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를 재배 하는 것에 대해 여러분은 야생화재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가 지리산에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야생화를 재배 하는 곳에 가 보았습니다.
요즘에 야생화를 재배 하는게 유행이라고 하더군요.
전 이곳을 둘러보면서 의문이 생겼습니다.
'야생화를 왜 기르는 것일까?'
제 생각으로는 야생화는 야생에서 자라야 제멋이지 않겠습니까?
야생화라는 이름처럼 야생화는 야생에서 자라야 제멋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야생화를 사람의 손으로 재배를 하다니..
전 이런 생각을 하면서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박종우(redpoint): 아주 좋은 지적이시고 아주 냉철하게 사물을 보셨군요. 전 야생화를 길러야겠다는 사람의 생각과 발상은 나무라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이 농촌이나 산촌에 오래 사신분이라면 요즘 같은 불경기에 어떻게 해서라도 돈을 벌 궁리는 해볼 수 있었을테니까요...가축을 키우는 문제도 그래요....생태계에 심각한 피해를 끼치는 정도가 아니라면 그냥 너그럽게 이해해 줍시다. -[06/04]-
김철호(honekch): 야생화,,, 모든 것이 자기가 있어야 될 곳에 있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죠.하지만 그들의 아름다움을 즐기기위해 어려운 발걸음을 하는 이도 많습니다.또한 함부로 채취할 수도 없는 것이 현 실정입니다.그러니 그 아름다움을 가까이서 즐기려는 사람은 많이 아쉽겠죠.
인간의 이기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많은 생물이 멸종 또는 그 위기에 처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야생화를 재배함으로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방향이 바로 그러한 경우를 줄일 수 있다고 봅니다.또한 무분별한 채취로 인한 자연의 훼손을 막을 수도 있겠죠.물론 재배농가의 경제적인 이득도 크겠죠(재배 목적이 이것이겠죠.).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그런 세상이 오면 인위적인 아름다움은 필요가 없겠죠.
그리고 '재배'와 '기르는 것'은 다른 의미를 내포할 수도 있습니다. -[06/20]-
이은영(gksl1010): 야생화를 기른다는건 약간의 모순이 있는 말같긴하네요.. 하긴 인간에 의해 길들여지지 않은 산이나 들에서 저절로 나고 자라는 식물의 꽃이야말로 야생화겠지요.. 야생화는 다른동물의 먹이가 되어주기도 하고 어떤곤충의 터가 되주기도 하고 동물들의 똥으로 나와서 땅의 비료가 되주기도 하고 뭐 아무튼 물처럼 그렇게 막힘없이, 자연스럽게 살고 태어나는것이 야생화이긴 하지요..그렇지만, 야생화를 키운다고 해서 약간의 의미상 모순때문에 안된다고는 할수 없겠네요..야생화를 키울뿐, 야생화 답게는 키우지 않고 있지 않을까요? 어느곳에 놔둬야 잘크고 언제언제 물줘야하고..뭐 인위적인 환경조성을 해주기는 하지만, 야생화를 야생화라고 부르지 뭐라고 하겠어요^^ ,.. 뭐 아무도 키우지 않은 꽃이였기에 야생화라고 불리어졌구요.. 점차 사람들이 야생화의 美를 알게 되면서 가꾸고 싶은 욕구가 생긴것이 아닐까요? 다만, 그들이 키우는것은 야생화의 종자일뿐 야생화는 아니겠죠..하지만 그들이 얻고싶어하는것은 야생화의 그 멋스러운 美만을 추구하는거 같아요^^ 야생화라는 의미보단말이죠.. 단지 예쁘고 , 잘자라고 신기하니까~가 아닐까해요^^; 뭐 그렇게 따지고 보면 사람들의 그런 인위적인 환경조성은 위에 말씀하신 분의 의견처럼 생물의 멸종을 도와준 결과로 봐도 될꺼 같애요.. 그리고 야생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가 높아졌다고 달리 생각해볼수도 있는것이구요..^^..
-[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