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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종교가 정치보다 위에 있는가? 아래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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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신문 사설 토론
사설 제목: [사설] 종교의 길, 정치의 길
개신교계에 영향력 있는 한 원로 목사가 24일 설교를 통해
"정부가 이슬람채권법 입법화를 중단하지 않으면
이명박 대통령 하야(下野) 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내 최대 개신교 단체 대표는
"이슬람채권법에 찬성하는 의원들에 대해서는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했다.
정부는 이슬람채권(수쿠크)을 발행해 중동(中東) 오일머니를 끌어들일 수 있도록
이슬람채권에 면세 혜택을 주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추진해왔고,
한나라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이를 처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종교계의 서슬에 놀라 국회 논의를 중단했다.
개신교계는 이슬람채권법이 통과되면 수익의 2.5%를 기부하도록 돼 있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채권 수익금 중 일부가 지하드(성전) 조직에 흘러들어가
이슬람 과격파 테러자금이나 국내 이슬람 포교(布敎) 자금으로 쓰일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정말 그렇다면 종교계 일부가 이슬람채권법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낼 만도 하다.
그러나 종교계의 이런 우려를 그대로 믿는 전문가는 극히 드물다.
사정이 그런데도 입법 저지를 위해 교단 차원에서
'대통령 하야'와 '정권 퇴진' 운동도 불사하겠다니,
우리 사회에서 정치와 종교의 관계가 어쩌다 여기까지 왔나 하는 걱정이 먼저 든다.
우리 헌법 20조 2항은
'국교(國敎)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정치가 종교의 영향을 벗어나는 데
200년 가까운 몸부림이 필요했다.
유럽 국가들이 국교를 인정 않고 정교(政敎) 분리를 헌법에 못박은 것은
정치와 종교가 한데 엉켜 이인삼각(二人三脚)처럼 행동할 때 빚어졌던
국가적·사회적 재난(災難)을 역사를 통해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이다.
<이하 사설 생략...>
조선일보 사설 원문 보기 여러분은 국가의 정치 정책 결정에 종교단체가 항거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댓글목록

토론사랑김님의 댓글
토론사랑김 작성일
안됩니다.
민주주의 제도를 부정하는 꼴입니다.
국민들은 투표라는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대표자를 선출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권력을 대표에게 위임햇죠. 한마디로 아주 심각한 문제가아닌한 국민들은 직접적으로 정치에 간섭하지는 않습니다. 헌데 한 종교단체가 대통령의 정치정책 결정에 항거한다는것은 있을수없는일입니다.
종교인은 그저 자신의 종교에 충실하면 되는것입니다. 단순히 자신들의 종교와 반대되는 종교와의 정책을 추진한다고하여 그것에 반대할 명분은 없습니다.

사과머리다다님의 댓글
사과머리다다 작성일종교와 정치는 절대 서로에게 개입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은 사이비가 아닌이상 종교들을 탄압해서는 안되고 종교인은 자신들의 교리와 맞지 않다고 정치에 개입해서는 안됩니다. 더군다나 자신들과 다른 종교란 이유로 정치에 압력을 가하는 것은 이 무슨 어이없는 상황인지요. 종교 단체는 자신들의 믿음을 함께하는 단체로서 존재해야지 정치에 압력을 가하는, 국가의 법안추진을 이래라 저래라하는 수준까지 가서는 절대 안됩니다.

찬-JOO님의 댓글
찬-JOO 작성일
종교가 정치에 간섭 한다는것에 반대 합니다.
사설 원문에 써져있듯이 유럽에서도 중세시대때부터 종교가 정치에 간섭하고 오히려 더 많은 권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파문이나 면세부를 보면 사람들이 종교를 자기 욕구충족이나 권력행세를 하기 위해
사용 했었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또한 종교가 유럽 카톨릭계 나라들에 간섭 함으로 인해
정치적 그리고 경제적 문제가 많았었죠.
그당시 유럽은 봉건제도 사회였지만 민주주의에서도 만약 종교가 정치에
간섭할 경우 똑같은 결과를 가져올거라고 봅니다.
(비슷한(?) 예로 현재 이슬람국가에서 종교적 테러조직단이 이와같이 정치에 간섭합니다.)
또한 한국은 민주주의국가이고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걸 전제 하는데
종교인(여기서는 개신교인)이 옛날 사회처럼 특별한 지위가 있는건 아니고 그들도 국민이라는 단체에 속하는데
직접적으로 정치에 간섭해서 국회 논의까지 중단될정도라는건
종교인이 국민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거나 더 많은 권력이 있다는 건가요?
그리고 이슬람채권법을 반대하는 이유로 "국내 이슬람 포교 자금으로 쓰일수 있다"는 이유를 댓는데
이런 종교 자유를 무시하고 다른 종교가 포교되는것을 막는 행동을 볼때 개신교가 별로
민주주의적은 아니라고 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개신교가 정치에 간섭하는것은 이슬람국가에서 종교적 테러집단이 정치에 간섭하는것과
별 다를바 없다는 겁니다. 다른점은 개신교가 테러를 하지 않는 다는 것뿐이죠.

Exodus님의 댓글
Exodus 작성일
전 개신교인이지만 저런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종교관은 정치와 같이 설 수 없습니다.
정치는 정치고 종교는 종교일뿐이죠.