주변 상점까지 '설탕 덩어리' 음료·식품을 파는 것은 제한할 필요가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10&sid2=200&oid=023&aid=000316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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