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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한의 수용소에서 생체실험이 자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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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수용소에서 생체실험이 자행되고 있다는 자료가 언론에 공개돼며, 이를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피랍·탈북자 인권과 구명을 위한 시민연대는(이하 탈북연대)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정치범을 상대로 자행된 생체실험을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이관서' 원본을 공개했다.
탈북연대는 이날 3장의 문서 중 1장을 공개했다. 이관서 원본은 함남 고원 출신의 '최문표'라는 남성이 '2.8 비날론련합기업소 일용2호에서 필요한 화학무기 액체가스 생체실험에 필요한 대상으로 상대기관인 2.8 비날론 련합기업소 보위부로 이관한다'는 내용과 하단에 국가보위부 직인, 일자 '(주체)91(2002년)2월13일' 등을 담고있다.
이와 더불어 또 다른 2장에는 △황남 연안 출신의 김병학(남,1952년 9월13일생) △평남 맹산의 남춘혁(남, 1975년 7월29일생)이라는 이들이 생체실험 대상자로 각각 기록돼있다.
탈북연대 도희윤 사무총장은 "이관서 사본을 언론에 공개한 뒤 문서의 신빙성 논란이 일고 있기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원본을 공개키로 했다"며 "북의 생체실험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고 더 이상 방관해서도 안되는 인류최악의 범죄행위로 전세계는 지금 북한 김정일 정권의 만행이 즉각적으로 중단되기를 촉구하며 감출 수 없는 분노감에 휩싸여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 1일 영국의 BBC 방송이 북한정치범수용소에서 대량살상무기 제조에 필요한 생체실험을 진행하고 있음을 전 세계에 공개하며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관서의 진위여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BBC 방송에 출연해 증언했던 권혁씨가 탄광 경비자로 생체실험에 대한 증언을 할 만한 위치가 아니라는 점과 북한의 정보기관은 '국가안전보위부'이며 '국가보위부'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것 등이 지적되고 있다.
이에 도 사무총장은 "이 문서는 왜곡되지 않은 명백한 사실이며, 2.8 비날론 련합기업소에서 화학공장 기술자로 일하던 탈북자 강병섭(59세)씨가 지난해 8월 이 기업소내 특수 장소에서 이관서 3장을 몰래 빼내 제3자를 통해 큰 아들 성국(32세)씨에게 전달했다“며 ”이들 이관서 중 두장은 런던에 보내졌다“고 밝혔다.
도 사무총장는 강병섭씨와 부인 주순길 씨(57세)씨, 아들 강성학씨(25세)는 탈북 도중 체포돼 북송된 것으로 보이며, 성국씨는 이관서 전달 후 태국 방콕의 한 호텔서 머물고 있으며 납치당할 뻔 했다고 말했다.
북한민주화네트워크 한기홍 대표는 "이관서의 진의여부에 포커스가 맞춰줬는데 이것이 확실히 밝혀지기 전에는 뭐라고 언급할 수 없다"며 "그러나 그럴 행위를 할 가능성은 높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한기총 탈북난민보호UN청원운동본부 사무국장 송부근 목사도 "탈북난민 UN청원운동본부 내에서도 논의된 이야기로 가능성은 있다고 여기나 확실히 언급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북한인권보호에 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내의 한 단체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내용 중 몇가지 의문점이 있는게 사실이지만, 북한 정권의 속성을 살펴보면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며 "북 생체실험의 만행을 밝힌 도희윤 사무총장은 이 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전문가로 충분히 심사숙고해서 자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기에 위조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탈북자를 접하며 생체실험에 대한 증언은 들은 바 있다"며 "전혀 신빙성 없는 이야기도 아니며 반인도적으로 심각한 북의 인권문제에 대해 알고 있지 않냐"고 언급했다.
크리스챤 투데이 김은혜 기자 ehkim@chtoday.co.kr
탈북연대는 이날 3장의 문서 중 1장을 공개했다. 이관서 원본은 함남 고원 출신의 '최문표'라는 남성이 '2.8 비날론련합기업소 일용2호에서 필요한 화학무기 액체가스 생체실험에 필요한 대상으로 상대기관인 2.8 비날론 련합기업소 보위부로 이관한다'는 내용과 하단에 국가보위부 직인, 일자 '(주체)91(2002년)2월13일' 등을 담고있다.
이와 더불어 또 다른 2장에는 △황남 연안 출신의 김병학(남,1952년 9월13일생) △평남 맹산의 남춘혁(남, 1975년 7월29일생)이라는 이들이 생체실험 대상자로 각각 기록돼있다.
탈북연대 도희윤 사무총장은 "이관서 사본을 언론에 공개한 뒤 문서의 신빙성 논란이 일고 있기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원본을 공개키로 했다"며 "북의 생체실험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고 더 이상 방관해서도 안되는 인류최악의 범죄행위로 전세계는 지금 북한 김정일 정권의 만행이 즉각적으로 중단되기를 촉구하며 감출 수 없는 분노감에 휩싸여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 1일 영국의 BBC 방송이 북한정치범수용소에서 대량살상무기 제조에 필요한 생체실험을 진행하고 있음을 전 세계에 공개하며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관서의 진위여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BBC 방송에 출연해 증언했던 권혁씨가 탄광 경비자로 생체실험에 대한 증언을 할 만한 위치가 아니라는 점과 북한의 정보기관은 '국가안전보위부'이며 '국가보위부'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것 등이 지적되고 있다.
이에 도 사무총장은 "이 문서는 왜곡되지 않은 명백한 사실이며, 2.8 비날론 련합기업소에서 화학공장 기술자로 일하던 탈북자 강병섭(59세)씨가 지난해 8월 이 기업소내 특수 장소에서 이관서 3장을 몰래 빼내 제3자를 통해 큰 아들 성국(32세)씨에게 전달했다“며 ”이들 이관서 중 두장은 런던에 보내졌다“고 밝혔다.
도 사무총장는 강병섭씨와 부인 주순길 씨(57세)씨, 아들 강성학씨(25세)는 탈북 도중 체포돼 북송된 것으로 보이며, 성국씨는 이관서 전달 후 태국 방콕의 한 호텔서 머물고 있으며 납치당할 뻔 했다고 말했다.
북한민주화네트워크 한기홍 대표는 "이관서의 진의여부에 포커스가 맞춰줬는데 이것이 확실히 밝혀지기 전에는 뭐라고 언급할 수 없다"며 "그러나 그럴 행위를 할 가능성은 높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한기총 탈북난민보호UN청원운동본부 사무국장 송부근 목사도 "탈북난민 UN청원운동본부 내에서도 논의된 이야기로 가능성은 있다고 여기나 확실히 언급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북한인권보호에 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내의 한 단체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내용 중 몇가지 의문점이 있는게 사실이지만, 북한 정권의 속성을 살펴보면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며 "북 생체실험의 만행을 밝힌 도희윤 사무총장은 이 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전문가로 충분히 심사숙고해서 자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기에 위조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탈북자를 접하며 생체실험에 대한 증언은 들은 바 있다"며 "전혀 신빙성 없는 이야기도 아니며 반인도적으로 심각한 북의 인권문제에 대해 알고 있지 않냐"고 언급했다.
크리스챤 투데이 김은혜 기자 ehkim@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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