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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부모님이 형과 동생을 차별하는 것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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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의 하루 : 엄마가 밭에 가시면서 동생 잘 보라고 했다. 그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지만 나는 내 맘대로 놀지도 못하고 동생이 어디 있는지 정도는 알고 있어야 했고 멀리 놀러갈 엄두도 못 냈다.
저녁 때 엄마한테 다녀오셨냐고 인사를 했고 엄마는 내 머리를 한 번 쓰다듬어 주셨다.
엄마가 사과를 깍으셔서 할아버지 할머니 드리고 아버지 드리고 그 다음에 나 하나 주시고
동생 하나 주고 마지막에 뼈다귀(?) 붙은 부분을 잡수신다.
동생은 아버지 차례까지 가만 있다가 내가 먼저 받는게 분한 눈치다.
그 녀석이 동네에 자기 보다 어린 애들과 어떻게 노는지 참 궁금하다.
동생의 하루 : 심심하다. 형은 잘 안 놀아준다. 나쁜 놈 같다...
redpoint: 부모님의 관점에서 형재애를 바라보는 것은 손가락에 비유를 많이 하더군요.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아프지 않은 손가락이 없다는 식으로 비유를 많이 들었습니다... 한국은 유교적 전통사회에서 장남에 대한 인식이 차남보다 우세했었던 문화가 있었습니다. 농경사회에선 더욱 그랬죠... 대를 잇는 문제까지 복잡하게 얽혀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현대사회가 되면서 차남에 대한 배려가 커지데 됐죠... 장남이 꼭 부모를 모셔야 한다는 것도 오래전에 깨졌습니다. 사랑은 평등 차원에서 볼 수도 있지만 기호로 볼 수도 있죠. 잘난 자식과 못난 자식이 있을 땐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자식은 부모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그게 제 결론입니다... 사랑 받는 자식이 먼저 되어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04/01]-
jiwoong1026: 영화 '우리형'을 보았었습니다.
내용도중 어머니가 너무 동생을 차별하는 것 같던데,
그런 환경속에서 차남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식지 않았던 점을 보고
'역시 영화구나!'
'하지만 진실이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리 형 건강이 안좋고 거기에 의대까지 갈 정도로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지만
너무 대놓고 어머니가 첫째, 둘째 차별을 하는 모습을 보고
차남입장에서 매우 서글프던데
하지만 과연 차남은 차남대로 독하게 크고
말썽도 많이 부리지만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식지 않음과 형을 생각하는 변치않는 마음을 보고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어머니의 둘째아들에 대한 마음을 보고
말이 안되는 것 같았지만 말이 되었으면 하는 제 바램으로
진실로서 받아들였습니다.
영화가 허구였다면,
만약 영화속 상황이 제게 비슷하게 다가올 경우
제가 그 주인공처럼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하면
진실이 된다고
바보같이 생각하기에
진실로 받아들입니다.
쌩뚱맞게 영화 얘기부터 꺼내었지만,
제 생각엔 부모님의 말투와 행동이
형제들에 따라 틀리더라도
대하는 마음은 모두 똑같을 거라 짐작을 해봅니다.
만약 부모님이 본인과 동생, 또는 본인과 형을 차별하시는 것 같다고 생각하시면
본인이 동생이나 형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참고로 저는 장남입니다. -[04/01]-
wowsky33: 글쎄요.. 제 생각엔 차별이라기보다는 견해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형이 있는데 형에게 '너는 형이니깐 돈 쓸 일이 많지? 그러니깐 천원 줄게'하며 천원을 주고 동생에게 '너는 아직 멋모르고 돈을 많이 쓸 염려가 있어. 아껴쓰는 연습을 해야하니까 넌 오백원' 이라고하면 형입장에서는 들어맞는 이야기이지만 동생입장에서는 차별로밖에보이지않게 되겠죠.
-[04/17]-
저녁 때 엄마한테 다녀오셨냐고 인사를 했고 엄마는 내 머리를 한 번 쓰다듬어 주셨다.
엄마가 사과를 깍으셔서 할아버지 할머니 드리고 아버지 드리고 그 다음에 나 하나 주시고
동생 하나 주고 마지막에 뼈다귀(?) 붙은 부분을 잡수신다.
동생은 아버지 차례까지 가만 있다가 내가 먼저 받는게 분한 눈치다.
그 녀석이 동네에 자기 보다 어린 애들과 어떻게 노는지 참 궁금하다.
동생의 하루 : 심심하다. 형은 잘 안 놀아준다. 나쁜 놈 같다...


내용도중 어머니가 너무 동생을 차별하는 것 같던데,
그런 환경속에서 차남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식지 않았던 점을 보고
'역시 영화구나!'
'하지만 진실이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리 형 건강이 안좋고 거기에 의대까지 갈 정도로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지만
너무 대놓고 어머니가 첫째, 둘째 차별을 하는 모습을 보고
차남입장에서 매우 서글프던데
하지만 과연 차남은 차남대로 독하게 크고
말썽도 많이 부리지만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식지 않음과 형을 생각하는 변치않는 마음을 보고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어머니의 둘째아들에 대한 마음을 보고
말이 안되는 것 같았지만 말이 되었으면 하는 제 바램으로
진실로서 받아들였습니다.
영화가 허구였다면,
만약 영화속 상황이 제게 비슷하게 다가올 경우
제가 그 주인공처럼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하면
진실이 된다고
바보같이 생각하기에
진실로 받아들입니다.
쌩뚱맞게 영화 얘기부터 꺼내었지만,
제 생각엔 부모님의 말투와 행동이
형제들에 따라 틀리더라도
대하는 마음은 모두 똑같을 거라 짐작을 해봅니다.
만약 부모님이 본인과 동생, 또는 본인과 형을 차별하시는 것 같다고 생각하시면
본인이 동생이나 형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참고로 저는 장남입니다. -[04/01]-

만일 형이 있는데 형에게 '너는 형이니깐 돈 쓸 일이 많지? 그러니깐 천원 줄게'하며 천원을 주고 동생에게 '너는 아직 멋모르고 돈을 많이 쓸 염려가 있어. 아껴쓰는 연습을 해야하니까 넌 오백원' 이라고하면 형입장에서는 들어맞는 이야기이지만 동생입장에서는 차별로밖에보이지않게 되겠죠.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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