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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빅토르 안 or 안현수 어떤것이 맞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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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외국인호칭은 현지발음을 한글로 전환한 발음으로 부른다.
현 2014년 소치올림픽중에서 개인의 선택으로 국적을 바꾼 선수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 선수는 개인능력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쇼트트랙협회의 파벌주의와 심판의 편파판정 등 으로
개인의 능력을 도저히 한국에서 펼칠수가 없어 국적을 러시아로 바꿨다. 심지어 대통령도 그선수를 언급하면서
협회의 전횡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맞다. 선수로서 억울함이 많을것이다. 나도 객관적인 시선으로 인정한다.
그러나 나는 다른관점에서 또 다시 생각한다.
첫째, 1983년 KAL 기 폭발사건. 기장의 실수 혹은 계측기 오작동인지 구소련 국경을 침범해 영문도 모른채 269명이
사망했다. 러시아는 지금까지도 사과 한마디도 없이 당연지사라 여긴다. 그런 국가로 국적을 바꿨다.
개인의 발전과 꿈을 이룬다면 우리나라에 피해를 준 나라로 국적를 바꿨도 되는가?
피해자 269명가족은 어떻게 생각할까?
둘째, 악법도 법이다. 협회의 구조적 모순과 잘못된 관행이 자행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한 상황에서 순순히 순응하면서
생활하는 선수 및 관계자도 있고, 작은소리 큰소리로 비판하면 피해를 받지만 꾸준히 외치는 이도 있다. 그리고 모든것이
싫어 국적을 바꾸는 이도 있다. 우리나라 법테두리내에서 꾸준히 바꿔 보는 아름다운 모습은 어떨까?
일제시대에 태어나서 먹고 살기위해, 개인의 꿈을 위해 본인의 잘못이 아닌 선조들이 잘못한 시대, 일본인에 의지해서
산 그들에게 과연 우리는 자신있게 돌팔매질을 할수 있는 것인가.
실력만 있으면 모든것을 용서해주는 실력만능주의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꾸준히 외치는 상반된 모습이 떠 오른다.
셋째, 지나친 언론들의 자세. 쇼트트랙부분에서 오직 그선수만 언급하는것 같다.. 심지어 그선수 연인까지 보도. 게다가 그선수
부친의 인터뷰까지. 왜? 실력이 있는데 아쉬워서 그리고 기존 부폐한 집단에 대한 반발일까.
지금까지도 쇼트트랙에 출전한 한국선수 동향 보도및 언급보다 그 한선수 보도가 더 많다. 어려운 상황에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를 위해 노력하는 국내 선수및 부친에 대한 인터뷰조차 들어보지도 못했다.
무엇이 올바른 언론보도 태도인가?
그선수에 대한 아쉬움이 큰가보다 그래 인정한다. 그러나 어서 안현수를 잊고 잘못된 협회의 관행을 수정하도록 노력하고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게 힘찬 박수와 깊은 관심을 바란다.
한국을 위해 기여했던 안현수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러시아인 빅토르 안의 건투를 기원한다.
결국 그의 호칭은 그가 선택한 러시아인 빅토르안 으로 통일되어 부르길 바란다.
댓글목록

반박ㄱㄱ님의 댓글
반박ㄱㄱ 작성일사실 호칭을 어떻게 부르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그래도 바로 하자면 안현수는 과거이고 빅토르는 현재이죠. 저는 사실 위에 세가지 관점이 논점을 벗어났다고 보여지네요. 그래도 그 관점들에 대한 제 의견은 조금 다른데요.. 일단 호칭부르는 거랑 KAL 여객기 폭파랑 무슨 관련이 있는거죠?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논점.. 안현수는 이미 빙상연맹이 바뀌지 않을 것을 알았고 또 시도를 했는데 번번히 돌아오는건 불이익이었기 때문에 귀화를 선택한거죠. 솔직히 우리나라 학연, 지연, 혈연 문화를 안현수 한 선수가 바꿀수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안현수는 그 문화의 대표적인 피해자고요. 쇼트트랙 팀에서 학연으로 파벌이 있었을 때도 안현수는 가장 큰 피해자 였고요. 그리고 언론의 자세... 언론이 안현수를 자주 언급하는 이유는 그 만큼 많은 언론도 빙상연맹보다는 안현수를 지지한다는 반증이겠고요. 사실 저는 박태환, 이용대 등 체육 연맹으로 부터 타당하지 않은 이유로 불이익을 받는 선수는 모두 귀화를 했으면 합니다. 그래야지 썩은 뿌리를 잘라내고 새로운 깨끗한 뿌리가 나오죠. 우리나라 스포츠가 조금 더 큰 그림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태군a님의 댓글
태군a 작성일저도 위에 분 말에 동감합니다. 안현수 사건으로 빙상연맹이 표면 위로 떠올랐지만, 사실상 빙상연맹 뿐 아니라 다른 모든 스포츠 종목 연맹에서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군대 면제 등으로 인한 엄청난 스포츠 특혜가 오히려 독이 된 셈이지요. 이러한 것들이 쌓이다 보니 자꾸 안타까운 사건들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하루 빨리 이러한 제도들이 개선되어졌으면 좋겠네요.

빠라리야님의 댓글
빠라리야 작성일우리나라 빙상연맹이 안현수 선수를 그렇게 하지만 않았더라고 지금에 빅토르 안은 없었을 것 입니다. 아무리 안현수선수가 우리나라에서 쇼트트랙을 계속했다면 이번에 소치 동계올림픽 3관왕이라는 큰 자리도 없었을 수 있습니다.

박재진님의 댓글
박재진 작성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