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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담임선생님의 답안지 대리 작성문제에서 바라본 우리나라 교육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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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토론실
댓글 0건 조회 3,219회 작성일 05-02-0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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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사회적으로 크게 물의를 일으킨 사건이 있었다. 핸드폰으로 이용한 수능부정이 대규모로 이루어지고 수능 대리시험으로 구속 된 사람들을 뉴스에서 보았다.

그리고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뉴스에서는 이번에는 고등학교의 부정에 대해 화제를 다루고 있었다.
사립학교에 다니고 있는 나로써는 짐작하던 일이었기 떄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던 차에 친구한테 연락이 왔다.

다름아닌 뉴스에서 말하고 있는 학교가 우리 학교였던 것이다.설마 우리학교일 줄이야...
순간적으로 여러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사립학교라...학무보들은 사립학교를 좋아하지. 좋은 학교를 보내려는 생각이 늘 박혀있으니...
"맹모삼천지교" 이말을 핑계 삼아 좋은 학교를 배정받으려고 하시지...)
사교육이 판이치고 선생과 제자 사이에는 신뢰도 없고 이해할 수 없었다.

정부에서는 수능의 부담을 덜고 무너져가는 학교 교육을 바로잡기 위해 수시제도를 채택했는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나고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내신점수를 1점이라고 더 받기 위해 학부모와 교사사이에 "무언가"가 오고가는 걸을 모르는 이가 없을 터인데

언제부터 존경받는 선생님들께서 내신이라는 이름 하에 부수입을 버는지...
난 흔히들 말하는 전교등수 안에 드는 학생이 아니다.
그래서 이런 말을 편하게 하는 지도 모른다.

하지만 답안지 대리 작성을 하면서 선생님은 한번이라도 생각했었더라면 그러시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학교에 다니는 것은 선생님의 올바른 가름침과 여러 학우들과 한 교실안에서 지내면서 인간으로서 좀 더 나아지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성적을 잘 받고 싶은 마음이야 누구나 다 같기 때문에 나는 검사 아들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학생의 아버지의 뜻대로 그런식으로 부정까지 저지르면서 아들이 좀 더 나은 성적을 받고 좋은 대학교에 들어가서 타인에게 인정 받으면서 살면 그게 다일까?

날이 갈수록 이 교육제도에 반감이 생긴다.

내신이라는 이름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우들끼리의 보이지 않는 벽을 만들고 수능이라는 관문으로 그 사람을 평가하고 도대체 이게 뭐란 말인가? 수능부정과 내신부정을 보면서 욕을 할 게 아니라는 생각이 절실히 든다.

내 또래의 학생들은 나름대로의 반성을 해야 할 것이고 부모님들은 자녀들에게 더이상 친구들과 "선의의 경쟁"이란 말로 위안을 해서는 안될 것이다.

공부 안해서 훗날에 인정받지 못하는 사회인 되는게 좋냐는 그런 식의 질문이 우리 청소년들을 지금의 어른들과 똑같이 만드는 우를 범하는 것이 아닐까?

"요즘은 애들은 꿈이 없는것같애 우리때는 이러지는 않았는데..." "예의가 없어 요즘 애들은 도대체..."
꿈이라...꿈을 없애는 것은 이런 교육제도와 그에 호응하는 우리 어른들 그리고 또 거기에 익숙해져 가는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의 합작 얼짱 신드롬에 빠져 히히덕거리는 것은 명문 신드롬에 빠져서 씩씩거리는 어른들의 대한 반항 메세지 이렇게 말하는 나 또한 어른이 되면 지금의 어른처럼 되게 만드는 사회세상


pjw3345: 좋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한민족의 관습인 떡값문화는 종교계,법조계,교육계 그누구도 이기지 못하고 수용하고 있는 현실입니다.초등학생 앞에서 촌지를 받으면서도 잘못한 어린 아이를 매질한다면 학생들은 이중인격을 공부한다고 확신합니다.교사들은 고충따위의 변명은 함봉하고 촌지와 사랑의 매질중에서 한가지만 선택하십시요.끝까지 두가지 모두 욕심이 드시는 교사분은 후배에게 자리를 내주시고 돈많이 벌수있는 사업으로 직업을 전환해 주실것을 대한민국의 학부모를 대표해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02/09]-

oneinmen:
선생들이 잘 떠드는 말 중에 일벌백계라고
이쯤되면 본보기가 하나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02/12]-


koreaksj: 흠...이번에 금천구 M고..잘아는 학교입니다. 그리고 적발된 학생도 제 동기입니다..
친구는 아닙니다. 하지만. 2002학년도에 그 사건은 이미 학생들이 다 알고 있던 사실입니다.
그 학교가 사립학교라는 점과, 교사들 자체도 한번 부임하면 정년까지 계시는분들 대다수라,
일반 국공립학교처럼 교사들이 교장에게 지나가다 인사도 안하는게 아니라. 완전.
교사간에도 사돈의 팔촌 결혼식이 있더라도 그날 다 한복입고 오는 학교입니다.
투명성과 형평성이 아무것도 안나타는 학교이고 종교적인 성향이 매우 지나친,
얼마전에 어떤 남학생이 학교에서 종교를 강요하는 것을 반대하며 시위하고 매스컴과 이슈가 된
걸로 알고 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그 M고는 더합니다. 저는 그학교과 같이 있는 M중 나왔습니다.
자잘하게 들리는 소문으로.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입학할때 저희 동네엔 K고와 M고가 있는데
인적사항의 종교란에 개신교나 불교 혹은 무교면 M고로 가고 천주교나 다른 교들을 쓰면 K고 간다고
했는데 전 천주교 신자라 천주교라고 써냈는데 K고 갔습니다. 의아하더군요. 근데 . 생각나는것이.
어머니와 고교진학문제로 얘길 나눌때 M고가 내신을 잘주니 M고로 가는게 어떻냐고 하시길래
그래도 외가가 독실한 천주교가정이라 종교란에 천주교 썼더니 K고 가게됬습니다.
중요한것은 M고가 내신을 잘 준다고 하는데, 성적을 조정한다는 것까지 친구들에게 들었을때
황당할 따름 이었습니다. 포털사이트 뉴스란에 금천구 M고 기모군 다 압니다. 초,중학교 같은곳
나왔습니다. 참....흐... -[02/13]-


redpoint: 이 문제 또한 특정학교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본인은 모든 학교에서 일어난 부정사건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런 나라에 교육개혁이란 용어가 무의미 하겠죠! 성적제일위주의 입시교육이 만든 사회적 병폐와 1등주의가 만든 예술합작품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일류대 명문대 가서 사회에 나오면 한국은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부정사건을 저지른 사람들이 도덕과 윤리, 교양점수가 낮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실재로 행동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이 이율적인 현상을 어떻게 교육이 잡아야 할까요? 그 대안은 바로 인성교육입니다. 하지만, 교육수장들이 한목소리로 인성교육하면 한국 학생들의 학력이 저하된다고 난리를 치니 한국은 미래에도 불법과 부정, 부패가 판을 치는 나라가 될 것이 명약관화해 보입니다... 올바른 교육은 내가 잘할 수 있는 분야로 평가 받고 질 높은 인성교육을 받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내가 좋아하고 잘 하는 교육에서 성적조작이 무슨 효용이 있겠습니까? 평가를 받기 위해 존재하는 교육은 죽은교육이란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평가를 받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개척하는 것이 이상한 나라입니다... -[02/15]-

oneinmen:
그 학생이 검사되면 또 그 새끼 부정시험 치러서 검사되겠네.
이런 !@# -[02/15]-

oneinmen:
앞으로 우리 나라 검찰이 무슨 부정부패 조사한다고 하면 누가 믿기나 하겠습니까? -[02/15]-

woek2002: 우리나라는 대리 시험을 한 사람도 도와준 사람도 나쁜 것이지만은 그 원인 부터 파악해야합니다. 이게 다 잘못된 교육제도가 아닐까요 . 고등학생의 학과 선택 이과 // 문과 수학 하기 싫어하는 학생은 무조건 문과 이렇게 나누어 저버리는데 우리 교육부에서는 또 잘못된 교육정책을 시정할 생각은 하지도 않고 초등학생들의 중간고사 기말고사 부활을 의논 하내요. 학업이 점차 내려간다나.. 잘못된 교육정책부터 해결하고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할 환경을 만들어 주셔야죠. -[02/17]-


황정윤: 조금이라도 더 맞고자 하는 마음 이해는 갑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런 제의가 들어온다면 저 역시 솔깃할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회 얼마나 더럽습니까?

학벌이 중시되는 사회 이 사회의 근본부터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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