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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조기교육의 필요성과 문제점을 토론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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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길을 다니다보면 무거운 가방과 축 처진 어깨를 이끌고 밤에 다니는 초등학생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어디 초등학생들 뿐인가? 8시가 다 된 늦은 시간에 유치원 차에서 피곤한 얼굴로 내리는 유치원생들도 있다.
이 글을 읽는 이 중 '설마! 우리동네에선 못 봤는데?' 하고 생각하는 이가 있겠지만, 우리가 사는 이 동네가 어디 세상 전체를 비치고 있으랴. 조금만 더 학원가로 나가면 지친 초등학생들을 더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조기교육의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일까?
아마 우리나라의 뜨거운 교육열이 아닐까 싶다. 세계 어느나라보다도 우리 나라가 쓰는 사교육비가 가장 많다고 하니 그 뜨거운 교육열기가 훅훅 느껴진다. 과연 이 조기교육, 그리고 지나친 교육열기가 좋은 점이 있긴 한걸까? 그리고 조기교육을 받는 어린 아이들이 이런 교육을 즐기기는 할까. 나도 같은 학생으로써 그리고 조기교육의 피해자(?)로써 지금 아이들의 기분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다.
어렸을 때 OOO영어를 아침마다 (그것도 7시 땡~하면) 전화가 와서 30분동안 통화를 하는 영어 학습이었다. 우리 어머니는 뭔가를 기대하고 1년을 시키셨지만, 결국 스트레스와 심각한 영어 기피증만 남긴채 나의 어린시절의 짧은 '조기교육'은 끝이 났다. 요즘 아이들도 이렇다. (영어 기피증은 나만의 일이 아니더군.) 5세 미만의 아이들은 집중력이 떨어져서 학습의 효과를 거의 보기 힘들다고 한다. 그런 아이들에게 몇 시간씩 잡아두고 공부를 시켜봤자, 뭐가 남겠는가. 게다가 그 심각성이 심해지면 아이가 우울증에 걸리거나 실어증에 걸리기도 한다. 이게 한 두명, 그것도 아주 먼 나라 얘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다음 글 (한겨례 신문 2004년 3월 28일자)를 보면
" 2001년 부모 2159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847명(86%)이 아이에게 특기교육을 시키고 있으며, 이 중 2가지를 하는 유아가 30%, 3가지를 하는 유아가 20.6%, 3가지 이상을 하는 유아가 41.2%였다. 10가지 이상을 하는 유아도 8명이나 됐고 최고 12가지를 하는 유아도 있었다. 종류별로는 ‘한글’이 49%, ‘수학’이 32%, ‘영어’가 28%, 피아노가 28% 차례였다. "라고 한다.
아이들은 나날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또 이런 과정을 밟고 초등학교에 입학하거나 고학년이 되면 선행학습으로 인한 시시함으로 학교 수업에 대한 재미도 잃게 된다. 학부모들도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다른 아이들이 하는 것을 보고 혹시나 내 아이가 학교에서 밀려서 열등감을 갖게 될까봐 '어쩔 수 없이' 시켜서 조기교육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는 것이다. (☜고등학생인 나도 심히 동감이다)
그렇다고 해서 조기교육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7세 전후로 발달이 되는 뇌는 그 몇년 사이 뇌의 80%를 사용한다고 한다. 참으로 끔찍하고도 놀라운 일이다. (80%라니. 그럼 고등학생 때 목숨걸고 배우는건 20%도 안된다는 것인가.) 그래서 종종 '조기교육'이란 말 대신 '적기교육'이라고까지 쓰기도 한다. 어렸을 때 부터 영어.수학.한문 등을 계속 접하고 꾸준히 계발시키다 보면 그 아이는 그 쪽 방면이 자신감이 생기고 또 다른 아이보다 훨씬 더 잘 할 수도 있다. (이런 것을 주장하는 이들은 조기교육의 부작용을 겪은 아이들은 이러한 과정에서 꾸준히 배우지 못하고 중간에 포기하여 좌절감과 함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한다.)
어려서 체험을 많이 해 보는 것은 좋다. 제2외국어 교육, 논술과 웅변교육, 수학교육 등 많은 체험을 해 볼 수록
커서 할 많은 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모든 것은 장 단점이 있듯이 조기교육 또한 장 단점이 있다. 너무 지나치게 조기 교육에 매달려 아이를 피곤하게 하지 말 것. 또 조기교육으로 인해 학교 교육에 흥미를 잃게 하지 말 것.
조기 교육의 장점을 살려서 세계화 시대에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우리 나라의 '조기 교육'이 살아남는일일 것이다.
내 생각은 끝!!
여러분은 한국의 조기교육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김자은: 현재 조기교육에 관한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현재 조기교육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크다. 일단 조기교육을 실시하는 환경의 차이가 많이 난다. 조기교육은 지역과 빈부의 격차를 더욱 크게 만든다. 가정환경이 넉넉한 아이들은 아주 어릴때부터, 어학연수다, 학원이다, 이리저리 많이 배우고 지식을 넓힌다. 그렇지만, 가정환경이 넉넉하지 않은 아이들은,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밀릴 수 밖에 없다. 하고 싶다는 욕구는 있지만 밀어주지 못하고, 어릴때부터 배우고 공부하는 양이 현저히 차이나는 주위 친구들을 따라가지 못하는 점에 상당한 스트레스가 될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가정환경의 파괴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일단 자신의 가정환경을 비관하고, 부모를 원망하고, 얼마든지 공부를 할 수 있는 자신에게, 그놈의 집안이 따라주지 못함을 원망할 것이다. 이렇듯, 현재의 조기교육에는 상당한 문제점이 있다. 차라리, 영재를 개발하고, 조금 더 앞서나가는 교육을 하려면, 학교나, 국가에서 힘 써야 하지 않을까 한다. -[01/18]-
김은영: 조기교육........... 저는 조기교육이라고 해서 꼭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자기 아이에게 기회를 더 많이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나 싶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조기교육에 너무 치중하다보면 아이가 공부에 흥미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고친다면 조기교육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 전에 배경 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조기교육이 요즘 큰 문제로 나고있지만,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 입장에서는 아이가 공부를 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조기 교육을 한다고 생각 하기때문에 조금만 부모님의 생각을 바꾼다면 조기 교육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요즘 큰 돈을 들여가며 아이가 싫어하는데도 억지로 시키는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만, 부모님은 아이의 의견을 듣고 자기 흥미에 맞는 일을 찾게 해야할 것입니다. -[01/18]-
최자영: 조기교육이 꼭 나쁜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되어선 안되겠죠. 아이가 싫어하는데 무조건 시키는건 오히려 공부에 대한 기피증을 낳을 수 있지만, 아이들 호기심이 왕성할때 그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고 거기에 아주 조금만 더 얹어준다는 느낌으로 하는 조기교육이라면 충분히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01/25]-
김혜원: 제대로 방향도 못잡은채 무조건 조기교육을 시키는 것이 더 안좋은 것 같습니다. 조기교육을 하더라도 결국 남들과 크게 차이가 안나는데, 굳이 스트레스를 주고 부모의 기대만 거는지.. 취지는 좋더라도 별로 남는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자유분망하고 스스로 흥미를 찾는 일이야말로 더 나은 인재를 낳는 것 같습니다.. -[02/17]-
이 글을 읽는 이 중 '설마! 우리동네에선 못 봤는데?' 하고 생각하는 이가 있겠지만, 우리가 사는 이 동네가 어디 세상 전체를 비치고 있으랴. 조금만 더 학원가로 나가면 지친 초등학생들을 더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조기교육의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일까?
아마 우리나라의 뜨거운 교육열이 아닐까 싶다. 세계 어느나라보다도 우리 나라가 쓰는 사교육비가 가장 많다고 하니 그 뜨거운 교육열기가 훅훅 느껴진다. 과연 이 조기교육, 그리고 지나친 교육열기가 좋은 점이 있긴 한걸까? 그리고 조기교육을 받는 어린 아이들이 이런 교육을 즐기기는 할까. 나도 같은 학생으로써 그리고 조기교육의 피해자(?)로써 지금 아이들의 기분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다.
어렸을 때 OOO영어를 아침마다 (그것도 7시 땡~하면) 전화가 와서 30분동안 통화를 하는 영어 학습이었다. 우리 어머니는 뭔가를 기대하고 1년을 시키셨지만, 결국 스트레스와 심각한 영어 기피증만 남긴채 나의 어린시절의 짧은 '조기교육'은 끝이 났다. 요즘 아이들도 이렇다. (영어 기피증은 나만의 일이 아니더군.) 5세 미만의 아이들은 집중력이 떨어져서 학습의 효과를 거의 보기 힘들다고 한다. 그런 아이들에게 몇 시간씩 잡아두고 공부를 시켜봤자, 뭐가 남겠는가. 게다가 그 심각성이 심해지면 아이가 우울증에 걸리거나 실어증에 걸리기도 한다. 이게 한 두명, 그것도 아주 먼 나라 얘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다음 글 (한겨례 신문 2004년 3월 28일자)를 보면
" 2001년 부모 2159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847명(86%)이 아이에게 특기교육을 시키고 있으며, 이 중 2가지를 하는 유아가 30%, 3가지를 하는 유아가 20.6%, 3가지 이상을 하는 유아가 41.2%였다. 10가지 이상을 하는 유아도 8명이나 됐고 최고 12가지를 하는 유아도 있었다. 종류별로는 ‘한글’이 49%, ‘수학’이 32%, ‘영어’가 28%, 피아노가 28% 차례였다. "라고 한다.
아이들은 나날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또 이런 과정을 밟고 초등학교에 입학하거나 고학년이 되면 선행학습으로 인한 시시함으로 학교 수업에 대한 재미도 잃게 된다. 학부모들도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다른 아이들이 하는 것을 보고 혹시나 내 아이가 학교에서 밀려서 열등감을 갖게 될까봐 '어쩔 수 없이' 시켜서 조기교육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는 것이다. (☜고등학생인 나도 심히 동감이다)
그렇다고 해서 조기교육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7세 전후로 발달이 되는 뇌는 그 몇년 사이 뇌의 80%를 사용한다고 한다. 참으로 끔찍하고도 놀라운 일이다. (80%라니. 그럼 고등학생 때 목숨걸고 배우는건 20%도 안된다는 것인가.) 그래서 종종 '조기교육'이란 말 대신 '적기교육'이라고까지 쓰기도 한다. 어렸을 때 부터 영어.수학.한문 등을 계속 접하고 꾸준히 계발시키다 보면 그 아이는 그 쪽 방면이 자신감이 생기고 또 다른 아이보다 훨씬 더 잘 할 수도 있다. (이런 것을 주장하는 이들은 조기교육의 부작용을 겪은 아이들은 이러한 과정에서 꾸준히 배우지 못하고 중간에 포기하여 좌절감과 함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한다.)
어려서 체험을 많이 해 보는 것은 좋다. 제2외국어 교육, 논술과 웅변교육, 수학교육 등 많은 체험을 해 볼 수록
커서 할 많은 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모든 것은 장 단점이 있듯이 조기교육 또한 장 단점이 있다. 너무 지나치게 조기 교육에 매달려 아이를 피곤하게 하지 말 것. 또 조기교육으로 인해 학교 교육에 흥미를 잃게 하지 말 것.
조기 교육의 장점을 살려서 세계화 시대에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우리 나라의 '조기 교육'이 살아남는일일 것이다.
내 생각은 끝!!
여러분은 한국의 조기교육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김자은: 현재 조기교육에 관한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현재 조기교육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크다. 일단 조기교육을 실시하는 환경의 차이가 많이 난다. 조기교육은 지역과 빈부의 격차를 더욱 크게 만든다. 가정환경이 넉넉한 아이들은 아주 어릴때부터, 어학연수다, 학원이다, 이리저리 많이 배우고 지식을 넓힌다. 그렇지만, 가정환경이 넉넉하지 않은 아이들은,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밀릴 수 밖에 없다. 하고 싶다는 욕구는 있지만 밀어주지 못하고, 어릴때부터 배우고 공부하는 양이 현저히 차이나는 주위 친구들을 따라가지 못하는 점에 상당한 스트레스가 될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가정환경의 파괴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일단 자신의 가정환경을 비관하고, 부모를 원망하고, 얼마든지 공부를 할 수 있는 자신에게, 그놈의 집안이 따라주지 못함을 원망할 것이다. 이렇듯, 현재의 조기교육에는 상당한 문제점이 있다. 차라리, 영재를 개발하고, 조금 더 앞서나가는 교육을 하려면, 학교나, 국가에서 힘 써야 하지 않을까 한다. -[01/18]- 김은영: 조기교육........... 저는 조기교육이라고 해서 꼭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자기 아이에게 기회를 더 많이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나 싶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조기교육에 너무 치중하다보면 아이가 공부에 흥미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고친다면 조기교육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 전에 배경 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조기교육이 요즘 큰 문제로 나고있지만,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 입장에서는 아이가 공부를 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조기 교육을 한다고 생각 하기때문에 조금만 부모님의 생각을 바꾼다면 조기 교육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요즘 큰 돈을 들여가며 아이가 싫어하는데도 억지로 시키는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만, 부모님은 아이의 의견을 듣고 자기 흥미에 맞는 일을 찾게 해야할 것입니다. -[01/18]-
최자영: 조기교육이 꼭 나쁜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되어선 안되겠죠. 아이가 싫어하는데 무조건 시키는건 오히려 공부에 대한 기피증을 낳을 수 있지만, 아이들 호기심이 왕성할때 그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고 거기에 아주 조금만 더 얹어준다는 느낌으로 하는 조기교육이라면 충분히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01/25]- 김혜원: 제대로 방향도 못잡은채 무조건 조기교육을 시키는 것이 더 안좋은 것 같습니다. 조기교육을 하더라도 결국 남들과 크게 차이가 안나는데, 굳이 스트레스를 주고 부모의 기대만 거는지.. 취지는 좋더라도 별로 남는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자유분망하고 스스로 흥미를 찾는 일이야말로 더 나은 인재를 낳는 것 같습니다.. -[02/17]- 댓글목록
길손님의 댓글
길손 작성일
너무 이른 교육은 아이가 그시기에 발달되야할 뇌의 발달에 부정적영향을 끼친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어린시절의 다양한 경험은 다른 어떤 것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자신이 겪어온 삶의 잣대로 아이들에게 더 일찍 공부를 시켜 소위 좋은대학 좋은 직업을 성취하게 하는 것이 정말 아이의 적성에 맞는 것인지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자기 일을 하는데 행복할 수 있는지, 그 기본적인 부분
조차도 생각해보지 않고 조기교육을 시키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