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ome>토론게시판>핫이슈토론 |
정치 모두가 잊은 대입원서접수연장, 그 진실을 밝히자.
페이지 정보

본문
원서접수연장사태와 관련해 교육부 및 관계부처, 관계기업의 조사를 촉구합니다. 이번 사태에 대하여 그동안의 있었던 일에 대하여 참담한 고백과 함께 사태의 원인과 해결방안 등을 제안합니다.
수험생 아닌 분들은 그러려니 하고 넘겼던 일,
언론은 그저 '원서접수 못했던'학생들의 걱정과 비난만을 다루었던 일.
먼저 원서 넣고 기다리고 있던 수많은 학생들의 입장은?
특정 눈치작전 학생을 탓하자는 건 아니지만, 이번 사태의 본질적인 범인에 대한 처벌은?
사이버 테러 수사한다는 식으로 엄한 학생들을 이번 사태의 범인이듯 몰아세워 놓고서
일을 얼버무려놓고 아무 발표도 하지 않는 정책당국은?
대체 무엇이 어떻게 돌아가는 걸까요?
진실이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원서 접수 연장 사태와 관련해 학생 모임을 준비하는 카페 운영자입니다.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30일 13시 20분 경 이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현재 이분은 모 대학 입학처에서 근무중이시고, 자녀가 이번 사태의 당사자라고합니다.
발신자번호제한으로 전화연락이 왔으며, 제 아이디를 빌려드려 직접 카페에 글을 올려주셨습니다.
이 제보문은 말씀드리는대로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철저히 보안이 유지된 채 전달되었습니다.
저도 이분의 실명과 연락처를 모릅니다만, 이 제보가 우리의 주장을 전달하기 위한
조작은 절대 아니라는 점만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인터넷원서접수 대란 사태에 관하여 참담한 심정으로 고백합니다.
금번 사태는 제시간에 원서접수를 한 수험생이나 연장 접수한 수험생 모두다 피해자이며
수험생 학부모 또한 피해자입니다.
본인은 대학에서 입학사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 수험생 학부형이기도 합니다.
이번 사태에 대하여 그동안의 있었던 일에 대하여 참담한 고백과 함께 사태의 원인과 해결방안 등을 제안합니다.
이번사태는 그동안 원서접수대행사와 대학과의 부적절한 유착관계와 교육부담당자의 무관심으로 인하여 곪아터질대로 곪아터진 결과 언젠가는 터질 인재사고 였습니다.
이번에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한 비슷한 유형의 사고는 재발될수 밖에 없습니다.
입학과로 자리를 옮기던 해의 3월 중순쯤에, 유웨이라는 회사에서 제주도의 호텔에서 입학관련담당자회의 한다는 내용으로 공문이 오고 진학사로부터도 대전 유성의 한 호텔에서 입학관련담당자회의를 한다는 공문이 와서 대부분의 대학들이 매년 참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참가를 하게되었습니다.
1박 2일코스로 원서접수에 대한 내용과 입학홍보등에 관한 내용의 연수가 있고 첫날 저녁에는 술접대가 이루어졌습니다. 호텔숙박경비를 포함한 일체의 경비는 대행사가 부담하였습니다. 돌이켜 보건대 행사의 주가 술접대이고 연수의 내용도 대부분 해당 회사의 홍보가 많았습니다. 지성의 상징인 상아탑에 몸담고 있는 관계자로서 유흥가의 술집에서 이해가 걸려있는 회사로부터 향응접대를 받은 일을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난생 처음 값비싼 고급 유흥주점에서 접대를 받다보니 입학관련업무에 고생하는 것을 다소 위안 삼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본인의 자식이 수험생인 상황에서 제때 원서를 접수하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른 상황을 생각하면 그동안 잘못된 나의 행동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함께 이번사태가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점에 대하여 솔직히 고백하고자 합니다.
원서접수는 2002년부터 시작되었고 주로 3개회사(유웨이,어플라이뱅크,어플라이114)에서
맡아 왔었고 그 후 몇몇 회사들이 시장진입을 하려 했지만 기존 업체의 대학과의 유착관계로 인하여 모두 실패한 상황에서 2년전 부터는 유웨이와 어플라이뱅크(진학사) 두회사의 독점체제로 진행되고 이런 현상은 해가 갈수록 점점 심해지고 있으며 이런 상황의 저변에는 인터넷원서접수가 가져다 주는 막대한 이익 때문에 두회사가 대학관계자들에 대하여 엄청난 향응접대는 물론 리베이트등이 오가고 있습니다. 대학에 따라 대학발전기금명목이나 또는 일부 관계자에게 주로 원서접수 한 건당 정해진 금액으로 리베이트가 건너갔습니다.
몇년전 모대학 입학처장님이 이러한 대행사들의 향응접대의 문제점에 대하여 관계기관에 시정을 요구하였으나 그후에도 시정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원서접수는 대학과 대행사, 교육부 입장에서는 아주 좋은 제도입니다. 물론 처음 도입시에는 수험생이 멀리 떨어진 대학까지 가지않고 5,000원만 내면 접수가 되는 좋은 제도로 교육부의 대학입학전형지침에도 인터넷접수를 활용하라는 안내문이 있으며 이와함께 “인터넷접수의 문제점을 충분히 검토하여 적정 시스템 및 운영체제 확보 등 안정적 시행방안 사전강구”라는 글귀가 있습니다.
그런데 대학입장에서는 인터넷 원서접수비(5,000)를 수험생이 부담하므로 대행사에 맡겨 대학전형수수료만 받으면 손해볼 것이 없고 인터넷 원서접수시 발생하는 문제들(중복결재문제, 이중접수문제, 이번 사태와 같은 접수지연문제등)에 대하여 대행사에 모든 책임을 떠 넘길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창구접수를 없애면서도 원서대금을 인하하지 않고 모든 원서대금 수익금을 대학에서 가져갑니다. 이제는 전형료를 대폭 낮추어야 합니다. 수능성적, 생활기록부 성적, 원서기재내용등 모든 것이 전산화되어 제공되는 마당에 아직도 예전에 창구접수시 받았던 금액(이때는 전산입력 및 처리에 동원되는 인력및 제반비용 포함됨)을 그대로 계속 받고 있습니다. 경쟁률이 높은 서울 소재 대학들이 전형료로 챙기는 수입은 수험생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납니다. 몇몇 대학들은 수험생이 부담하는 원서접수수수료 5,000원을 학교가 대신 부담한다고 하나 이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이미 전형료에 원서접수수수료가 포함된 금액으로 모든 수험생과 학부형을 우롱하는 처사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에서 자체로 원서접수 시스템을 갖출 필요도, 이유도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육부에서는 대학과 원서접수대행사간에 사적인 계약으로 입학원서접수가 이루어지므로 관여할 바가 아니라는 입장이며 공문상으로만 “인터넷접수의 문제점을 충분히 검토하여 적정 시스템 및 운영체제 확보 등 안정적 시행방안 사전강구”라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그토록 60만 수험생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학원서접수에 대한 교육부에서 할 일을 다 했다는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왜 그토록 두회사가 원서접수 시장을 독점하려 할까요?
이는 원서접수에 따른 막대한 이익이 결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60만 수험생이 수시1차,2차 정시를 통하여 1인당 평균 5-6건의 원서를 접수시킨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5,000원의 수수료에 대한 전체 수익은 150억-180억 정도가 될 것입니다.
또한 원서접수시 모든 수험생들은 의무적으로 대행사 사이트에 단지 원서접수를 하기위해서 자신의 개인정보를 낱낱이 입력해가면서 회원으로 가입해야 하며 이로 인하여 이 회사들의 사이트는 전국의 수험생 대부분이 가입된 실정입니다. 이러한 수십만의 회원수로 인하여 해당 회사의 사이트는 대학 베너광고로 도배 되다시피 하고 있으며 온라인 베너광고 단가도 월기준으로 종류에 따라 300만원-1000만원 정도입니다. 그리고 가입시 확보한 휴대번호와 E-mail주소와 집주소등은 각각 대학의 E-mail광고나 SMS광고, DM광고에 대학정보제공이라는 명목으로 무차별적으로 뿌려집니다. E-mail이나 SMS광고의 단가는 100원정도로 무수히 많은 대학에서 수차례식 보내다 보니 수험생들이 짜증이 날정도로 거의 스팸성인 이들 광고를 받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수험생을 이용하여 떼돈을 버는데 이 시장을 지키고 확대하기 위하여 기업의 사익만을 추구하는 사기업이 어떤 식으로 대학과 유착관계를 갖을지는 자명한 일입니다. 진학사는 원서접수대행을 하기전에 20여명이던 직원이 불과 2-3년만에 200명 가까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것만 보아도 원서접수대행으로 인학 수익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사태가 서버구축 미비로 인한 대란임에도 불구하고 두 회사는 작년보다 2배로 서버를 확충하였다고 하며 막판 눈치작전으로 인한 인터넷 폭주로 모든 원인을 돌리며 한 술 더떠 해킹 운운합니다. 일부 해킹이 있다손 치더라고 서버마비라는 최악의 사태는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돈벌이에만 급급한 대행업체들이 서버확충보다는 대학관계자들에게 향응접대와 리베이트만 신경 썼지 진정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하여 서버를 대대적으로 확충하거나 하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서버를 두배로 확충했다고 말하나 이를 누가 증명해줄 것이며 자사의 이익을 극대화 해야 할 사기업에서 정말 수험생이 편안히 아무 불편 없이 원할한 원서접수를 하도록 막대한 예산을 들여서까지 서버를 확충하겠습니다. 이는 소가 웃을 일입니다.
그토록 중차대한 대학입학 원서접수를 사설업체 몇 군데에 맡기고 수수방관한 교육부와 대학관계자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원서접수를 교육부에서 하든지 대학에서 해야 할 것입니다. 1년간 수험생들이 지불하는 수수료만 갖고도 지금 사설대행기관이 주도하는 원서접수 시스템보다 10배는 더 훌륭한 시스템을 갖출 수 있고 교육부에서 그토록 주장하는 사교육비도 일년에 수백억이 절약되는 것입니다. 내년부터는 당장 교육부나 대학에서 예전 창구접수 때처럼 대학 고유의 업무이며 공적인 성격이 짙은 원서접수 업무를 진행해야 합니다. 이번 사태에 대한 교육부관계자가 천재지변운운한 것에 대하여는 정말 통탄한 심정입니다. 사설업체를 왜 그토록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지 정말 이번사태에 사설 대행업체에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하는것은 아닌지 그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그토록 많은 수험생과 학부형이 피해를 보았는데 피해를 준 당사자는 오히려 막판까지 눈치작전을 편 수험생이 아니냐는 이야기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발상입니다. 12년을 고생하여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눈치작전을 하는 것을 나무랄 수 만은 없습니다. 이는 전적으로 대학과 교육부에 1차적인 책임이 있고 최종 책임은 서버를 충분히 확보하지 않은 대행사의 책임이며 어떤 식이로든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고 손해배상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진행되는 상황은 원서접수를 하루 연장하여 대부분 원하는 대학에 원서접수를 마무리 했고 서버마비는 수험생들이 눈치작전을 펴고 일부해킹 의심도 있어 수사의뢰를 했다는둥 하면서 마무리 수준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부에서 내놓은 대책이라야 대행사의 서버를 늘리고 대행사 수를 늘리고 예전처럼 창구접수도 병행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근본대책이 절대로 될 수 없습니다. 대행사는 원서접수대행회사를 교육부가 임의대로 만듭니까, 그리고 대학에서 대행사계약을 할때 대행사는 주로 두 개업체를 선정해서 진행 하는 실정에서 또 다른 업체를 선정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근본적으로 중차대한 대입원서접수업무를 사설대행사에 맡긴다는 생각자체를 전환하지 않는한 이러한 사태는 비슷한 형태로 재발할 수 밖에 없으므로 반드시 교육부나 대학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제발 이번 사태를 교훈삼아 수많은 수험생과 학부형의 눈물과 고통을 생각하며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대학관계자와 학부형의 입장에서 빌어봅니다.
저희 카페 주소는 http://cafe.daum.net/univrevolution 입니다.
꼭 좀 이번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록 부탁합니다.
수험생 아닌 분들은 그러려니 하고 넘겼던 일,
언론은 그저 '원서접수 못했던'학생들의 걱정과 비난만을 다루었던 일.
먼저 원서 넣고 기다리고 있던 수많은 학생들의 입장은?
특정 눈치작전 학생을 탓하자는 건 아니지만, 이번 사태의 본질적인 범인에 대한 처벌은?
사이버 테러 수사한다는 식으로 엄한 학생들을 이번 사태의 범인이듯 몰아세워 놓고서
일을 얼버무려놓고 아무 발표도 하지 않는 정책당국은?
대체 무엇이 어떻게 돌아가는 걸까요?
진실이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원서 접수 연장 사태와 관련해 학생 모임을 준비하는 카페 운영자입니다.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30일 13시 20분 경 이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현재 이분은 모 대학 입학처에서 근무중이시고, 자녀가 이번 사태의 당사자라고합니다.
발신자번호제한으로 전화연락이 왔으며, 제 아이디를 빌려드려 직접 카페에 글을 올려주셨습니다.
이 제보문은 말씀드리는대로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철저히 보안이 유지된 채 전달되었습니다.
저도 이분의 실명과 연락처를 모릅니다만, 이 제보가 우리의 주장을 전달하기 위한
조작은 절대 아니라는 점만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인터넷원서접수 대란 사태에 관하여 참담한 심정으로 고백합니다.
금번 사태는 제시간에 원서접수를 한 수험생이나 연장 접수한 수험생 모두다 피해자이며
수험생 학부모 또한 피해자입니다.
본인은 대학에서 입학사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 수험생 학부형이기도 합니다.
이번 사태에 대하여 그동안의 있었던 일에 대하여 참담한 고백과 함께 사태의 원인과 해결방안 등을 제안합니다.
이번사태는 그동안 원서접수대행사와 대학과의 부적절한 유착관계와 교육부담당자의 무관심으로 인하여 곪아터질대로 곪아터진 결과 언젠가는 터질 인재사고 였습니다.
이번에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한 비슷한 유형의 사고는 재발될수 밖에 없습니다.
입학과로 자리를 옮기던 해의 3월 중순쯤에, 유웨이라는 회사에서 제주도의 호텔에서 입학관련담당자회의 한다는 내용으로 공문이 오고 진학사로부터도 대전 유성의 한 호텔에서 입학관련담당자회의를 한다는 공문이 와서 대부분의 대학들이 매년 참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참가를 하게되었습니다.
1박 2일코스로 원서접수에 대한 내용과 입학홍보등에 관한 내용의 연수가 있고 첫날 저녁에는 술접대가 이루어졌습니다. 호텔숙박경비를 포함한 일체의 경비는 대행사가 부담하였습니다. 돌이켜 보건대 행사의 주가 술접대이고 연수의 내용도 대부분 해당 회사의 홍보가 많았습니다. 지성의 상징인 상아탑에 몸담고 있는 관계자로서 유흥가의 술집에서 이해가 걸려있는 회사로부터 향응접대를 받은 일을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난생 처음 값비싼 고급 유흥주점에서 접대를 받다보니 입학관련업무에 고생하는 것을 다소 위안 삼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본인의 자식이 수험생인 상황에서 제때 원서를 접수하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른 상황을 생각하면 그동안 잘못된 나의 행동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함께 이번사태가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점에 대하여 솔직히 고백하고자 합니다.
원서접수는 2002년부터 시작되었고 주로 3개회사(유웨이,어플라이뱅크,어플라이114)에서
맡아 왔었고 그 후 몇몇 회사들이 시장진입을 하려 했지만 기존 업체의 대학과의 유착관계로 인하여 모두 실패한 상황에서 2년전 부터는 유웨이와 어플라이뱅크(진학사) 두회사의 독점체제로 진행되고 이런 현상은 해가 갈수록 점점 심해지고 있으며 이런 상황의 저변에는 인터넷원서접수가 가져다 주는 막대한 이익 때문에 두회사가 대학관계자들에 대하여 엄청난 향응접대는 물론 리베이트등이 오가고 있습니다. 대학에 따라 대학발전기금명목이나 또는 일부 관계자에게 주로 원서접수 한 건당 정해진 금액으로 리베이트가 건너갔습니다.
몇년전 모대학 입학처장님이 이러한 대행사들의 향응접대의 문제점에 대하여 관계기관에 시정을 요구하였으나 그후에도 시정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원서접수는 대학과 대행사, 교육부 입장에서는 아주 좋은 제도입니다. 물론 처음 도입시에는 수험생이 멀리 떨어진 대학까지 가지않고 5,000원만 내면 접수가 되는 좋은 제도로 교육부의 대학입학전형지침에도 인터넷접수를 활용하라는 안내문이 있으며 이와함께 “인터넷접수의 문제점을 충분히 검토하여 적정 시스템 및 운영체제 확보 등 안정적 시행방안 사전강구”라는 글귀가 있습니다.
그런데 대학입장에서는 인터넷 원서접수비(5,000)를 수험생이 부담하므로 대행사에 맡겨 대학전형수수료만 받으면 손해볼 것이 없고 인터넷 원서접수시 발생하는 문제들(중복결재문제, 이중접수문제, 이번 사태와 같은 접수지연문제등)에 대하여 대행사에 모든 책임을 떠 넘길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창구접수를 없애면서도 원서대금을 인하하지 않고 모든 원서대금 수익금을 대학에서 가져갑니다. 이제는 전형료를 대폭 낮추어야 합니다. 수능성적, 생활기록부 성적, 원서기재내용등 모든 것이 전산화되어 제공되는 마당에 아직도 예전에 창구접수시 받았던 금액(이때는 전산입력 및 처리에 동원되는 인력및 제반비용 포함됨)을 그대로 계속 받고 있습니다. 경쟁률이 높은 서울 소재 대학들이 전형료로 챙기는 수입은 수험생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납니다. 몇몇 대학들은 수험생이 부담하는 원서접수수수료 5,000원을 학교가 대신 부담한다고 하나 이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이미 전형료에 원서접수수수료가 포함된 금액으로 모든 수험생과 학부형을 우롱하는 처사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에서 자체로 원서접수 시스템을 갖출 필요도, 이유도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육부에서는 대학과 원서접수대행사간에 사적인 계약으로 입학원서접수가 이루어지므로 관여할 바가 아니라는 입장이며 공문상으로만 “인터넷접수의 문제점을 충분히 검토하여 적정 시스템 및 운영체제 확보 등 안정적 시행방안 사전강구”라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그토록 60만 수험생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학원서접수에 대한 교육부에서 할 일을 다 했다는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왜 그토록 두회사가 원서접수 시장을 독점하려 할까요?
이는 원서접수에 따른 막대한 이익이 결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60만 수험생이 수시1차,2차 정시를 통하여 1인당 평균 5-6건의 원서를 접수시킨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5,000원의 수수료에 대한 전체 수익은 150억-180억 정도가 될 것입니다.
또한 원서접수시 모든 수험생들은 의무적으로 대행사 사이트에 단지 원서접수를 하기위해서 자신의 개인정보를 낱낱이 입력해가면서 회원으로 가입해야 하며 이로 인하여 이 회사들의 사이트는 전국의 수험생 대부분이 가입된 실정입니다. 이러한 수십만의 회원수로 인하여 해당 회사의 사이트는 대학 베너광고로 도배 되다시피 하고 있으며 온라인 베너광고 단가도 월기준으로 종류에 따라 300만원-1000만원 정도입니다. 그리고 가입시 확보한 휴대번호와 E-mail주소와 집주소등은 각각 대학의 E-mail광고나 SMS광고, DM광고에 대학정보제공이라는 명목으로 무차별적으로 뿌려집니다. E-mail이나 SMS광고의 단가는 100원정도로 무수히 많은 대학에서 수차례식 보내다 보니 수험생들이 짜증이 날정도로 거의 스팸성인 이들 광고를 받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수험생을 이용하여 떼돈을 버는데 이 시장을 지키고 확대하기 위하여 기업의 사익만을 추구하는 사기업이 어떤 식으로 대학과 유착관계를 갖을지는 자명한 일입니다. 진학사는 원서접수대행을 하기전에 20여명이던 직원이 불과 2-3년만에 200명 가까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것만 보아도 원서접수대행으로 인학 수익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사태가 서버구축 미비로 인한 대란임에도 불구하고 두 회사는 작년보다 2배로 서버를 확충하였다고 하며 막판 눈치작전으로 인한 인터넷 폭주로 모든 원인을 돌리며 한 술 더떠 해킹 운운합니다. 일부 해킹이 있다손 치더라고 서버마비라는 최악의 사태는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돈벌이에만 급급한 대행업체들이 서버확충보다는 대학관계자들에게 향응접대와 리베이트만 신경 썼지 진정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하여 서버를 대대적으로 확충하거나 하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서버를 두배로 확충했다고 말하나 이를 누가 증명해줄 것이며 자사의 이익을 극대화 해야 할 사기업에서 정말 수험생이 편안히 아무 불편 없이 원할한 원서접수를 하도록 막대한 예산을 들여서까지 서버를 확충하겠습니다. 이는 소가 웃을 일입니다.
그토록 중차대한 대학입학 원서접수를 사설업체 몇 군데에 맡기고 수수방관한 교육부와 대학관계자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원서접수를 교육부에서 하든지 대학에서 해야 할 것입니다. 1년간 수험생들이 지불하는 수수료만 갖고도 지금 사설대행기관이 주도하는 원서접수 시스템보다 10배는 더 훌륭한 시스템을 갖출 수 있고 교육부에서 그토록 주장하는 사교육비도 일년에 수백억이 절약되는 것입니다. 내년부터는 당장 교육부나 대학에서 예전 창구접수 때처럼 대학 고유의 업무이며 공적인 성격이 짙은 원서접수 업무를 진행해야 합니다. 이번 사태에 대한 교육부관계자가 천재지변운운한 것에 대하여는 정말 통탄한 심정입니다. 사설업체를 왜 그토록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지 정말 이번사태에 사설 대행업체에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하는것은 아닌지 그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그토록 많은 수험생과 학부형이 피해를 보았는데 피해를 준 당사자는 오히려 막판까지 눈치작전을 편 수험생이 아니냐는 이야기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발상입니다. 12년을 고생하여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눈치작전을 하는 것을 나무랄 수 만은 없습니다. 이는 전적으로 대학과 교육부에 1차적인 책임이 있고 최종 책임은 서버를 충분히 확보하지 않은 대행사의 책임이며 어떤 식이로든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고 손해배상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진행되는 상황은 원서접수를 하루 연장하여 대부분 원하는 대학에 원서접수를 마무리 했고 서버마비는 수험생들이 눈치작전을 펴고 일부해킹 의심도 있어 수사의뢰를 했다는둥 하면서 마무리 수준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부에서 내놓은 대책이라야 대행사의 서버를 늘리고 대행사 수를 늘리고 예전처럼 창구접수도 병행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근본대책이 절대로 될 수 없습니다. 대행사는 원서접수대행회사를 교육부가 임의대로 만듭니까, 그리고 대학에서 대행사계약을 할때 대행사는 주로 두 개업체를 선정해서 진행 하는 실정에서 또 다른 업체를 선정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근본적으로 중차대한 대입원서접수업무를 사설대행사에 맡긴다는 생각자체를 전환하지 않는한 이러한 사태는 비슷한 형태로 재발할 수 밖에 없으므로 반드시 교육부나 대학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제발 이번 사태를 교훈삼아 수많은 수험생과 학부형의 눈물과 고통을 생각하며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대학관계자와 학부형의 입장에서 빌어봅니다.
저희 카페 주소는 http://cafe.daum.net/univrevolution 입니다.
꼭 좀 이번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록 부탁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