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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성적 순위의 단점 이렇게 보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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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TV. tv동화 행복한 세상 중에서
흰소와 검은소로 논을 갈고 있던 농사꾼에게 한 선비가 다가가
'두 소 중에 어느 소가 더 일을 잘 하오?'하고 물었답니다.
그러자 농부는 그 선비의 귀를 잡아끌고 멀리 가서 작은 소리로 귀엣말로
'흰소가 좀 낫소.'라고 하더랍니다.
선비가 이상히 여겨 그냥 말하면 되지 이렇게 까지 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농부가 '검은소가 그 말을 듣고 마음이 상할 까봐 그렀소'라고 하더랍니다.
그 뒤로 선비는 그런 질문을 다시는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성취도가 아닌 '성적의 순위'는 교육행정가만의 비밀입니다.
그런 반면, 우리나라에는 소싸움이 있어서
1등한 소와 소주인에게 상금을 주는 전통놀이도 있습니다만,
그런 일을 평소에 내세워 자랑하는 팔불출은 별로 없습니다.
성적은 객관적인 기준 아래 2인 이상에 의해 공정하게 평가되어야 하며,
시험은 지식 성취와 능력 측정이라는 명확한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요새(?) 우리 부모님들 중에는 우리애 성적 #등 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기가 학교 다닐 때 몇 등 했다는 말들은 잘 안 하시는 게 공통점인 걸로 봐서
자식이 자기보다 공부를 잘하게 된 것이 여간 기분 좋으신게 아닌가 봅니다만,
어려서 당한 설움은 자기가 공부를 해야 씻어지지 그런 식으로는 풀리지 않습니다.
'성적 순위의 열등감'은 이제 없어져야 합니다.
또 '1등한 소들만의 모임'이 생기는 문제로 보자면,
소주인에게는 검은소나 흰소 둘 다 논을 갈아야 농사가 풍년이 드는데,
1등한 소가 검은 소를 따돌리고 자기만 논을 갈고 검은 소의 여물까지 빼앗으려 든다는 것이죠.
소주인에게는 같은 여물을 주고 10고랑 갈던 밭을 6고랑 가는 것 보다 4*2=8고랑 가는 것이 이득입니다.
그러니까 흰소들만의 모임은 환영받지도 오래 가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일부 학생에게만 주어졌던 경연 대회를 학부모님들이 자녀의 관심사와 재능의 정도를 알 수 있도록 하는 각종의 발표회를 학생의 편리에 맞게 수시로 가지는 학생이 주관하는 형태의 능력 관찰도 생각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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