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아들의 천재성 > 핫이슈토론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핫이슈토론

정치 자폐아들의 천재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토론실 작성일 05-11-21 23:06 조회 2,843 댓글 0

본문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이번에 방영 된것은 자폐아들이었다. 우리는 흔히 자폐아를 생각하면 무섭게도 생각하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존재로 생각하며 무지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에게 있어서 무시의 대상으로 피해할 대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것이 알고 싶다.]이번회를 보면서 우리는 생각을 고쳐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자폐아들의 특성을 살려서 교육을 해야 한다.

자폐아나 정신지체아들의 경우, 일반사람들은 흉내도 못 낼 정도의 특별한 재능을 발휘하는 경우가 있다. 심한 자폐지만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어 한번 들은 음악을 악보 없이 곧바로 연주한다거나, 영화 ‘레인맨’의 주인공처럼 뛰어난 기억력과 계산능력을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혹은 영화 ‘말아톤’의 주인공처럼 운동에 특별한 소질을 보이기도 하고, 뛰어난 미술작품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를 싫어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지내는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지만, 특정분야에서는 천재성을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을 ‘이상천재’, 또는 ‘바보천재’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날 방송에 나온 22살의 은성호는 심한 자폐를 가지고 있다. 그는 엄마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 수백 번을 반복적으로 가르쳐서야 겨우 옷을 혼자 입고, 밥을 혼자 먹는 방법을 배우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한 번도 가르친 적이 없는 피아노를 어느 순간 치기 시작했고, 이제는 수준급의 피아노 연주 실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떤 곡이든 자유자재로 조를 바꿔서 치기도 한다. 그의 이런 능력은 어디서 온 것일까? 23살의 오유진군도 어려서 혼자 피아노를 시작하더니 이제는 작곡을 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자폐를 가지고 있지만 비장애인들과 경쟁해 당당히 대학에 진학했고, 현재 작곡을 전공하고 있는 음악도이다. 자폐아들은 상대방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에 몰입하기 때문에 창작활동이 불가능하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오유진군은 자신의 세계를 뛰어넘어 지도교수가 놀랄 정도의 작곡능력을 보여주어 있는 것이다.

이런 ‘서번트 신드롬’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지만, 뇌의 좌반구에 손상을 입을 경우 이를 보상하기 위해 뇌의 우반구에 특수한 재능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뇌의 우반구는 공간지각 능력이 뛰어나 예술 활동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반면, 좌반구는 언어, 논리, 추리적 능력에 능숙한 것으로 여겨진다. 자폐를 가지고 있는 사람 10명중 1명, 뇌에 손상을 입거나 정신박약인 사람 2000명중 1명꼴로 서번트 신드롬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정확한 통계도 없는 실정이다.

처음에 말한 것과 같이 우리는 흔히 자폐아나 정신지체아들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들은 제대로 된 교육의 기회조차 받지 못하고 있고, 설령 재능이 있다 하더라도 그 재능을 펼칠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실정에 놓여있다. 이러한 자폐아나 정신지체아들은 다른 여러 교육을 받기에는 힘들지만 그들의 특성분야를 살려서 교육의 기회를 준다면 그들은 한 분야의 전문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교육자들은 그들의 천재성을 살려 주어야 한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359건 146 페이지
게시물 검색
Copyright © TORONSIL.COM.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상호: 대한민국 토론커뮤니티-토론실 대표: 이민섭
☎ TEL 010-7670-7720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회기로 12길 37-5, 401호
Copyright © 2001 ~2025 토론실(toronsil.com)
All Rights Reserved.
Mail : acetraveler@naver.com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