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저주'는 실제로 존재하는가? > 핫이슈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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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도 1월호 '뉴스 위크지'의 표지 제목은 '케네디 가문의 저주'였습니다. 얼마나 무시무시한 제목입니까? 1998년 1월 2일 마이클 케네디가 콜로라도주 스키장에서 39세의 나이로 사망한 사건을 보고, 뉴스 위크지가 '케네디 가문의 저주'라는 제목으로 대서 특필한 것입니다.

다음은 케네디 가문의 역사입니다.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 63년 11월 46세에 암살, 로버트 케네디 42세에 요절, 조세프 케네디 29세에 비행기 추락사고로 죽음, 케네디 대통령의 여동생 캐슬린 28세에 비행기 사고로 죽음, 데이비드 케네디 마약 복용으로 숨짐. 케네디 가문의 역사를 보고 케네디 가문의 저주로 인해서 비극적인 죽음이 계속된다고 말한 것입니다.

한 가문에서 일곱 명이 젊은 나이로 요절하는데 이것을 어떻게 우연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분명히 케네디 가문에 흐르는 저주 때문입니다. 

오래 전에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클린턴의 성 추문 사건이 있었습니다.
검사의 보고에 의해 사건 전모가 자세히 밝혀졌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워싱턴 포스트지는 클린턴의 가계에 중독의 저주가 있다고 보고합니다.

클린턴 가문의 역사는 이렇습니다.

'클린턴의 이복 동생 로저 약물 중독으로 실형 당함, 클린턴의 할머니 몰핀 중독자, 클린턴의 동생 약물 중독자, 클린턴 성 중독에 빠짐' 그래서 워싱턴 포스트지는 클린턴의 탈선은 가계의 저주에 의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여러분은 케네디 가문과 클린턴 가문의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내가 믿기로는 분명히 가문의 저주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사들은 유전병이 존재하는 것을 오래 전부터 인정하고 있습니다. 브리테니카 사전에 보면 유전에 대해서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유전이란? 부모의 육체적 정신적 특성이 유전 인자를 통해 부모로부터 후손에게 전달되는 현상"이라고 했습니다.

부모로부터 좋은 것도 흐르고 안 좋은 것도 유전 인자를 통해서 흐른다는 말입니다.
지금까지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 인자가 1,500개 이상 발견되었습니다. 병이 나서 병원에 가면 환자카드를 작성한다거나 상담할 때 가정에 유전병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외국에서는 가족 중에 고질적인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보험료도 더 비쌉니다.

이러한 것은 질병이 유전 인자를 통해서 흐른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질병을 가진 사람, 문제를 가진 사람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많은 부분이 가계를 통해서 흘러 내려온 것입니다. 조상 중에 알코올 중독자가 있으면 반드시 자손들에게서 알코올 중독자가 나타납니다.

어떤 가정에서는 아버지가 자동차 사고로 죽었는데 아들도 자동차 사고로 죽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쨌든 저주는 흘러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잠언 26:2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까닭 없는 저주는 이르지 아니하느니라."
이것은 심리학에서도 가정 치료학에서도, 의학에서도 입증된 객관적인 진리인데도 성도들은 믿지 못합니다.
성경은 이것에 대해서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로마서 5:12에는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 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라고 합니다. 15절에는 "한 사람의 범죄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19절에는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무슨 말씀입니까? 아담 한 사람의 죄가 오늘 우리에게까지 흐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브라함의 가계에도 유전적인 죄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거짓이라는 저주였습니다. 한 번은 아브라함이 아내 사라와 함께 그랄에 갔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예쁘게 생긴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생각한 것이 거짓말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아내를 누이라고 거짓말 한 것입니다. 이후로 거짓의 영이 아브라함의 후손에게 계속 흘러갑니다. 창세기 26장에 보면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 블레셋 왕을 만나서 똑같은 거짓말을 합니다. 자신의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는 것입니다. 이 거짓의 저주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삭의 아들 야곱에게 흘러 내려갑니다.

야곱은 거짓말의 천재였습니다. 장자권을 빼앗기 위해 형에서를 속입니다. 뿐만 아니라 축복을 받기 위해서 아버지를 속입니다. 외삼촌 라반의 집에 가서도 번식 과정을 조절해서 외삼촌 라반을 속여 많은 양떼를 얻었습니다. 이 저주는 계속해서 야곱의 자녀들에게 흘러 들어갑니다. 야곱의 아들들은 요셉을 팔아 놓고 사자에게 찢겨 죽었다고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합니다. 이처럼 저주가 가계를 통해 흘러 들어가는 것입니다. 저주의 실체를 알고 분명히 끊지 않는 한 이 저주는 계속 가문을 타고 흘러갈 것입니다.

시작하는 일마다 꼬이는 분 계십니까?
계속해서 속임을 당하는 분 계십니까? 질병에 시달리는 분 계십니까?
음행과 음주의 영으로 고통받는 가정 있습니까?
가난의 저주로 대대로 고통받는 가정 있습니까?
이런 분들은 조상으로부터 내려오는 망령된 유전을 피하고 축복을 누려야 합니다.

조상의 저주를 끊어야 할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첫째, 조상으로부터 내려오는 가계의 저주는 하나님의 축복을 차단합니다.
둘째, 여러 종류의 재앙이 가정에 반복적으로 일어납니다.
그래서 늘 문제 때문에 고민합니다. 이 저주 뒤에는 사탄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사탄은 저주가 들어왔던 죄의 습관을 반복하게 함으로 저주를 흘려 보냅니다. 이것이 사탄의 전략입니다.

저희 가정의 예를 들겠습니다.

저희 가정은 술로 말미암아 저주가 들어온 가정입니다.
할아버지는 그 많은 재산 다 팔아서 술을 잡수셨습니다.
우리 아버지가 할아버지의 술을 또 잡수셨습니다. 한 번에 막걸리 세 말까지도 잡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찢어지게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돌아가시기 3년 전에 술, 담배 다 끊고 철저하게 예수 믿고 돌아가셨습니다. 우리 가정은 술을 통해 저주가 들어오기 때문에 술을 먹으면 망합니다.

술을 안 먹고 예수만 잘 믿으면 무조건 잘 됩니다.
그래서 저주가 흘르게 하는 술을 나는 저주합니다.
막걸리 색깔과 똑같은 우유도, 두유도 먹지 않습니다.
도박으로 인해서 저주가 흐르는 가계는 원수가 후손이 도박을 하게 함으로 저주가 흐르도록 합니다.

그렇다면 이 저주를 끊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첫째, 그 죄의 습관들을 전해 준 조상들을 용서하시고 그 조상들의 죄를 회개하십시오.
둘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권세로 저주를 공격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너 더러운 술의 저주는 떠날지어다. 지금 즉시 떠날지어다."
셋째, 저주의 통로인 그 죄를 끊으십시오.
어떻게 끊을 수 있습니까? 술이 먹고 싶을 때 술을 먹는 것이 아니라 저주를 먹는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이 지식이 없으면 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씀합니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서 망하는도다."
술이 저주라는 지식, 담배가 저주라는 지식, 간음이 저주라는 지식, 우상을 섬기는 것이 저주라는 지식을 가져야 합니다.

나만 저주받는 것이 아니라 내 자손에게까지 흘러간다는 사실을 아십시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주를 끊는 비결은 예수 잘 믿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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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도: 종교적 신념으로 인생이 바뀌는건 사실이죠... 그렇다고 가문의 저주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일이란 알 수 없는 거 아닐런지..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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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한국의 기독교도들은 성서의 원죄론은 일개 가계와 가족과 혈연의 구조 안에서 해석하는 특이하고 기괴한 생각들을 지니고 있군요. 아마도 이 같은 현상은 한국의 기독교가 낮은 곳으로의 연대, 즉 말하자면 못가진 사람, 가난한 사람과 같은 사람들과의 연대에는 관심이 없고 그져 자기 자신, 자기 가족들의 안위에만 집중하는 기복신앙으로 변질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수님이 한 가족의 안위나 한 가정의 번창을 위해 십자가에 못박히셨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