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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서울대가 한국의 학벌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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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포퓰리즘'이라는 말이 자주 언론에서 다루어지고 있는데요...대중인기문화란 이 뜻이 '학력차별 철폐'와 연관된 의미가 있는지 여러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정말 서울대가 한국의 학력차별을 조장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또 한국의 학벌문제가 정말 심각한지요? 여러분들의 많은 의견 바랍니다.
윤천규(ycg1977): 우리 사회에서 대학서열이 문제가 되는 핵심적인 이유는 단 한가지다. 낮운 순위로 낙인 찍힌 대학이 발전하지를 못하기 때문이다. 왜 발전을 못하느냐? 그것은 우리 사회가 성적지상주의의 사회이기에 모든 권력과 부,그리고 그것에 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성적이 좋은 사람들에게만 집중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즉 한마디로 서열에서 밀리면 끝장이라는 이야기다. 최고위치에 있는 몇%만이 항상 모든 것을 쥐고 흔들게끔 은근히 조장하는 시스템...그것이 지금 우리의 교육체계다.
엘리트는 머리만 좋아서 되는게 아니다. 공부 잘하는 것은 엘리트의 핵심조건이 될 수는 있을 지언정 사회를 이끌어가는데는 그 이상의 능력이 필요하다. 그 이상의 능력을 길러주는 대학이 제대로된 대학이고 우리가 추구하는 대학이 되어야 한다.
과연 서울대는 그 이상의 능력을 키워주고 있는가? 서울대학교가 세계대학의 범위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를 차지하는지는 더 이상 논하고 싶지도 않다.
왜 그렇게 되었는가? 서울대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수준은 명실상부 이 나라 최고의 인재들이란 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바이니 넘어간다. 그런데 왜 서울대는 고작 국내 1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인가? (그 1위도 미심쩍긴 하지만.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이유는 간단하다. 서울대가 국내 1위라는 대학으로 인정 받는 이유는 서울대라는 학교자체가 뛰어난 것이 아니라 단지 이 나라에서 문제를 제일 잘푸는 신입생들이 몰리는 곳일 뿐이기 때문이다. 대학교는 수준높은 학생들을 길러내는 교육시스템과 학업환경으로 평가를 받는 곳이지 신입생들의 수준으로 평가받는 곳이 아니다. 서울대는 좋은 학생들이 몰리고 있으므로 일단 수준높은 학생들을 길러낼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세계의 대학들과 경쟁이 안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냥 그 이름에..국내에서의 명성에 자만심에 만족하면서 항상 알아서 들어오는 자칭 수준높은 학생들을 받는데에서 끝나기 때문이다. 이런 학생들이 들어 왔으니 우리는 최고다...ㅋㅋㅋ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은 서울대를 나와 이 나라를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지들끼리의 연줄,인맥속에 묶인 상태에서 고시를 비롯 각종 출세길을 달려 그냥 한평생 잘먹고 잘사는 것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한량들이 될 뿐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한 가지다. 지금 우리가 치고 있는 수능시험이라는 제도는 현대판 양반노비를 가리는 계급시험에 다름아니라는 점이다. 그것은 어떤 분야에 우수한 학생을 가리는 시험이 아니라 대학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걸러내는 장치가 아니라 문제푸는 기계들만을 양산하는 시험이다.
대학이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고 더 많은 기부금을 받기 위해 자기들이 먼저 열심히 뛰어 다니고 항상 새로운 교육체계를 고민하고 뛰어난 교수들을 모시기 위해 동분서주해야 이 나라의 대학문제가 해결된다. 그러나 수능시험이 존재하기에 대학들이 그럴필요가 없는 것이다. 알아서들 능력에 맞게 들어오는데 그냥 등록금이나 받아 쳐먹으면서 현실의 위치에 안주하면 그만인 것이다. 한 마디로 대학이라는 법인을 가지고 돈벌이를 하는 선에서 만족하는 수많은 사립대학들...암담하기만 할 뿐이다.
우리가 미래의 주인인데 왜 그 엄청난 돈을 내고 배워야 한다는 말인가? 우리들 모두가 미래의 주인인데 왜 대학서열 학과 서열속에서 신음해야 하는가? 우리가 미래의 주인인데 왜 우리가 배우는 지식을 사회에서 발휘하는 것을 두고 고민해야 하는가?
서울대는 신입생들의 성적외(그나마 그런 좋은 학생들을 오히려 더 바보로 만든다면야..뭐 한국대학전체의 문제이기도 하지만서도)에는 왜 자기가 최고의 대학인지 설명을 하지 못한다. 그것만으로도 서울대가 왜 존재해야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서울대의 존재가 설명되지 않는다면 당연히 문제의식은 이 나라의 대학서열을 순위짖고 있는 수능시험의 존재에 대한 것으로 확장되지 않을 수 없다.
정총장이 말한 포퓰리즘론은 그 자체가 포퓰리즘에 다름 아니다. 대학서열철폐는 지금 한국대학의 현실적인 문제제기를 의미하는 것이지 철학적으로 대학간에 서열이 없어야 한다는 무식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 자신이야말로 어설픈 논리로 서울대의 위치를 고수하기 위해 대중을 선동하려 하고 있다.
더 쓸말이 있지만 여기서 일단 접는다. -[09/06-00:20]-
곽경민(skymouu): 정말 맞는 말입니다..
우리나라.. 학벌로 잘난척하는 인간들보면 구역질이 납니다.
저도 고졸로 7년 지내다가
지방대에 특차로 합격해서 장학급 3번 받고 교직듣고 나왔지만..
지방대라는 이유만으로 고려대나온 아버지에게 욕듣고..
부산대(부산에서만 짱)나온놈들이 저를 우습게 비웃더군요....
하여튼.. 이유막론하고 못생긴 돼지가 절 비웃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하나도 잘난것 없는것들이 설쳐대는꼴이란.. 정말 한심합니다. -[11/10-05:19]-
"서울대총장이 학벌 조장" 공개사과 요구
정운찬 서울대 총장의 '대학서열 철폐는 포퓰리즘'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학벌타파운동 단체들이 발끈했다. '학벌없는 사회 전국학생모임'은 25일 "지난 21일 정 총장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학서열을 철폐하는 것은 포퓰리즘'이라고 말한 것은 학벌 기득권 세력의 망언"이라며 "정 총장은 이번 발언에 대해 공개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금 우리 사회의 학벌문제는 너무도 심각하며 이러한 학벌문제를 일으키는 가장 큰 주범은 서울대"라며 "정 총장이 우리 사회 학벌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학벌로 고통받는 대다수 시민의 뜻이 무엇인지 깨닫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 총장과 시민이 함께 하는 공개 토론회를 제안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여러 학생단체들과 함께 정 총장의 발언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서울대 본부 앞에서 가진 뒤 총장실을 찾아가 항의성명을 전달키로 했다. 정 총장은 지난 21일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서울대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질문에 "대학서열 철폐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일종의 포퓰리즘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 총장은 또 '정부가 고교평준화를 고수하는 것도 포퓰리즘이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평준화 체제에서는 가난한 집 아이들이 일류대에 들어가기 어려우므로 고교 입시가 부활돼 우수하지만 가난한 학생들이 학교에서 교육을 충분히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연합뉴스]
윤천규(ycg1977): 우리 사회에서 대학서열이 문제가 되는 핵심적인 이유는 단 한가지다. 낮운 순위로 낙인 찍힌 대학이 발전하지를 못하기 때문이다. 왜 발전을 못하느냐? 그것은 우리 사회가 성적지상주의의 사회이기에 모든 권력과 부,그리고 그것에 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성적이 좋은 사람들에게만 집중시키고 있기 때문이다.즉 한마디로 서열에서 밀리면 끝장이라는 이야기다. 최고위치에 있는 몇%만이 항상 모든 것을 쥐고 흔들게끔 은근히 조장하는 시스템...그것이 지금 우리의 교육체계다.
엘리트는 머리만 좋아서 되는게 아니다. 공부 잘하는 것은 엘리트의 핵심조건이 될 수는 있을 지언정 사회를 이끌어가는데는 그 이상의 능력이 필요하다. 그 이상의 능력을 길러주는 대학이 제대로된 대학이고 우리가 추구하는 대학이 되어야 한다.
과연 서울대는 그 이상의 능력을 키워주고 있는가? 서울대학교가 세계대학의 범위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를 차지하는지는 더 이상 논하고 싶지도 않다.
왜 그렇게 되었는가? 서울대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수준은 명실상부 이 나라 최고의 인재들이란 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바이니 넘어간다. 그런데 왜 서울대는 고작 국내 1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인가? (그 1위도 미심쩍긴 하지만.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이유는 간단하다. 서울대가 국내 1위라는 대학으로 인정 받는 이유는 서울대라는 학교자체가 뛰어난 것이 아니라 단지 이 나라에서 문제를 제일 잘푸는 신입생들이 몰리는 곳일 뿐이기 때문이다. 대학교는 수준높은 학생들을 길러내는 교육시스템과 학업환경으로 평가를 받는 곳이지 신입생들의 수준으로 평가받는 곳이 아니다. 서울대는 좋은 학생들이 몰리고 있으므로 일단 수준높은 학생들을 길러낼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세계의 대학들과 경쟁이 안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냥 그 이름에..국내에서의 명성에 자만심에 만족하면서 항상 알아서 들어오는 자칭 수준높은 학생들을 받는데에서 끝나기 때문이다. 이런 학생들이 들어 왔으니 우리는 최고다...ㅋㅋㅋ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은 서울대를 나와 이 나라를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지들끼리의 연줄,인맥속에 묶인 상태에서 고시를 비롯 각종 출세길을 달려 그냥 한평생 잘먹고 잘사는 것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한량들이 될 뿐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한 가지다. 지금 우리가 치고 있는 수능시험이라는 제도는 현대판 양반노비를 가리는 계급시험에 다름아니라는 점이다. 그것은 어떤 분야에 우수한 학생을 가리는 시험이 아니라 대학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걸러내는 장치가 아니라 문제푸는 기계들만을 양산하는 시험이다.
대학이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고 더 많은 기부금을 받기 위해 자기들이 먼저 열심히 뛰어 다니고 항상 새로운 교육체계를 고민하고 뛰어난 교수들을 모시기 위해 동분서주해야 이 나라의 대학문제가 해결된다. 그러나 수능시험이 존재하기에 대학들이 그럴필요가 없는 것이다. 알아서들 능력에 맞게 들어오는데 그냥 등록금이나 받아 쳐먹으면서 현실의 위치에 안주하면 그만인 것이다. 한 마디로 대학이라는 법인을 가지고 돈벌이를 하는 선에서 만족하는 수많은 사립대학들...암담하기만 할 뿐이다.
우리가 미래의 주인인데 왜 그 엄청난 돈을 내고 배워야 한다는 말인가? 우리들 모두가 미래의 주인인데 왜 대학서열 학과 서열속에서 신음해야 하는가? 우리가 미래의 주인인데 왜 우리가 배우는 지식을 사회에서 발휘하는 것을 두고 고민해야 하는가?
서울대는 신입생들의 성적외(그나마 그런 좋은 학생들을 오히려 더 바보로 만든다면야..뭐 한국대학전체의 문제이기도 하지만서도)에는 왜 자기가 최고의 대학인지 설명을 하지 못한다. 그것만으로도 서울대가 왜 존재해야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서울대의 존재가 설명되지 않는다면 당연히 문제의식은 이 나라의 대학서열을 순위짖고 있는 수능시험의 존재에 대한 것으로 확장되지 않을 수 없다.
정총장이 말한 포퓰리즘론은 그 자체가 포퓰리즘에 다름 아니다. 대학서열철폐는 지금 한국대학의 현실적인 문제제기를 의미하는 것이지 철학적으로 대학간에 서열이 없어야 한다는 무식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 자신이야말로 어설픈 논리로 서울대의 위치를 고수하기 위해 대중을 선동하려 하고 있다.
더 쓸말이 있지만 여기서 일단 접는다. -[09/06-00:20]-
곽경민(skymouu): 정말 맞는 말입니다..우리나라.. 학벌로 잘난척하는 인간들보면 구역질이 납니다.
저도 고졸로 7년 지내다가
지방대에 특차로 합격해서 장학급 3번 받고 교직듣고 나왔지만..
지방대라는 이유만으로 고려대나온 아버지에게 욕듣고..
부산대(부산에서만 짱)나온놈들이 저를 우습게 비웃더군요....
하여튼.. 이유막론하고 못생긴 돼지가 절 비웃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하나도 잘난것 없는것들이 설쳐대는꼴이란.. 정말 한심합니다. -[11/1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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