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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낙태, 또 다른 살인 행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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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낙태하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여러분은 낙태가 또 다른 하나의 살인 행위라고 생각하나요? 아니면 살인 행위가 아니라고 생각하나요?
여러분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전병도: 낙태......민감한 사항입니다. 제가 낙태를 찬성하는 이유는......어쩔 수 없이 낙태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어떤 여성이 원치 않았는데 임신을 한 경우, 아기를 낳으면 유산이 되는 경우 등( 여성이 범죄자에게 성폭력을 당했을 경우가 대표적이죠...) 이런 불가피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낙태는 존손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낙태에는 반대합니다. 생명의 존엄성이 약해지고 낙태를 통해 이득을 취하려는 의료기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11/14]-
김현희: 낙태가나쁜건지는알고있지만..
아이를낳을때 둘다죽을가능성이있고 산모를살리기위해서 아이를죽여야할때는 어쩔수없이
낙태해야될것이다..
그런경우도있기때문에 낙태는 살인행위라고하지않는다.
그렇지만 아이를잔인하게 머리를으깨서죽인다든지 골프백을넣어아이를끄집어내서
아무렇지도않게 버리는경우..여자아이라서죽이는경우도있다고한다.
그렇게무분별한낙태는반대합니다.이렇게되면 생명의존엄성이약해질것입니다. -[11/15]-
김기윤: 김현희씨의 말씀에서 정확히 보태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성감별 낙태라는 이사회 가장 추악한 모습중 일부분이죠.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데도 일년에 얼마나 일어나는지 아십니까?
2만번...... 조사된게 2만번 입니다. 조사 된것이 말입니다.
보통 성감별 낙태는 은밀히 될텐데요.
아니 출생전에 태아의 성을 감별해주는것 자체가 불법입니다.
우리나라 법 왜이럽니까? 사법부 입법부 분들이 정말 밥값을 제대로
못한다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는 겁니다. 우리나라 국회의원분들하고
판검사 나리들 영원히 욕먹기 싫으면 일좀 잘하세요.
우리나라 여성의 위치를 너무나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 아닙니까?
2만..... 끔찍합니다. 낙태전체를 반대하긴 힘들겠지요. 한사람 혹은 두사람의
인생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아주 민감한 부분이지요. 하지만,
정말 긴말 안하겠습니다. 법을 다루는 분들께서 이건 열심히 일해줘야 합니다.
국회의원 분들과 법관나리들 께서 인권이란 단어를 입에담을 권리를 갖고 싶다면요. -[11/19]-
김기윤: 낙태 살인 백서 -
머리를 으깨 끄집어내는 경우도 ....
하지만 그 순간은 어떻게 해서든지
끄집어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별다른 기분을
느끼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막상 끄집어낸 태아를 보면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하게 마련이다.
아이들은 대부분 이물질이 들어오면 살기 위해
자궁 안을 필사적으로 헤
집고 다니기 때문에 여기 저기 충격이 가해져
온몸이 시퍼렇게 멍들어 있다.
특히 다리 부분은 시커멓게 죽어있다.
그런 태아들을 보면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측은함이나 생명의 존엄성 따위보다는
몹시 기분이 나빠진다는 것이 올바른 표현일 것이다.
그 당시 우리 병원 분만실에는 미혼에다
나이 어린 간호사들이 많았는데
그들은 사(死)태아 처리를 모든 꺼려했다.
그럴 때마다 나는 그 애들을 다그치기 보다
차라리 내가 처리 하는게 낫지 하는 생각으로
끝까지 일 처리를 담당했다.
그렇게 꺼낸 태아들은 바로
한지에 싸서 냉동창고에 넣어두면 死태아
처리를 하는 인부들이 와서 거두어 간다.
골프백과 함께 딸려 나온 태아는 대부분 죽은 상태이기
때문에 처리하기가 쉽지만
손가락으로 끄집어내면
태아가 가끔 살아 있는 경우도 있다.
곧 죽을 것이 뻔한 그 태아들은
자신을 원하지 않는 세상에서 잠시 숨을 쉰다.
그러나 아무런 배려도 받지 못한 채 곧 숨이 끊어지고
死태아 처리반으로 직행하게 된다.
골프 백으로도 처리가 안되고
손으로 끄집어낼 수도 없는 경우가 가끔 생긴다.
발이 아니라 머리 쪽이 자궁을 향하고 있으면
잡아당기기가 힘들기 때문 에 링펄셉을
이용해 끄집어 내야한다.
하지만 그것도 안되면 자궁 안에서 분쇄를 해야 한다.
특히 머리를 분쇄하여 흡입기로 빨아 당긴다.
얼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된 아이를 끄집어 내놓고 보면 그 참혹함에 온몸이 부르르 떨린다.
나는 그런 수술이 있는 날 밤이면 꼭 기분 나쁜 꿈을 꾸곤 했다.
크고 검은 드럼통 옆에 서서 끝없이
아이들을 그 속으로 던지는 꿈이었다.
그런 꿈을 꾸다가 벌떡 일어나 한 밤중에 식은땀을 흘리곤 했다.
하지만 내가 분만실에 근무하는 조산사인
이상 그런 일을 피해 갈 수는 없는지라
나는 대부분 무감각하게 그 일을 하려고 애썼다.
좀 더 신속히, 좀 더 깨끗이 일 처리를 하는 것으로 나를 달랬다.
그리고 남을 대신해 내가 희생한다는 생각으로 그 시절을 견뎠다.
6개월 이상 되어 유도 분만을
하는 경우 분만 때와 똑같은 고통을
느끼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제왕절개를 원하는 사람도 있다.
20대 후반인 임신 8개월의
이혼녀는 이제 아이가 필요 없게 되었으니
낙태를 해달라고 망설임 없이 얘기했다.
그러면서 고통을 느끼기 싫으니 아예 제왕절개로 해달라는 것이다.
8개월인 경우 제왕절개를 하면 아이가
살아 있을 확률이 대부분이므로
마취를 심하게 하여 아이를 죽게 한 후 수술한다.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참히 살해되는 아이들 ....
개인병원에 있을 때는 보통 이틀에 한 번은 이런 수술을 했다.
내가 5년 5개월 동안 산부인과에
근무하면서 평균 일주일에 한두 번씩은
유도분만을 통한 낙태아 처리를 했으니
얼마나 많은 아이가 무참하게
죽어 가는 일에 힘을 보탰는지 모르겠다.
보통 3개월 이전에 낙태를 하는
사람들은 그래도 性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임신을 한 것을 속히 알아차리고 깨끗이 처리하기를 원한다.
6개월이 넘어서 유도 분만을
통해 낙태를 하려는 사람들은 세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이미 딸을 둔 부부가
다시 딸을 임신한 사실을 알고 난 후 낙태를 하는 경우이고
둘째는 청소년들이 임신한
사실을 몰랐다가 나중에 알게되어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이다.
어느 날 딸들을 가진 부부가 만삭의
몸으로 병원을 찾아와 낙태수술을 해 달라고 말했다.
그들은 생활이 그다지 어려워 보이지도
않았고 또 공부를 많이 한 사람임에 틀림없어 보였다.
딸은 둘이면 충분하니 낙태를 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때 그 부인은 9개월이 가까워 오는 시점이어서 배가 남산만했다.
유도분만을 한 후 산모는 회복실로 옮겨갔다.
어난 아기의 얼굴을 한번도 보지 않은 채.
그렇게 해서 태어나는 아기들
은 대부분 여러 가지
충격에 의해서 죽게 마련이나 그 아기는 살아 있었다.
죽어야 할 아기이므로 태어나면 누구도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간호사들이 약이나 주사기를 담는 스테인레스
통을 바트라고 부르는데 거기다 담아서 한쪽에다 밀어 놓는다.
그날 유도 분만으로 태어난 아기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그대로 밀어 놓았다.
우유도 안주고 목욕도 시키지 않았다.
그렇게 방치하면 대부분의 아기들은 곧 죽게 마련이다.
그런데 다른 병실을 둘러보고
돌아와 보니 어린 간호사들이 난리가 났다.
세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기가 살아 있다는 것이다.
아주 드문 경우였다.
나는 곧바로 아기에게 달려가 보았다.
쌕쌕 숨소리를 내는 그 아기는 분명 살아 있었다.
순간 이 아기를 살려 입양기관에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기를
더운물에 씻기고 배꼽처리를 한 다음 인큐베이터에다 넣었다.
세 시간 동안 방치되어 있었던지라 아기의 몸이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그래서 따듯한 물주머니를 만들어 발치와 몸 위에 올려놓았다.
그 아기가 살아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밤 10시쯤 전화가 왔다.
아기가 죽었다는 것이다.
그 아기를 처리하기가 무서운 간호사들이 내게 전화를 한 것이다.
부랴부랴 달려가 보니 아기는 가련하게도 죽어 있었다.
나는 그 아기를 정상적으로 태어났다가 죽은 아기와 마찬가지로
솜으로 여기저기 막고 잘 싸서 냉동창고에 넣어 주었다.
너무나 쉽게 아기를 죽이는 부모
간혹 살아서 나오는 아기들을 보면 주로 여자 아기들이다.
여자들의 생명력이 질기다더니 정말 그런 모양이다.
간혹 미숙아들이 태어나면
인큐베이터에다 넣는데 그럴 경우에도
여자아기들이 죽는 경우는 드물다.
간혹 살아서 나온 아기들 때문에 일을 치르고 나면 가슴은 아프지만
직
여러분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아이를낳을때 둘다죽을가능성이있고 산모를살리기위해서 아이를죽여야할때는 어쩔수없이
낙태해야될것이다..
그런경우도있기때문에 낙태는 살인행위라고하지않는다.
그렇지만 아이를잔인하게 머리를으깨서죽인다든지 골프백을넣어아이를끄집어내서
아무렇지도않게 버리는경우..여자아이라서죽이는경우도있다고한다.
그렇게무분별한낙태는반대합니다.이렇게되면 생명의존엄성이약해질것입니다. -[11/15]-

바로 성감별 낙태라는 이사회 가장 추악한 모습중 일부분이죠.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데도 일년에 얼마나 일어나는지 아십니까?
2만번...... 조사된게 2만번 입니다. 조사 된것이 말입니다.
보통 성감별 낙태는 은밀히 될텐데요.
아니 출생전에 태아의 성을 감별해주는것 자체가 불법입니다.
우리나라 법 왜이럽니까? 사법부 입법부 분들이 정말 밥값을 제대로
못한다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는 겁니다. 우리나라 국회의원분들하고
판검사 나리들 영원히 욕먹기 싫으면 일좀 잘하세요.
우리나라 여성의 위치를 너무나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 아닙니까?
2만..... 끔찍합니다. 낙태전체를 반대하긴 힘들겠지요. 한사람 혹은 두사람의
인생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아주 민감한 부분이지요. 하지만,
정말 긴말 안하겠습니다. 법을 다루는 분들께서 이건 열심히 일해줘야 합니다.
국회의원 분들과 법관나리들 께서 인권이란 단어를 입에담을 권리를 갖고 싶다면요. -[11/19]-

머리를 으깨 끄집어내는 경우도 ....
하지만 그 순간은 어떻게 해서든지
끄집어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별다른 기분을
느끼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막상 끄집어낸 태아를 보면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하게 마련이다.
아이들은 대부분 이물질이 들어오면 살기 위해
자궁 안을 필사적으로 헤
집고 다니기 때문에 여기 저기 충격이 가해져
온몸이 시퍼렇게 멍들어 있다.
특히 다리 부분은 시커멓게 죽어있다.
그런 태아들을 보면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측은함이나 생명의 존엄성 따위보다는
몹시 기분이 나빠진다는 것이 올바른 표현일 것이다.
그 당시 우리 병원 분만실에는 미혼에다
나이 어린 간호사들이 많았는데
그들은 사(死)태아 처리를 모든 꺼려했다.
그럴 때마다 나는 그 애들을 다그치기 보다
차라리 내가 처리 하는게 낫지 하는 생각으로
끝까지 일 처리를 담당했다.
그렇게 꺼낸 태아들은 바로
한지에 싸서 냉동창고에 넣어두면 死태아
처리를 하는 인부들이 와서 거두어 간다.
골프백과 함께 딸려 나온 태아는 대부분 죽은 상태이기
때문에 처리하기가 쉽지만
손가락으로 끄집어내면
태아가 가끔 살아 있는 경우도 있다.
곧 죽을 것이 뻔한 그 태아들은
자신을 원하지 않는 세상에서 잠시 숨을 쉰다.
그러나 아무런 배려도 받지 못한 채 곧 숨이 끊어지고
死태아 처리반으로 직행하게 된다.
골프 백으로도 처리가 안되고
손으로 끄집어낼 수도 없는 경우가 가끔 생긴다.
발이 아니라 머리 쪽이 자궁을 향하고 있으면
잡아당기기가 힘들기 때문 에 링펄셉을
이용해 끄집어 내야한다.
하지만 그것도 안되면 자궁 안에서 분쇄를 해야 한다.
특히 머리를 분쇄하여 흡입기로 빨아 당긴다.
얼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된 아이를 끄집어 내놓고 보면 그 참혹함에 온몸이 부르르 떨린다.
나는 그런 수술이 있는 날 밤이면 꼭 기분 나쁜 꿈을 꾸곤 했다.
크고 검은 드럼통 옆에 서서 끝없이
아이들을 그 속으로 던지는 꿈이었다.
그런 꿈을 꾸다가 벌떡 일어나 한 밤중에 식은땀을 흘리곤 했다.
하지만 내가 분만실에 근무하는 조산사인
이상 그런 일을 피해 갈 수는 없는지라
나는 대부분 무감각하게 그 일을 하려고 애썼다.
좀 더 신속히, 좀 더 깨끗이 일 처리를 하는 것으로 나를 달랬다.
그리고 남을 대신해 내가 희생한다는 생각으로 그 시절을 견뎠다.
6개월 이상 되어 유도 분만을
하는 경우 분만 때와 똑같은 고통을
느끼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제왕절개를 원하는 사람도 있다.
20대 후반인 임신 8개월의
이혼녀는 이제 아이가 필요 없게 되었으니
낙태를 해달라고 망설임 없이 얘기했다.
그러면서 고통을 느끼기 싫으니 아예 제왕절개로 해달라는 것이다.
8개월인 경우 제왕절개를 하면 아이가
살아 있을 확률이 대부분이므로
마취를 심하게 하여 아이를 죽게 한 후 수술한다.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참히 살해되는 아이들 ....
개인병원에 있을 때는 보통 이틀에 한 번은 이런 수술을 했다.
내가 5년 5개월 동안 산부인과에
근무하면서 평균 일주일에 한두 번씩은
유도분만을 통한 낙태아 처리를 했으니
얼마나 많은 아이가 무참하게
죽어 가는 일에 힘을 보탰는지 모르겠다.
보통 3개월 이전에 낙태를 하는
사람들은 그래도 性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임신을 한 것을 속히 알아차리고 깨끗이 처리하기를 원한다.
6개월이 넘어서 유도 분만을
통해 낙태를 하려는 사람들은 세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이미 딸을 둔 부부가
다시 딸을 임신한 사실을 알고 난 후 낙태를 하는 경우이고
둘째는 청소년들이 임신한
사실을 몰랐다가 나중에 알게되어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이다.
어느 날 딸들을 가진 부부가 만삭의
몸으로 병원을 찾아와 낙태수술을 해 달라고 말했다.
그들은 생활이 그다지 어려워 보이지도
않았고 또 공부를 많이 한 사람임에 틀림없어 보였다.
딸은 둘이면 충분하니 낙태를 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때 그 부인은 9개월이 가까워 오는 시점이어서 배가 남산만했다.
유도분만을 한 후 산모는 회복실로 옮겨갔다.
어난 아기의 얼굴을 한번도 보지 않은 채.
그렇게 해서 태어나는 아기들
은 대부분 여러 가지
충격에 의해서 죽게 마련이나 그 아기는 살아 있었다.
죽어야 할 아기이므로 태어나면 누구도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간호사들이 약이나 주사기를 담는 스테인레스
통을 바트라고 부르는데 거기다 담아서 한쪽에다 밀어 놓는다.
그날 유도 분만으로 태어난 아기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그대로 밀어 놓았다.
우유도 안주고 목욕도 시키지 않았다.
그렇게 방치하면 대부분의 아기들은 곧 죽게 마련이다.
그런데 다른 병실을 둘러보고
돌아와 보니 어린 간호사들이 난리가 났다.
세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기가 살아 있다는 것이다.
아주 드문 경우였다.
나는 곧바로 아기에게 달려가 보았다.
쌕쌕 숨소리를 내는 그 아기는 분명 살아 있었다.
순간 이 아기를 살려 입양기관에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기를
더운물에 씻기고 배꼽처리를 한 다음 인큐베이터에다 넣었다.
세 시간 동안 방치되어 있었던지라 아기의 몸이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그래서 따듯한 물주머니를 만들어 발치와 몸 위에 올려놓았다.
그 아기가 살아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밤 10시쯤 전화가 왔다.
아기가 죽었다는 것이다.
그 아기를 처리하기가 무서운 간호사들이 내게 전화를 한 것이다.
부랴부랴 달려가 보니 아기는 가련하게도 죽어 있었다.
나는 그 아기를 정상적으로 태어났다가 죽은 아기와 마찬가지로
솜으로 여기저기 막고 잘 싸서 냉동창고에 넣어 주었다.
너무나 쉽게 아기를 죽이는 부모
간혹 살아서 나오는 아기들을 보면 주로 여자 아기들이다.
여자들의 생명력이 질기다더니 정말 그런 모양이다.
간혹 미숙아들이 태어나면
인큐베이터에다 넣는데 그럴 경우에도
여자아기들이 죽는 경우는 드물다.
간혹 살아서 나온 아기들 때문에 일을 치르고 나면 가슴은 아프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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